내가 진정 구해야할 양식
▼ 요한복음 6:22-29
[1.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예수님은 오병이어로 5천명 이상 먹이신 표적을 통하여
결코 빵으로만 만족할 수
없는 인간에게
자신이 생명의 양식이 되시며
이 양식의 공급자가 되는 분인 것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어린 아이가
자신에게 떡을 주는 어머니보다
떡 자체에 시선을 빼앗기는 것처럼
자신에게 배부름을 주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어서 찾는
것보다
또 다시 배부름의 만족을 위해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사람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깊이 생각해 보라는 도전으로
저 유명한
어록을 남기셨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6:27]
예수님은 여기서 말하는 양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미 사마리아 여인을 전도한 우물가에서
밝혔는데
예수님에게 있어서
밥을 먹는 것 보다 더 소중한 양식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했고[4:34]
여기서 아버지의 뜻이란
오늘의 말씀과 관련시켜 이어지는 말씀에 보면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6:38-40]
따라서 예수님의 이 말씀을 뒤집어서
우리[나]에게
적용한다면
내가 육신의 만족을 위해서 밥을 먹는 것보다
더 소중한 양식으로 찾고 구해야 할 것은
나에게 이 영생/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 아버지의 보내신 자
곧 그의 아들 예수를 찾고 구하며 믿는 것으로써
이것이 곧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며
이것은 예수님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모두
아버지의 뜻을 이뤄드리게 되는 결론이 된다.
묵상적용
[2. 내가 진정 구해야할 양식 ]
나의 일생에서 가장 춥고 배고팠던
군대생활 훈련병 시절에
한 번은 훈련을
마치고 허기를 느끼며
수백 명의 사람들과 함께
식당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나는 내가 언제나 즐겨 암송하는
욥기23장을 묵상하다가
내가 일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욥23:12]는 구절이
마음에 닿아지자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하늘로부터 뜨거운 기운이
내려와
나의 온 몸을 감싸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터져 나오는
참 신비한 체험을 하였다.
그날 내 앞에서
밥을 먹는 다른 사람들에게
눈물샘이 터져버린 나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모자를 꾹 눌러쓰고 밥을 먹는데
밥 반 눈물 반으로
식사했던 그 날의 경험은
나의 평생에 잊혀 지지 않는 기억으로써
내가 정말 구해야하는 양식이
무엇 이어야하는지 바로 알게 되었다.
썩을 양식이 아니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주리고 목마른 자의 심정으로
이 생명의 양식이 되시는
주님과
그의 말씀을 찾고 구하며
영혼의 배부름에 이르기를 마음 깊이 소원한다.
[ 말씀에 응답하는 찬양기도
]
생명의 양식을 하늘의 만나를
맘이 빈자에게 내리어 주소서
낮고 천한 우리 긍휼히 여기사
주여, 주여,
먹이어 주소서
주여, 주여, 먹이어 주소서
주님이 해변서 떡을 떼심같이
하늘의 양식을 내리어 주소서
낮고
천한 우리 긍휼히 여기사
주여, 주여, 먹이어 주소서
주여, 주여, 먹이어 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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