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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33:1-13 유다민족 전쟁사로 비쳐보는 우리민족 6.25전쟁

by 朴 海 東 2016. 1. 20.

유다민족 전쟁사로 비쳐보는 우리민족 6.25전쟁

예레미야 33:1-13

묵상내용

내가 나의 노와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 시체로 이 성에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을 인하여 나의 얼굴을 가리워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렘33:5]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유다민족은 바벨론 군대를 맞아 끝까지 대항하여 싸우다가 마침내 패전하고 수 많은 시체가 성을 가득 채우며 포로로 잡혀가는 운명을 맞이했다

시위대 뜰 감옥에 갇혀 하나님께로 부터 오는 말씀을 전달하는 예레미야는 이 모든 결과가 실제로는 바벨론의 손을 빌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그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자기백성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성을 채운 셈이다(렘33:5上)

선지자는 계속해서 말한다. 자비의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되신 이유는
"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고 말한다 (렘33:5下)

요즘 나는 6.25전쟁 60주년을 앞두고 KBS에서 매일 밤 10시부터 한시간 동안
방영하는 우리민족의 6.25 전쟁사를 보았다. 이땅에서 일어난 이 처참하고
비극적인 일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참혹한 모습들을 보았다

나는 오늘의 말씀 중 특별히 33:5절의 말씀에 시선이 고정된다

내가 나의 노와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 시체로 이 성에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을 인하여 나의 얼굴을 가리워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렘33:5]

오늘이 6.25전쟁 60주년이 되는 날이고 보니 더 그런것 같다
그렇다면 이땅에서 벌어진 참혹한 6. 25전쟁도 하나님이 허락하신것이며
이 무서운 전쟁의 배후 원인은 우리민족의 죄악 때문일까......?
아니면 우리 민족 주변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우연히 한반도에서 충돌 된 것으로
이해해야 할까......?

의문은 의문을 낳고 더 큰 의문에 빠지게 한다.
반만년 역사 가운데 다른 나라를 침공한 일도 없이 방어만 하면서 살아왔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괴롭힘받은 고난과 슬픔의 민족인데 어찌 우리민족에게
이 비참한 전쟁을 허락하신 것일까.....?

물론 전쟁의 내용과 성격은 다르지만 인간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되어지는 전쟁인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대한 원망도 가지게 된다

왜 왜 왜 우리민족에게 이렇록 처참한 전쟁을 허락하셨는가 ?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전체적으로 다시 읽고 묵상하면서 유다민족에게 일어났던
전쟁의 이유와 전쟁 후 다시 돌아온 고토에서 누리는 회복과 치유와 축복이 (33:6-13) 우리민족에게도 그대로 재현 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전쟁의 이유로서 우리민족의 죄악을 먼저 생각해보며
전쟁 후의 결과로소 우리민족에게 나타난 회복과 치유와 축복을 생각해보게 된다

[ 우리 민족의 죄악 ]

유다민족의 죄악이 정치 종교 지도자들의 죄악에서 비롯되어 백성들도 함께 오염되며
그 죄악의 댓가와 고통을 치룸같이 우리민족사에서도 같은 죄악된 모습을 본다

한반도의 전 역사를 거두절미하고
조선사 500년 역사가 당파싸움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정치가 되고 보니
정치에 나가는 것은 곧 당파 세력싸움에 밀려 언제 모반의 죄를 뒤집어 쓰고 죽을찌 모를만큼 무서운 당파정치와 세도정치였고 무수하게 흘려진 억울한 피가
호소하고 있다

조선말기 일제에 나라를 거져 바치는 권력자들이 있었는가 하면
일제 강점기 36년동안 일제의 손발이 되어 같은 동족을 괴롭힌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종교지도자들의 죄악은 더욱 하나님의 진노를 살만한 것이었는데
일본 천황을 신으로 숭배하는 신사참배를 교단적으로 가결하고
우상숭배의 길을 열었으며
교회의 세례식조차 천황의 이름으로 베풀었을만큼 철저히 일제의 무력앞에 굴종하였다
이러한 모든 기록들은 한국기독교 100년사에 다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기 보다 일제의 총칼을 겁내고 그 무력앞에 굴종하여
전 국민들을 우상숭배의 길로 내몬 정치 및 종교지도자들의 죄악은
유다민족의 우상숭배죄악과 다를바 없다.

