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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1:20-33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기 전에 따라야할 지혜의 말씀

by 朴 海 東 2015. 12. 10.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기 전에 따라야할 지혜의 말씀

잠언 1:20-33

묵상내용

제2차 세계대전이 다 끝나갈 무렵 1945년 미국은 일본에 두 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했는데, 8월 6일 히로시마 시에 한 개의 원자폭탄을 떨어뜨렸고 8월 9일 나가사키 시에 나머지 한 개의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

원자폭탄 두 개를 떨어트리기 전까지 6개월간 미국은 포츠담 선언에서 일본에게 무조건 항복하라고 강요하였으나 일본은 항복하지 않았다.

1945년 8월 6일 월요일 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명령하여 원자폭탄 "리틀 보이"(Little boy)가 히로시마에, 3일 후 8월 9일 "팻 맨"(Fat man)이 나가사키에 투하됐다.

원자폭탄을 떨어뜨리고 초기 2개월에서 4개월 동안, 히로시마에서는 90,000명에서 166,000명,나가사키에서는 60,000명에서 80,000명 정도가 사망했으며,

그중 각 도시 사망자 절반은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당일에 집계되었다. 히로시마 의료기관은 원폭투하 탓으로 60%가 섬광화상으로, 30%가 건물 잔해물로, 10%가 기타 원인으로 죽었다고 보고했다.

이 보고가 있은 후 다음 달에 더 많이 죽었는데 이는 원폭투하 탓에 후폭풍과 피폭과 기타 질병 합병증과 부상 탓에 발생했다.
15%에서 20%가 피폭으로, 20%에서 30%가 섬광화상으로, 50%에서 60%가 질병과 부상으로 죽었다고 보고했다. 사망자들 중 대부분은 보통 시민들이었다.

나가사키 원폭투하 6일 후 8월 15일 일본은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으며, 9월 2일 항복 문서에 사인하면서 공식적으로 태평양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알렸다.

그런데 이 끔찍한 재앙이 발생되기 전 6개월 동안 미국은 일본에 대해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는 한 편 재앙의 원폭이 투하되기 직전에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상공에 이 재앙을 벗어나기 위해 도시를 떠나라고 하는 전단지 삐라를 수 없이 많이 뿌렸다고 한다

원폭이 투하되던 전 날 아침에도 태평스런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미군 비행기 한대가 나타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삐라를 뿌리고는 사라졌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간단 명료한 문구로 되어 있다.


-히로시마 시민에게 경고한다-
-모든 시민은 8월 6일 아침 0시까지 50리 밖으로 대피 하라!-


바쁘게 살아가던 수십만의 시민들은 이 영문 모를 삐라를 읽고는 모두 내심은 불안하면서 그냥 무심하게 지나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혹시하는 마음으로 대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경고된 그 시간은 어김없이 다가왔고, 원자폭탄의 위력을 모르고 경고를 무시하던 30만 여명의 시민과 도시는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해 버리고 말았으며, 경고를 받고 반신반의하였지만 그래도 피한 사람들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 미군의 경고보다 더 엄중한 하나님의 경고가 성경 전체에 수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오늘의 말씀에서도 지혜를 의인화 시킨 지혜자의 말씀을 통하여 강력하게 경고되고 있다.

묵상적용

앞선 문맥[어제 말씀]에서는 불의한 불로소득을 얻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해치고 상하게 하는 악인들과 어리석은 자들이 마침내 도리어 자신들의 생명을 읽고 파멸에 이를 것을 경고하면서[1:11-19] 지혜의 자녀들은 이런 자들의 꾀임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하였는데 [1:10]

이제 연결되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지혜자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무시하는 자들이 받을 재앙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1:24-27]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1:32-33]


오늘의 말씀은 특별히 지혜를 의인화 시켜서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는데 지혜의 의인화는 잠언에서 세 번 나타나는 바[3:15-18, 8:1-9:12] 이 이 지혜는 창세 전에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마침내 아버지께로 보냄을 받아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에게로 까지 연결된다.[8:22-31]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 누누히 강조되고 있는 지혜자의 외침은 곧 지혜 자체이신 예수님과 그의 말씀으로서 오늘도 길거리에서 광장에서, 그리고 시끄러운 길목에서 성문어귀 곧 어느 곳에서라도 들을 수 있도록 교회와 전도자들과 복음전파 방송 매체들을 통해서까지 전파되고 있지만 사람들의 무시와 외면을 받고 있으니
노아 시대의 말을 무시한 사람들이 마침내 홍수 심판에 이른 것처럼 그리고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긴 소돔 성의 사람들이 불의 심판을 받은 것처럼 그리고 또 히로시마 원폭 투하의 재앙을 무시한 사람들이 받은 무서운 원폭의 재앙처럼 급속히 임하게 될 것이다.

주님 !
오늘 나의 주변에서 너무나 많이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 때문에
지혜의 말씀을 과소평가 하지 않았는지요

임박한 진노와 심판을 면하게 하기 위한
주님의 간곡한 외침이
이렇게 곳곳에 나타나고 있음을 헤아리며
지혜의 말씀을 잘 따라가
마침내 안전과 평안함에 이르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