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 자들에 대한 최후의 경고
▼ 요한복음 8:21-30
묵상내용
[한절묵상:1:24] 비웃는 자들에 대한 최후의 경고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러
서쪽에서는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성공하고
동쪽에서는 소련군이
나찌 독일의 심장부 베르린으로 진격해 올 때
히틀러는 자신의 벙커 안에서 자결하고
이제 전쟁이 끝나는 듯하였다
그러나 악의 세 축 가운데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일본은 미군의 자국 령 본토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최후의 발악을 하였는데
이 때 미군은 일본 본토 점령을 위해서는 적어도
미군 10만 명 이상의 희생을 예상하게 되고
마지막 카드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 원자폭탄 이었다.
미군은 이 가공할 만한 무기를
일본 영토 안에 떨어트리기 위해 시범적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끼 두 도시를 선택하였는데
그나마 민간인들의 희생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폭탄 투하 3일 전부터 도시의 상공에서 삐라를 뿌리며
모두들 이 도시에서 떠나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경고성 삐라의 글을 받고 떠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그 도시에 그대로 남아 있다가
그들이 그 말을 믿지 않은 그대로
재앙 가운데 죽었거나 원폭 후유증으로 죽어가야만 했다
오늘의 말씀에서 유대인들을 향한 예수님의 증언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최후의 경고성 같은 말씀으로
매우 공격적인 언사를 사용하고 계신다.
다시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8:21]
너희가 만일 내가 그 인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8:24]
오늘의 말씀 가운데 가장 강하게 튀어나오는 구절은
너희가 내 말을 믿지 않으면
죄 가운데 죽으리라는 말씀으로써
세 번이나 반복해서 사용되고 있는데
예수님은 마음이 완악하여 자신의 말을 곡해하며
이 최후의 경고를 남겨놓고 떠나려는 그를 향해
심지어는 “저가 자살 하려는가...” 비웃는 사람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마음으로 이 말씀을 하고 계신다.
여기서 “ 내가 그 인줄 믿지 아니하면” 이라고 하심은
구약에서 [나는 .....***이다 that I am ] 표현된
하나님 자신의 자존적 증거로 하신 말씀들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출3:14, 신32:39, 사 43:10 etc.]
예수님은 이미 요한복음 1장에서부터 8장에 이르기까지도
수 없이 이러한 표현들을 사용하시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하셨다.
예를 들면 오늘의 말씀에도 반복해서 나오는 바
“나는 아버지께로부터 보냄을 받아서 왔다”는
증언 한가지만도 수 없이 반복하여 말씀하셨고
그 외에도 나는 위로부터 온 자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자며 [8:23]
나는 인자요, 하나님의 독생자요,[요1:51, 3:16]
모세가 말한 그 선지자이며[요5:46]
성경이 가리키는 바로 그 주인공이고[요5:39]
생명의 떡이요,[요6:51]
갈한 자에게 생수요[요4:14, 7:37-38]
세상의 빛으로서[요8:12]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 네가 누구냐”고 물을 때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고 하셨다 [8:25]
이제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으로 오셔서 최종적으로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을 상징하는 말씀으로써
“인자가 들려진 후에
너희가 내가 그 인줄 알게 될 것이고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대로 말한 줄도 알리라”고 하신다.
묵상적용
하늘에서 내려오신 말씀 자체이시며 복음 자체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했던 예수님 당시나
지금 이 시대나 외모로 판단하는 사람들의 심리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깃들일 여지가 없거나
혹 깃들일 여지가 있다고 하여도
그것은 돌밭이나 가시떨기 밭에 떨어진 씨와 같아서
믿는 것 같으나 믿음에서 떠나게 되어 있는데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이 믿었다고 하였으나[8:30]
이어지는 말씀에 보면 이들 역시 한 통속으로
예수를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본다.
이런 불신앙의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이 남기시는 말씀은 하나 밖에 없으니
오늘의 말씀에서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하신대로
너희가 만일 내가 그 인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8:24] 는
최후 경고성 말씀 뿐 이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되기 전에
도시의 상공에서 뿌려진 최후 경고의 삐라처럼
오늘 우리 시대에도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동일하신 주님의 최후 경고가 주어져 있다.
은혜로우시고 부드러우신 주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용서/은혜 같은 말씀이 아니라
이렇게 최후 경고성의 말씀을 남겨 놓으신 것은
이렇게 해서라도 몇 구원받을 사람들이 있기를
기대하시는 그의 마지막 사랑으로 이해하게 된다.
세상을 정죄하며 판단해야할 교회와 예수 믿는 사람들이
도리어 세상의 정죄와 비판과 비웃음을 받는 이 시대는
어찌 보면 예수님께서 남기신 최후의 경고처럼
하나님의 사랑/은혜/용서와 같은 전도보다
예수님이 사용하신 공격적 전도방법으로써
최후의 경고성 전도가 필요한 시대로 보여진다.
오 주님 !
제가 이 시대를 잘 분별하는
지혜로운 천국 일꾼으로서
주님의 전도 방법을
잘 따를 수 있는 전도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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