이러한 일제 강점기의 배경에서 2차대전이 끝나고 1945년 해방을 맞았으나 1950년 6.25 전쟁이 터지기 까지 우리민족은 통일된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좌우익의 대립으로 물고 물리는 싸움의 역사로 점철되고 있다

우리민족이 하나님앞에서 진정 깨끗하게 되고 바르고 복된 민족이 되기 위해서 정결작업이 필요하였고 이것은 6.25 전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된다

[6.25 전쟁 그 후 회복과 치료의 역사 ]
바벨론과의 전쟁을 통해 유다민족의 성읍이 파괴되고 시체들로 채워짐같이 우리민족의 산하가 그러하였다

그러나 전쟁을 통하여 정결케 된 일들도 있었는데 한반도가 모두 북한군에 점령되어 낙동강 이남 대구와 부산으로 나라의 운명을 유지할 때 피난으로 부산까지 내몰린 전국각처에서 온 목회자들이 부산 초량교회에서 신사참배,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는
기도회를 가진 것이며 이 기도회 3일 후 인천상륙작전이 개시 되었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전쟁은 우리민족에게 남아있던 양반 상놈의 반상차별도 함께 없애는 역활도 하였고 전쟁통의 처참한 생활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누적되어온 미신과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이 많았다.
실로 6. 25전쟁을 통하여 우리 민족은 정결케 되었으며 헛된 신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으니 이 전쟁이야말로 우리민족에게 크나큰 고통이고
아픔이었으나 또한 하나님의 회복과 치유와 축복을 가져오게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였다.
오늘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을만큼 짧은 기간안에 기독교 강국이 되어
처처에 교회들이 세워지고 열방을 향하여 선교사들을 보내며 또 선교를 딛바침
할 수 있을만한 국력이 조성되기 위하여 세계경제대국의 반열에 서게 되었으니
이 모든것이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오늘 말씀가운데서 선지자는 유다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전쟁을 두 절로
말한다음 (33:4-5) 유다민족의 회복과 치료와 평안과 풍성함의 축복에 대해서는
여덟절로 4배나 더 말하고 있다

" 그러나 보라 !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라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모든 죄에서 정하게 하며 ... 이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33:6-9]

[교훈과 적용]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심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정케하시며
안정된 평강과 축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이교훈을 우리가 잊지않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서를 통해서 계속
반복적으로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느낀다.

국가 공동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장중(손)에서 떠날 수 없는 존재인것을
인정하고 항상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것을 다시 다짐하는 6.25의 아침이다.

"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것이라 [욥5:17-19]

기도하기

오늘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민족에게 허락하셨던
이 전쟁의 의미와 결과가 무엇인지 생각하였습니다
세계 많은 열방과 민족가운데서 이스라엘과 유다민족처럼 우리 민족도
특별히 사랑하시고 큰 관심을 가지시고 역사의 섭리속에 전쟁을 통하여
민족의 죄를 씻기시고 하나님 중심의 국가로 서도록까지 은총 주신것을 감사합니다

모든 열방과 민족가운데 뛰어나시며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
이제 세기말에 우리민족을 다시 한번 은총을 베풀어주셔서 오늘 주신 말씀 같이
이전에 비참한 전쟁의 고통을 당했던 민족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축복을 받아
세계 열방이 보고 놀라며 우리민족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을 알게 되는 축복이 있게 하옵소서

"나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못할 일이 있겠느냐" 말씀하신 하나님 [렘32:27]

세계에서 단 하나 남은 분단국가로서의 지난날의 전쟁과 고통도 헤아려 주시고
이제는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방법으로 속히 해결하여 주옵소서
오늘 말씀 같이 세계 열방과 민족이 우리민족가운데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놀라게 되는 일이 있게 하옵소서[렘33:9]
우리 민족 대한민국을 사랑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