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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4:12-25 갈릴리로 가는 길 [ Road to the Gallili]

by 朴 海 東 2016. 1. 12.

갈릴리로 가는 길 [ Road to the Gallili]

본문 ▼ 마태복음 4:12-25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제목: 갈릴리로 가는 길 [ Road to the Gallili]

 

성령의 감동 가운데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기록으로 남기는 제자 마태의 시선을 따라서
5 가지를 정리해본다

1. 머물러 있을 때와 나서야할 때 [4:12]
2. 갈릴리로 가신 이유 [4:13-16]
3. 사역의 첫 슬로건 - 하나님의 나라 [4:17]
4. 천국 운동의 공조자 - 제자들을 부르심 [4:18-22]
5. 천국 운동 사역의 본질 [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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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물러 있을 때와 나서야할 때 [4:12]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세례요한이
헤롯의 군대에 체포되어 옥에 들어가게 되자
예수님은 이 사건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며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를 간파하시고
잠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갈릴리로 물러가신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고 닦기 위해 왔던
세례요한의 역할이 끝났고
이제 예수님 자신이
나서야 되는 순서[때]라는 것을 알았을 때

우선 먼저 고향 집 나사렛에 가서 [4:13a]
자신의 손때가 묻은 필요한 것들을 챙기시고
가버나움으로 주거지를 옮기시게 되는데[4:13]
이는 필시 그 곳 가버나움이
갈릴리 복음 사역의 베이스 켐프가 될 만한
지형적 요소가 있는 것을 간파하신 것 같다.

2. 갈릴리로 가신 이유 [4:13-16]


그러나 마태는 예수님이 굳이 그곳으로 가셔야 했던
이유에 대해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인용해서 밝힌다.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4:16]


왜 예수님이 굳이 갈릴리로 가셔야 했는가(?)
왜 그곳이 사망의 땅과 그늘진 곳이며
왜 그곳 사람들이 흑암에 앉은 백성들인가(?)

과거 이스라엘 역사에서 갈릴리 지역은
북방 세력[앗수르/바벨론/페르사 제국]과
남방 세력[애굽]이 충돌할 때 마다
중간 접전 지역 [므깃도/아마겟돈]이 되어

전쟁의 참사가 휩쓸고 지나갈 때 마다
수많은 살육의 참상과 비극이 남겨진 곳이며
전쟁에서 팔다리가 잘라져 병신이 된 사람들
그리고 전쟁고아와 과부들로 넘쳐나고
전염병이 창궐해서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만한 곳이 되지 못하는
슬픔의 언덕이자 죽음의 골짜기가 된 곳이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체포 후에
이제 자신이 나서야 될 순서가 왔음을 알았을 때
잠시 마음을 정리하듯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셨다가
이내 마음을 잡으시고 사역을 위해 찾아가신 곳이
바로 이곳, 가난하고 천대받는 사람들의 고장인
갈릴리로 찾아가신 것을 보면서
오늘 나의 관심은 어디에 있으며
나는 어디에서 내 사역의 꿈을 펼치고자 하며
어디에서 사역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돌아보게 된다.

주님 !
본격적인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화려한 도시, 유대와 예루살렘이 아닌
비천한 사람들의 도시 갈릴리로 가신
주님의 마음과 발자취를 따라서
오늘 나의 마음과 발걸음도
흑암에 앉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이 땅의 갈릴리로 향할 수 있게 하옵소서.

묵상적용


3. 사역의 첫 슬로건 - 하나님의 나라 [4:17]


흑암에 앉은 백성들의 땅 갈릴리로 이사하신 후
예수님은 그곳을 사역의 베이스 켐프로 삼으시고
본격적인 천국 운동에 돌입하시게 되는데
예수님이 내세우신 슬로건은 하나님의 나라였다

유대인들을 상대로 이 복음서를 기록한 마태는
그들이 하나님 이라는 호칭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을
감안하여 “하나님 나라”라는 말보다 천국이란 단어를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다.
회개하라 !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4:17]


달리 말하면 이스라엘이 그토록 고대했던 메시야 왕국 -
그 나라[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 이 땅에 오셔서
이제 그 나라가 시작되었으니
회개하고 이 나라[천국]에 들어오라는 강력한 도전이자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천국 운동의 메시지가 되었다.

메시야 왕국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려온 유대인들에게
세례요한이나 예수님이 선포했던
이 천국 운동의 슬로건[구호]는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배경에서 사는 사람들과 달리
가슴을 뛰게 만들고 흥분하게 만드는 슬로건이 되었는데

이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야[구원자]의 출현과 함께
다윗 왕국을 재현시키는 하나님의 나라[천국]이
곧 시작될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기 때문이다.

4. 함께 천국 운동을 펼쳐갈 제자들을 부르심 [4:18-22]


예수님의 첫 일성이자 슬로건인 천국 운동의 시발은
어디 거창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뜻 밖에도 이 천국 운동에 함께 참여할
제자들을 부르심에 있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으로 닿아진다.

바다에 그물을 던지던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그물을 깁고 있던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불러 자신을 따르게 한 것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 사역 곧 천국 운동의 시발점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가를 배우게 된다.

물론 첫 번째 제자로 부름 받고 있는 위의 네 사람 중에
요한과 안드레는 본래 세례 요한의 제자였고
예수님과 구면 이었는데[요1:37]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그 과정을 다 생략하고
그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과감하게 자신들의 형제와 함께
예수님의 천국 운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특별히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4:22]는 말씀은
오늘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따를 때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들 곧 자신의 전 인생을 바쳐서
주님의 길로 따라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헌신의 강도가 어느 수준이 되어야 하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도전의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진정한 제자는 자신의 재산과 부모 형제까지도
절대우선 순위에서 상대순위에 놓고
주님을 따라 나서는 결단이 아니고서는
갈 수 없는 길인 것을 새삼 배우게 된다.

5. 천국 운동 사역의 본질 [4:23-25]


자신의 인생과 삶의 방향으로 따라오는
첫 제자들을 얻으신 예수님은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천국 운동을 펼쳐나가시는데
이 복음서의 제자 마태는 이 사역의 본질이
세 가지에 초점이 모아져 있음을 가르쳐 주는데 그것은
1) 천국 복음을 가르치시며 [Teaching]
2) 천국을 선포하시며[Proclaim]
3) 모든 병든 것과 약한 것을 고치심이다.[Healing]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사역의 동기와 목표
그리고 사역의 내용이 무엇인지 점검해 보게 된다.

나는 예수님의 사역을 이 시대에 계승하는 제자로서
사람들에게 이 하나님의 나라[천국]을
선포하며 가르치고
또 이 천국이 이미 이 땅에 시작된 표시로
이 나라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는 치유가
동반되는 사역을 하고 있는가(?)..........(?)

지난 두 주간 동안 이방의 도시들을 순회하며
말씀 사역을 할 때마다 병든 사람들이 몰려와
치유 기도를 하였는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치유가 동반되는
능력 있는 사역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사역의 능력은 전적으로
주의 성령의 임하심으로부터 시작 되는데[사61:1]
이는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으실 때
비둘기 같이 임하신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볼 때
오늘 나의 사역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주님 !
천국 운동을 위하여 부름받은 첫 제자들처럼
나도 이 시대의 능력있는 계승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