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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야고보서 *

야고보서 3:13-18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 입니까 ?

by 朴 海 東 2015. 12. 18.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 입니까 ?

야고보서 3:13-18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 인지 아니면 마귀적인 것인지를 분별하게 해주는
중요한 시금석을 제시해주고 있다

정말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이라면
성결/화평/관용/양순/긍휼/선한열매/편견없는 진실이 있다는 것과 [약3:17]

만일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며 진행하는 일이라면
그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으로 말미암는 [3:14]
혼란과 악한 일이 따르며 마귀적인 것이 된다는 지침을 제시해 주고 있다 [3:16]

----- [ 교훈과 적용] -----

간 혹 보험회사나 일반 판촉회사에서 판매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
경쟁심을 유발시키는 방법으로 일을 진행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간혹 이런 세상적인 방법이 교회 안에서도 자행되는 모습을 본다

물론 선한 경쟁의 의미를 가지고 한다고 하지만 주님 앞에 바른 것인지
그 숨은 동기를 점검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순수성이 없으면 반드시 시기/다툼/ 분쟁/ 경쟁심리 같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첫 목회지로 부산에 있는 교회로 갔는데
그 교회는 교인 수가 십여명 되었고 5년 동안 습기찬 지하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교회였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지하실을 벗어나 지상 상가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 기도하며
어느 한 날 저녁예배 시간을 정하여 작정헌금을 하기로 하였는데
성도들의 헌금이 어떤 체면이나 자랑같은 경쟁심리로 되지 않기위해
한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때 우리 교회는 상가 2층의 70평 건물을 얻기 위해 *천만원이 필요했는데

교회 이전을 위한 작정 헌금을 하면서 순수하게 하나님 앞에서만 하는것이 되도록
자신들의 이름을 쓰지않고 헌금의 액수와 헌금을 드릴 수 있는 날짜만 적도록 했다

그날 저녁 모두가 지켜 보는 가운데 헌금을 계수하면서 목표한 금액에서
3만원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마침 그날 강대상에 올라온 누런 봉투가 하나 있어 열어보니
누군가 별도로 감사헌금을 하였는데 그 속에 3만원이 들어 있었다.
그 헌금까지 포함하여 정확하게 목표한 액수가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모두가 놀랐다.

가난한 성도들과 함께 지하에서 시작한 목회였지만 그 교회에서 13년 목회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목회자의 사례비가 밀린다거나 물질이 없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은 없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
우리가 아무리 비젼 운운하며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여도

그것이 진정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아 진행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것인지.... 중요한 것은 목표와 결과가 아니라
숨은 동기와 과정이며 그 속에 시기와 경쟁이 아닌 순수와 화평 그리고 착한 동기로
진행되는 일이어야 한다

지금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서 만난 분들이 고 김종성 목사의 묵상집 출판을 위해
출판 기금을 모금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일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판 기금을 보내는 분들의 이름옆에 액수는 적지 않고 있다.

혹 이런 물질의 문제는 시험의 요소가 따라올 수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기금 액수는
따로 적어서 후에 개별 공개를 원하는 분들에게 정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준비는
갖추지만 전체 공개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처럼
우리의 하는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되기 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기와 경쟁심리가 아닌 순수와 화평 그리고 관용과 착함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이 선한 일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순수와 화평과 착함 가운데 협력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기도하기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인이 아닌지를 분별할 수 있는
분별의 시금석을 제시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성경적 지침을 따라 순수와 화평과 착함과 진실 가운데 주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