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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2:1-22 명품 신앙에 자신을 세우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5. 12. 10.

명품 신앙에 자신을 세우기 위하여

잠언 2:1-22

묵상내용

어느 동네에 명마[名馬]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 명마를 보고 싶어 했고
왜 그 말이 명마인가에 대해 알고 싶어 했다.

마침내 그 명마를 선보일 날이 왔는데
그 동리의 모든 말들을 모이게 만들고
그 동리가 형성된
언덕 이편 끝에서 맞은편 끝까지 달리게 하였다.

사람들은 그 말이
가장 잘 달릴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말은 속도에 있어서
다른 말들과 별로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말들이 달려간 종착점에 다달았을 때
이 말의 진가가 나타났다
종착점 부근에 큰 개울이 흐르고 있어
목마른 말들이 모두 물가로 달려 갈 때
갑자기 뒤에서 나는 휘파람 소리가 들렸는데
그 휘파람 소리를 들은 명마는 타는 목마름을 참고
달리던 속도를 줄인 후
주인의 다음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깨달았다
주인의 휘파람 소리 하나에도
목이 타는 원초적 본능을 참아내면서까지
주인의 신호에 민감한 이 말이야 말로
정말 명마 중에 명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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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교훈 15 가지를 전달하는 잠언의 제 1단락에서
이제 3 번째로 전달되는 오늘의 교훈은
이 지혜를 얻기 위한 어떤 투자와 노력이라도
아끼지 말라는 말씀과 더불어 [2:1-4]

이 지혜가 너에게 어떤 유익과 축복을 주어서
모든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되게 하는지
일곱 가지로 가르쳐 주는데 [2:5 -12]

지혜를 얻은 자를 보호하는 일곱 가지 축복 가운데
가장 인상 깊게 닿아지는 말씀은
이 지혜가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라[2:16]는 말씀이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 가운데
사람의 마음에서 가장 강력하게 내재한 본능은
색을 탐하는 음행의 마음인데
이것은 마치 블랙 홀처럼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어서
한 번 여기에 끌려들면 혹독한 댓 가를 치루기 전엔
결코 놓아주지 않는 마력이 숨어 있다.

말 그대로 사람의 영혼을 죽이고 무너뜨리고 싶어 하는
마귀는 인간의 이러한 심리를 잘 알고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여 영혼들을 무너뜨리며
사람들의 영혼을 피폐하게 하고 망가뜨리고 있는데

여기서 벗어나는 길은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으로써
오직 지혜가
이 지혜를 얻은 자들 안에 역사하여
그 어떤 유혹과 호리는 말에서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 지혜가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라[2:16]


그러고 보니 오늘의 말씀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이 아침 말씀을 깊이 묵상 하는 가운데
갑자기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떠올려진 이미지로써
명마의 이야기가 결코 우연한 발상은 아닌 것 같다

내 마음에 끝임 없이 발동될 수 있는
원초적 본능을 뛰어 넘어서서
오직 주의 말씀만이
나의 신앙과 삶의 표준이 되게 하며
주님의 의지와 뜻이 담긴 말씀에 나를 맞추기 위해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지혜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지혜 자체이시며
지혜의 말씀으로 내 안에 계신
주님과 친밀관계가 되어
주님의 말씀에 민감하지 않고서는 될 수 없는 일이다

이왕에 주님을 믿을 바에야
주인과 하나된 명마의 이야기처럼
나도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명품 신앙의 사람이 되고 싶다

기도하기

주님 !
오직 나의 구주이시며 나의 주인이신
주님께 길들여지는 것 외에는
결코 어느 것에도 길들여지지 않게 하소서


나에게 지혜가 되시며
지혜 자체이신 주님의 말씀 때문에
선악 간에 나의 모든 행동들이
통제될 수 있는 명품 신앙에
나 자신을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