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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34:1-11 사람은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가

by 朴 海 東 2016. 1. 20.

사람은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가

예레미야 34:1-11

묵상내용

오늘 말씀에 보니 유다왕과 백성들은 성이 함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있는것이 분명히 드러났다

당시 다른 이방민족들 가운데서 사람의 인권이 무시되고 사람이 사람을 영구히 종으로 삼는 일은 비일비재하였지만 적어도 하나님의 백성들만큼은 그렇게 되지않게 하기 위해서 사람이 사람을 종으로 삼는 일은 6년으로 제한 되어 있어서 제 7년째 되는 해에는 자유를 선포하게 되어있었는데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이 성이 함락되는 직전까지도 무시되고 관행으로 내려오고 있었던 것 같다 [34:13]

유다백성들은 성이 함락되기 전 특별히 이 잘못된 관행과 죄악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뒤늧게나마 모든 노비들을 풀어주는 자유식을 선포하였지만 다시 마음이 변하여
풀어 준 노예들을 복종시켜 다시 노예를 삼았다고 하는것이 오늘 말씀의 지적이다.

당시 유다사회에 존재하는 기득권세력들의 욕심과 죄악이 얼마나 무섭게 작용되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성의 함락이 코 앞에 와있고 다른 사람을 노예로 삼았던 자신들마처 이제 곧 노예로 잡혀갈 수 있는 극한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는 싯점에서까지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했던 것이다.

[교훈과 적용 ]

1.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따로 하나님께 물을 필요없이 하나님의 뜻은 이미 주어진
말씀속에 다 들어있다

유다백성들은 자신들이 회개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기도할 필요도
없이 이미 주어진 말씀의 거울(율법)이 있었지만 이런것들을 무시하였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말씀의 무시와 관행은
멸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오늘 나에게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 따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할 필요가 없다.
이미 주어진 기록된 말씀 가운데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다만 나의 욕심과 영적 무지가 그 말씀의 빛을 가로막고 있는 것 뿐이다

2. 한 국가나 사회 그리고 공동체안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기득권세력은 그들의 권한행사에서 자신들의 집단이기주의가 발동되지 않도록
삼가 조심해야한다.
힘 없는 자들의 소리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결정으로
나아갈 때 이 모든것을 지켜보시고 심판하시는 이가 위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하나님의 말씀과 양심에 입각하여 한 번 결정을 내렸으면 다시 변질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마음이 신실한지 아닌지는 한 번 결정한 후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로
나타나게 되어있는데
오늘 말씀 가운데 나오는 유다인들은 사람의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지 못하고 부패와 욕심으로 가득찬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이러한 죄악은 성의 함락과 더불어 자신들마저 노예로 잡혀가는 비참한 결과를
낳고있다.

4.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 신앙공동체가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

그것은 사회적 약자며 소외계층인 노예들에 대한 관용과 배려를 베풀게 하는
것이었다 [34:8-10]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배려와 결정은 언제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은혜와
축복을 받게한다

성의 함락 직전에서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잘 살리고
그 뜻을 따르는듯 하였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내재된 욕심은 이 마지막 기회마저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다

만일 예루살렘의 기득권 세력들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동정을 배풀고 배려하기로
한 결정을 다시 번복하지 않았다면 심판가운데서도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으리라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할 만한 그릇들이 되지 못하였다

기도하기

하나님 !
우리에게 이미 주신 기록된 말씀속에 주의 뜻과 길이 있사오매
우리가 달리 주의 뜻을 구하거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운데 나아갈 바를 찾게 하옵소서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람으로서 같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인권을 유린하는 죄악을 범치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앞에서 많이 가진자나 갖지 못한자나. 권력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상류사회에 살거나 하류사회에 살거나
하나님 앞에서는 저들의 인권이 동일하게 존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시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되 특히 자비와 동정으로 이 사회의 소외계층들을 지켜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여유를 갖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으며 그 이기심은 자신의 멸망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욕심을 제어하여 주시고 어떤 선한 결정을 내렸을때에 그대로 행하며
뒤늦은 욕심과 이기심의 발동으로 다시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꼬옥 붙잡아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