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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복음 *

요한복음 17:20-26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

by 朴 海 東 2015. 12. 7.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

요한복음 17:20-26

묵상내용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 ! ]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중보기도는
자신을 위한 기도에서 시작되어 [17:1-8 ]
제자들을 위한 기도로 이어졌고 [17:9-19]

이제는 이 기도의 지평을 넓혀서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 이 세상에 존재할
공교회[성도들]을 위해 드려지고 있습니다[17:20-26]

물론 예수님이 기도할 당시에는
아직 예수 신앙공동체로서 교회가 없었지만
이제 곧 닥치게 될 십자가의 죽음 저편에서
태동할게 될 부활-승천-성령강림-교회탄생을
염두에 두시면서 이 기도를 드리시는 것이며

이 역사적인 예수 신앙공동체로서 교회는
사도들의 말[전도/선교]로 말미암아 시작되어[17:20]
유대인들 가운데서 나오는 교인들뿐 아니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지는 곳까지
온 열방과 민족을 포함한 이방인들까지 포함하는
예수 신앙공동체가 될 것을 내다보시는 기도입니다.

여기에는 황인/흑인/백인종 같은 피부의 차별 없이
남녀노소/배움과 배우지 못함/빈부귀천/ 구별 없이
여러 다양성 가운데서
하나 됨의 일치[Unity]를 이루는 교회가 될 터인데

예수님은 이 지상에 당신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존재하게 되는 교회의 생명력과
세상이 교회를 바라보고 예수를 인정하는 승패가
바로 여기 하나 됨의 일치에 있음을 내다 보셨기에
바로 이 중요한 목적을 이루는 것에
기도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교회의 하나 됨을 그토록 열망하신
예수님의 소원을 생각할 때 오늘 우리 시대
우리들의 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할 문제는
각 교회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것 뿐 아니라
개 교회와 교파의 장벽을 뛰어넘어서까지
하나 됨을 이루는데 있음이 너무나 분명합니다.

적어도 예수를 아버지께로부터 보냄을 받아
세상에 오신 우리들의 구주요 주님으로
신앙 고백하는 교회와 성도들이라면
우리는 여러 다양한 사상적 장벽에 막히지 말고
우리와 저들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예수님 때문에 다양성 가운데서도 하나 됨을 이루어

세상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예수 안에서
모든 것이 하나로 통일될 수 있음을 보임으로
예수님이 드리신 기도가 이루어지게 하야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기도의 소원을 드리게 됩니다


------- 그리스도 안에서 천하통일-------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함이라 [엡1:10]


어제 주일은 도곡동 숙명여고 안에서 모임을 갖는
온누리 교회 영어예배에 참석했는데
앞에 나가 찬양을 인도하는 분들의 모습 뿐 아니라
예배에 참여한 분들의 인종도 다양한 것을 보았고

또 찬양하는 모습도 각 각 다양한 것을 보았는데
이 모든 다양성 가운데 하나 됨을 이루어
오직 주님께 영광이라는 한 목적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참 감동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예배의 순서 중에 설교에 들어가기 전 먼저
모두가 일어나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둘 씩 셋 씩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5분 정도
Free Talking[자유로운 대화]시간도 있었는데

나는 내 앞에 자리를 잡은 금발의 키 큰 남성과
또 그분의 자그마한 아내와 그리고 또 내 옆에 앉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하고 자리에 앉으면서
이렇게 주님 앞에서 서로 하나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실감하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는 누구든지 원하는 사람은
차를 마실 수 있게 보온 통을 준비해 놓은 것과
또 누가 만들어다가 갖다 놓았는지 맛있는 쿠키도
하나씩 먹을 수 있게 바구니 가득 담아놓은 것을 보고

이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으로 존중하고 영접하는 교회의 품을 느꼈습니다.

묵상적용

그런데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를 음미하면서
더욱 특별히 마음 깊이 닿아지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은 아버지[하나님]께서
아들[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똑 같이
우리[나]를 사랑하신다는 것과
또 세상이 이 사랑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예수님의 간구 입니다. [17:23b]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Then the world will know that
You sent me and have loved them
Even as you have loved me [17:23b]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것처럼
이 사랑의 넓이나 깊이나 높이나 크기에서 똑같이
동일한 사랑의 깊이와 속성으로 우리[나]를
사랑하신다는 것 때문에 크게 놀라게 되고

또 세상이 이러한 사랑을 깨닫고 알게 되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기를 바라신다는
세상을 향한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을 보면서

교회의 온전한 하나 됨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증표가 되며
또 이것은 잃어버린 영혼들[세상]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사랑의 가교가 된다는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임같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어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과
또 아들을 사랑하신 것과 똑같이
(죄인 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세상 가운데 보이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