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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야고보서 *

야고보서 4:11-17 낙인 (Stigma)

by 朴 海 東 2015. 12. 18.

낙인 (Stigma)

야고보서 4:11-17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헛된 비방과 자랑을 그만 둘 것과
자신에 대해서는 선을 행할 줄 알면서 하지 않는 죄를 범치 말것을 교훈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것 중
특별히 지도적 위치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분들은 더욱 그러하다

첫 목회지였던 P 도시의 교회들 중 큰 영향력을 끼칠 만한 어떤 목사님의 입에서
어떤 한 분에 대에 차마 귀로 들어주기에 민망한 어떤 비난의 말이 나왔는데
남의 말 옮기기 좋아하는 어떤 한 사람의 입을 통해 그 말이 돌고 돌아
비난의 도마에 올랐던 그 한 사람이 매장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픈 적이 있었다.

당시 매장의 도마에 올랐던 그 분은 목사도 장로도 아니었고 한 평신도로서
기독교 연합사업을 위해서 인력과 재정을 동원시키는 분이었는데
그 이후로 이 분에게는 낙인(Stigma)이 찍혀져 따라 다니게 되는 모습을 보았다

오늘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는 내가 다른 사람을 나의 잣대로 판단하고 비난할 만한
온전함을 갖추지도 못했고 나 역시 온전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수밖에 없다

주님앞에 갈 때까지 우리의 신앙인격은 모두가 " 하나님의 공사중"의 팻말이 붙어있고
미완성 인생이며 작품일 수밖에 없다.

어떤 한 사람이 내 눈에 보이기에는 한 없이 부족하게 보여도 성령안에서 그 사람을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그 사람의 배후에 있음을 생각하고 기다림으로
바라봐주는 넉넉함이 있어야 한다.

특별히 누군가 도덕적 결함이 보여졌을 때 함부로 비난하기를 조심해야 한다.
모두가 돌을 들어 치려하던 한 여인에 대하여 예수님 조차도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라고 하셨으니 하물며 그를 섬기는 우리야
말할 것도 없다.

나의 인권과 명예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인권과 명예도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함부로 비난함으로 한 사람을 매장하게 되거나 인격살인을 저지르게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오늘의 말씀과 적용은 마치 강론하는 것처럼 여기 게시판에 적었으나
모두가 나 자신을 위한 교훈과 책망으로 받아 들인다

기도하기

마치 내가 재판관의 자리에 있는 것처럼 다른 이들을 판단하거나 정죄치 않게 하소서
마치 내가 나의 노력이나 나의 의로 얻는 것처럼 자랑치 않게 하소서

나 역시 토기장이 되시는 주님 앞에 빗어져 가야할 한 덩이 진흙일 뿐이며
나의 내일과 장래는 모두 주님의 주권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