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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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내용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빈들판에서
五餠二漁로 오천명 이상을 먹이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억지로 임금 삼으려는 무리들을
흩어
돌려보내시며 제자들은 배를 저어 바다 건너편으로
가게 하신 후 자신은 혼자 산으로 기도하러 가신다.
그리고 밤
사경에
폭풍의 바다에서 고통 받는 제자들을 향해
바람을 타고 바다를 밟으며 건너오신다.
이 복음서의 저자 요한은
무엇을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이 두개의 표적을 연달아서 배치하였을까(?)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관련하여
이 분이 곧
광야에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늘의 만나를 내려 주신 분이시며
이 분이 곧 넘실거리는 홍해의 바다를 갈라서
건너가게 하신
분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여 진다.
그렇다 예수님은 나의 배를 채워주실 수 있는
빵의 메시야로만 제한시키기에는 너무 크신
분이시며
이 땅의 작은 한 나라의 왕으로 제한시키기에는
너무나 크고 놀라우며 위대하신 분이시다.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하늘의 양식을 내려주셨던 이 분은
이제 베세다의 들판에서 오병이어의 표적을 통해
자신이 곧 하늘의 만나를
내려주셨던 분이시며
자신이 곧 생명의 떡이신 것을 밝히 드러내셨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에는
까무러칠 만큼
너무나 크고 놀라운 일이 될까봐
아무도 볼 수 없는 밤바다에서
바다를 밟고 걸어오시는 水上步行의 표적을
적어도 제자들에게만은
나타내 보이시므로
그들이 군중들처럼 자신을 빵의 메시야며
정치적인 메시야가 아닌 하늘의 메시야로써
하나님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온 세상의 모든 나라와
만유를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인이자 주재자가 되심을
나타내 보이셨다.
그러나 이처럼 크고 위대하시며 찬송 받으실 분이
우리[나]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와 계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내려 오셨고
인자 곧 사람의 아들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그는 나의 궁핍과 주림을 채우시며
내가 아무도 나를
도와줄 수 없는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어두운 밤바다를 제자들을 찾아오신 것처럼
내가 경험하는 고통의 한 복판으로
오시어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이시다
[ It is I, don"t
be afraid ! ]
젊은 시절 배를 나의 집으로 삼고
바다를 누비며 살아갈 때
제자들처럼 폭풍을 만나
고생한 밤이 있었다.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어머니를 만났다
꿈이 깨었는데 나는 너무나 꿈이 생생해서
정말
어머니가 문 밖에 찾아온 것 같은 착각으로
선실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는데
통로에는 아무도 없었고
캄캄한 밤의 정적을
깨트리며
물살을 차고 돌아가는 스크류 소리만 들려왔다
나는 갑판으로 나가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았는데
캄캄한 밤바다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별들이 너무 맑아서
마치 나를 향해 쏟아져 내려오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때
내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말씀이 있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이사야 49:15-16]
묵상적용
제자들이 경험했던 것처럼
한 평생 이 세상 이라는 바다를 건너가면서
나에게 닥쳐올 수 있는 폭풍의 밤을
나는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그러나 이 모든 것들도
다 그 분의 손 안에 있을 뿐이다
보라 !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이사야 40:15]
그래서 그가 말씀
하신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
[ It is I, don"t be
afrai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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