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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6:20-35 성적 유혹을 벗어나는 길[지혜 1]

by 朴 海 東 2015. 12. 10.

성적 유혹을 벗어나는 길[지혜 1]

잠언 6:20-35

묵상내용

솔로몬이 전하는 잠언 제1집 [1:8-9:18]에서
열네 번째로 전달되는 지혜의 교훈은
빗나간 사랑 때문에
자기 파멸로 가지 말라는 것 입니다


사람이 불을 품고서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않겠느냐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6:27-29]


솔로몬은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父王 다윗으로 부터
잘못된 사랑이 가져오는 고통과 피해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지를 잘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의 아비 다윗과 그의 어머니 밧세바가
불륜의 관계에서 자신을 낳은 것 때문에
얼마나 혹독한 댓 가를 치뤄내야 했는지
자신의 출생의 전모를 모를 리가 없는 솔로몬은

그래서 이 죄에 대해서만큼은
그 어떤 죄보다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
그의 부모들로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이 죄에 대한 교훈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6:20-23]

훗날 솔로몬이 부왕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었을 때
종주국의 왕으로써 외교적 관례를 따라서
많은 이방의 공주들을 왕비로 데려온 것도 있었겠지만

내심 자신은 결혼 밖의 불륜에 빠지지 않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사랑을 나누기 위해
그토록 많은 여인들을 왕비와 후비로 둔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비록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일천의 여인들을 자기 곁에 두었어도
진실한 사랑을 찾지 못한 그는

성경 사랑의 노래 "아가서"가 보여주는 것처럼
마침내 비천한 시골처녀 수넴의 한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사랑을 갈망하게 되는데

그가 후일에 일천의 왕비와 후비들을 제쳐놓고
오직 수넴 여인 하나에게 마음을 뺏기는 것을 보면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란
분리 되고 나누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1:1의 관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엿보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짝지어 주신
오직 한 여자에게 나의 시선을 집중하지 못하고
빗나간 사랑으로 나아 갈 때
우선은 달콤한 것 같고 우선은 뜨거운 것 같지만

이것은 마치 옷을 태우는 불을 품에 품은 것 같으며
숯불을 밟고 선 것 같아서
마침내 그 빗나간 사랑의 뜨거운 불에
자신이 상함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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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간통죄가 폐지됨으로
이 죄에 대한 유혹을 더욱 부채질하는 꼴이 되었는데

우리나라가 구약의 이스라엘 같은 신정국가가 아니어서
꼭 성경의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에 살고 있는 성도라면
세상의 법이 어찌되었든 성경이 가르치는 도덕 윤리법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내 삶의 기준이자
지표이며 표준이 되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드립니다.

그러나 문제는 불륜이 한 가정을 파괴할 수 있는
무서운 죄악이며 자신도 파멸시킬 수 있는
잘못된 사랑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이러한 죄악에 빠져드는
인간의 죄적 속성과 약함에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이런 죄가 가져오는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로 이어지는지 보여줌으로써
이 길로 가지 말라는 절대 지혜를 가르쳐 주며[6:29-35]

이런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우선 중요한 세 가지 함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말 것 [6:24]
2) 마음으로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 것[6:25]
3) 아름다운 눈꺼풀에 홀리지 말 것[6:25]


더불어 이 세 가지 중요한 주의 사항 외에
간통이 가져올 수 있는 무서운 결과를 보여주는데


1) 한 조각 떡만 남게 되는 것처럼 물질을 잃게 되며[26]
2)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사냥당하여 잃게 되고 [6:26下]
3) 무지한 자가 되어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하며 [6:32]
4) 발각될 때에 무서운 보복이 따르는 것 입니다[6:34-35]


그러나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간통죄의 무서운 결과와
간통죄를 피하는 절대 주의 사항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몰라서가 아니라
빗나간 사랑을 은근히 탐하고
죄의 낙을 즐기고 싶어 하며
지혜의 길을 알면서도 저버리는
내 안에 무서운 죄적 속성들을 생각할 때

오늘도 주님 앞에 항복하는 자세로
이런 나를 내버려 두지 마시고
주의 은혜가 사슬 되어 나를 매어 주시며
나를 주장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주님 !
간통을
더 이상 죄로 다루지 않으며
소돔의 죄악인 동성애를
합법으로 추진하는
이 시대을 살고 있습니다

이 악한 시대에
지뢰밭을 통과하는 자세로
내가 조심해야 할 것들을 잊지 않으며
이 죄에 빠지지 않도록 가르쳐주는
지혜의 말씀을 제가 잘 따를 수 있게 하소서

그러나 내가 이렇게 조심하고 주의한다 하여도
주님께서 은혜의 손길을 내게서 거두시면
내가 무서운 죄악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아오니

내가 나의 약함과 한계를 잊지 않으며
항상 주님의 은혜에 기대어 사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