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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잠언 *

잠언 6:1-19 사람을 가난하게 하는 것들

by 朴 海 東 2015. 12. 10.

사람을 가난하게 하는 것들

잠언 6:1-19

묵상내용

솔로몬이 전하는 잠언 제1집에서[1-9장]
11 - 13 번째로 전달되는 지혜의 교훈은

1. 보증 금지 [6:1-5]
2. 게으름에 대한 경고[6:6-11]
3. 불량한 행위에 대한 경고[6:12-19]입니다

1. 함부로 보증 서지마라 [6:1-5]

오늘의 말씀은 사람을 가난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두 가지를 보여주는데
한 가지는 함부로 보증을 선 것 때문에 [6:1-5]
본의 아니게 가난과 비참의 덤티기를 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게으름으로 인한 가난 입니다[6:11]

우리 사회에서 보증이란 단어는 대체로 세 가지
경우에 사용되는데 추천서를 써주는 것 같은
사람에 대한 보증을 해주는 것이고
또는 어떤 물건[상품]에 대한 품질보증이 있으며
특별히 돈에 대한 채무 보증이 있는데
여기서 가장 무서운 것이 돈에 대한 보증 입니다

어떤 사람은 채무 이행에 대한 책임감이 없으면서
거절할 수 없는 인간관계를 이용하여
보증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증을 서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점을 잘 분별해서 보증을 해야 할 것과
또 이미 보증을 해준 경우라면
어떻게 보증의 올무에서 벗어날 것인지 가르칩니다.

그것은 마치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듯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듯 해야 하는데
자신의 체면을 다 내려놓고 겸비하게 낮아져서 라도
해결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은혜를 구하며
스스로 자신의 입으로 내뱉었던 말의 올무에서
자기 스스로를 구원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사람이 자신이 선 보증의 올무에서 벗어나기가
이처럼 얼마나 어려운가를 생각해볼 때
그러니 아예 처음부터 보증을 서지 않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 마음이 착하고 여린 사람들이
이런 보증의 피해자들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오늘의 말씀이 주는 지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증은 서지 않는 것이 지혜라고 가르쳐주며
보증을 서 주지 않는 것 때문에
상대방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을 극복하고서라도
지혜로운 자의 길을 택하라고 가르칩니다.

오늘 아침 묵상 글을 올리기 위해 인터넷에 들어가니
검색어 1위에 올라있는 이름이 게그맨 김구라씨 인데
그의 아내가 보증을 잘 못 서서 17억 원의 빚을 졌고
그의 가정이 고스란히 이 짐을 떠맡게 되어
2년간의 진통 끝에 어제 날짜로 합의 이혼을 했다는데
보증을 서지 않는 것이 지혜라고 가르치는
오늘의 말씀에 대한 또 하나의 실예가 되는 것 같습니다.

2. 게으름에 대한 경고[6:6-11]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6:6]


한 갓 곤충에 불과한 개미를 근면의 상징으로 들어서
게으른 자들을 경고하는 오늘의 말씀은
하물며 고등 동물이며 이성적 인간으로서 사람이
개미보다 못해서야 되겠느냐는 책망을 담아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인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꿀벌의 세계는 여왕벌을 중심으로 엄격한 질서가 있어서
벌들이 부지런히 꿀을 물어와야 되는 구조로 되어있지만
개미들의 세계는 위계질서가 없으면서도 [6:7]
닥쳐올 겨울을 대비하여 양식을 모은다는 것인데
여기서 개미에게 보게 되는 지혜는
감독자가 없어도 스스로 알아서 일한다는 것이고
닥쳐올 앞날을 대비하여 미리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한 갓 미물 곤충에 불과한 개미에게
이런 특성을 부여하시어서
게으른 인간들을 깨우치시는
하나님의 창조섭리와 지혜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지런한 개미에게 지혜를 배우라는 이 말씀을
단지 육신의 부요함을 얻기 위한 것에만 적용하기보다
나의 영적인 삶의 부요함을 위해서 적용해보게 되는데
내가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삶을 태만히 하고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우고 좀 더 누워있자 할 때[6:10]

나의 영적 궁핍이 얼마나 무섭게 닥칠 수 있는지
그것은 마치 나의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게 될 것이라는 말씀에 주의하게 됩니다.

매일 묵상을 통하여 주님 앞에 깨어있는 것 뿐 아니라
닥쳐올 겨울처럼 양식을 구할 수 없는
영적 기근의 때를 대비하여 [아모스 8:11]
나는 얼마나 열심히 준비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기도하기

주님 !
칠년 풍년의 때에
칠년 기근을 대비하여
열심히 양식을 모았던 총리 요셉의 지혜처럼

언젠가 닥쳐올 영적 기근의 시대 [계6:5-6, 13:5]
곧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지는 시대를 대비하여
지금 얼마든지 영의 양식을 구할 수 있는
내 인생의 여름과 가을의 시간에
게으른 신앙생활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