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자원이신 예수님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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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내용
요한은 예수님이 행하신 수많은 표적 가운데
자신이 기록한 이 복음서에서는
선별적으로 일곱 개의 표적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장[5장]에서 38년 된 병인을 고치신 표적에
이어서 6장에 들어가면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 이상을
먹이신 이 표적을 보면서
이 두 가지 표적 모두가
광야 이스라엘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입구가 되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불신앙으로 날려 보내고 38년 동안
저들의 불신앙에 대한 죄 값을
짊어지고
광야에서 불행한 세월을 보냈는데
예수님은 38년 동안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는
혈기 마른 병인을 고치신
표적을 통해
하나님께 대하여 생명력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이
새 모세처럼 등장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38년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학적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더불어서 이어지는 6장에서는
예수님이
벳세다 들판에서 오병이어[五餠二魚]로
오천 명 이상을 먹이신 표적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 표적 역시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연상케 하는 바
이 복음서의 저자 요한은
예수님을 모세보다 크신 이로 소개함과 동시에
이 표적을 근거로 해서
결코 빵으로만 만족할 수 없는 우리의 영혼에
하늘의 만나가 되시며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을 소개하며
[6:22-51]
한 걸음 더나가 이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들이 오고 오는 모든 시대에
참여하게
될 성찬/성례전에 까지 연결시켜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6:52-59]
[ 1. 무한 자원이신 예수님 바라보기
]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표적이 담고 있는 묵상의 주제들이 많고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의 말씀으로
소개된 본문에 국한 시켜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말씀은 무엇보다
우리에게 무한 자원이 되시는 예수님께
묵상의 초점이 모아지게
됩니다.
물론 자신의 오병이어를 주님께 드린
한 소년의 이야기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지만
이 복음서의 저자
요한이 이 표적을 소개하면서
드러내고 싶어 하는 본래적 의미와 주제는
늘 부족함에 허덕이며 경제적인 문제가 나오면
언제나 기가
죽어지는 우리[나]에게
과연 예수님은 누구신가에 대해
그가 전달하고 싶은 영적 교훈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한은 자신의 동료 제자이며
또 예수님이 이 표적을 행하신 곳이 되는
벳세다[많은 물고기의 집] 출신 빌립과 안드레를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대화의 상대로 소개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고 했을
때
무한 자원이신 예수님을 바로 코앞에 두고서도
빌립은 자신의 계산 방법으로 말하고 있으며
안드레 역시 한 소년이 가진
오병이어를 주목했지만
너무나 많은 숫자 [5천명 이상] 앞에 기가 질려서
감히 주님께서 나타내주실 기적을 기대하지 못하고
두
사람 모두 부정적인 믿음의 표시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것은 비단 두 제자에게 관련된 이야기이기 전에
거기에 함께 있었던
12제자 모두가 가진
믿음의 수준이었으며
더 나가서 오늘 우리[나]의 수준인 것을 봅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표적들을 보았으면서도
더욱 특별히 첫 표적을 행했던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표적을 통해
자신들이 따르는 주님이
없는 것도 있게 하시며
또 물량의 법칙에서 량과 질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창조주 하나님 되심을 경험하였으면서도
무한
자원이신 예수님 보다
우선 현실이 너무 크게 보여서
무한 자원이신 예수님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영적으로 어두워져 가려져 있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또한 믿음이 없는 그들의 문제 이전에
오늘 우리[나]의 모습 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오 주님 !
주님께서 빌립에게 물어보셨던 것처럼
나에게 믿음을 요구하시는
어려운 과제를 질문하실 때
내가 무한
자원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기대할 수 있게 하옵소서.
현실의 문제가 아무리 크게 보여도
그 문제가 무한 자원이신
주님을
가리는 차단막이 되지 않게 하시고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을 만큼 클 때에
오히려 더욱 크신 주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나]에게 무한 자원이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경제적인 면에서 항상
결핍되고
부족함에 살았던 삶을 벗어버리게 하시고
주님으로 인하여 배부른 삶을 살게 하옵소서
묵상적용
[ 2. 욕심내지 않고 살기 ]
베셋다 들판에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이 표적 뒤에 남겨진 것은
모든
사람들이 먹고 또 먹고 실 컨 먹고서도
남겨져서 버려진 떡 조각 열두 광주리입니다
여기서 열두 바구니라고 한 것을
보면
제자들 열두 명이 모두 한 바구니씩 들고
이 남겨지고 버려진 떡 조각들을
거둬들인 것으로 보이며
이렇게 많은 떡
조각들이 남겨진 것은
사람들이 혹시라도 자기에게 돌아올 몫이
적어질까봐 욕심을 내어 분수 이상으로
챙긴 것 때문에 이렇게
남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들은 실 컨 먹었고 또 길에서 먹을 분량까지
챙긴 것이 틀림없을 것으로 보아
여기
남겨져 버려진 것들은
실 컨 먹은 것 + 각자 자기 몫으로 챙긴 것 외에
더 이상 주체할 수 없어서 버려진 것들로
보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배불리 먹고도
열 두 바구니 남았다는 말씀을 특별히 기록한 것은
무한 자원이신
주님이 계시는 한
결코 주리거나 부족함에 허덕이지 않을 것이니
쓸데없는 욕심 부리지 말고
항상 나의 필요한 바들을
채우시며
넉넉히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이 힘든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라는
주님의 당부의 말씀으로 받아 드립니다
주님 !
나에게 무한 자원이신 주님이 계시니
내가 주님 외에 다른 것에 눈이 가려져
욕심 부리는 삶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나에게 무한 자원 되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들의 필요도 채워주면서
넉넉한 여유로 살아갈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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