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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요한복음 8:48-59 비방의 표적이 된 사람 - 예수

by 朴 海 東 2015. 12. 7.

비방의 표적이 된 사람 - 예수

요한복음 8:48-59

묵상내용

1. 비방의 표적이 된 사람 - 예수

악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는 독이 있어서
그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에 상처가 되고
사람의 마음에 독을 뿌리게 되어
그 말의 기운을 이겨내지 못하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가히 말로 이를 수 없는 독설적인 언사를 듣게 된다.

너는 사마리아 사람[타락한 사람] 이든가
귀신들린 사람, 곧 귀신이 들려서
정신줄 놓고 있는 사람]이 아니냐(?)는 독설이다.

아버지께로 보내심을 받은 아들로서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전하는 것 때문에
이렇게 수욕을 받는 자리에서
철저히 무시를 당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일찍이 예루살렘의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안고 할례를 받으러 왔던
마리아에게 했던 그 예언이 생각난다.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다[......함이라](눅2:34)


주님의 충성스러운 종 바울도
비방의 표적이 되었던 주님의 길을 따라서
예수를 증거 하는 자신들이 세계와 천사들 앞에
비방과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했는데[고전4:9-13]
......
오늘 나는 예수님 때문에 영광 받기를 원하면서도
비방과 조롱과 무시를 당하는 자리에 처하게 되면
그 상황을 받아드리기가 힘들어서 분노하고
싸우게 되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된다.

오 주님 !
나도 주님처럼
그리고 당신의 충성스런 바울처럼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비방의 표적이 되는 것도
기쁘게 당할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소서

2.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만 구하는 사람 - 예수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물었을 때 [8:53]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 곧
너희가 하나님이라고 칭하는 그 분이라고 하셨다[8:54]


예수님은 사람들이 사마리아 사람[타락한 사람]이라거나
혹은 귀신들린 사람[정신 줄 놓고 사는 사람]이라고
비방과 모욕을 당했을 때도 다 참아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위로와 영광만을
중요시하고 살았기 때문 이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며
스스로 영광을 돌리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일이다
예수님처럼 하나님께서 나를 인정해주시고
하나님께서 나를 높여 세워주시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헛된 영광 구하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오직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영광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묵상적용

3. 예수님의 정체성

오늘의 말씀은 짧은 열두 구절 속에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에 대해
천지를 진동시킬만한
쇼킹한 진리의 계시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향하여
너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너는 귀신들린 자라는
모욕적인 언사에 충돌되고 비교되는
예수님의 자존적 증거들이 빛난 보석들처럼 보여 진다.

1) 너희가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가
--곧 내 아버지시다. [8:54]

유대인들은 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십계명의 제3계명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서
아도나이[주님]이라고 부르거나 혹은
여호와[ 모음을 빼고 자음으로만 호칭]을 사용했는데

예수님이 너희가 하나님이라고 하는 그분이
곧 내 아버지라 하였으니 듣는 자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 되었을지 짐작이 된다.

2)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8:58]

이미 요한복음을 시작하는 서언에서
빛의 계시로써 밝힌 것처럼 [요1:1-2]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자신의 선재성을 이렇게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나는 있었다”는
말씀으로 표시하셨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비록 유대인들에게는 귀신들리고 미친 자의 소리로
들려왔을 예수님의 자존적 증거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빛의 계시가 되는지
절로 감탄하게 되며
사람들에게 미치광이 취급을 받아가면서도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사 하게 하시는 말을
낱낱이 증거 하신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빛의 계시들 앞에 무릎을 끓는 자세로 받아드린다

오 주님 !

당신은 사람들에게 미치광이 취급을 받으시면서 까지
아버지께서 보내시고 하라고 하시는 계시의 증언에
충성하셨습니다.
주님 오늘 제가 보냄 받은 선교지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오든지 불문하고
주님께서 전하게 하시는 진리의 증언에
충실하고 충성하는 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