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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9:14-26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 (2)

by 朴 海 東 2016. 1. 25.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

마태복음 9:14-26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마9:17]


1.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


성령의 감동 가운데 이 복음서를 기록해 나가는 마태는
예수님의 등장으로 인하여
새로운 은혜의 시대가 열린 것을 밝히 드러내고 있는데
금식과 관련된 논쟁으로 시작되는 오늘의 말씀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선 문맥에서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먹고 마시는 예수님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제사보다 긍휼[자비]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배우라고 하셨는데 [9:12]

이제 오늘의 말씀에서는 구약 율법의 금식 규례를 따라
속죄일에만 했던 금식을 넘어서서 [레23:27]
일주일에 두 번씩이나 금식하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판단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지금이 어떤 시기 인가를 분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하셨는데[사58:6]

이제 이사야의 예언을 따라 오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모든 묶인 것들을 풀어주는 은혜의 시대가 열렸고
진정한 금식의 정신이 실현되고 있는 이 시대를
잘 분별하여 처신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너무 기뻐서 눈물 나고 우는 경우도 있지만
기뻐해야할 때 여전히 울며 슬퍼하고 있다면
전혀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율법의 시대를 지나서 마침내 도래하게 된
은혜의 시대가 파악 되지 못해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할 때
여전히 슬퍼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주신
저 유명한 슬로건으로써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할 살아있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억지로 엣 전통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나의 가정에서나 우리들의 교회에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고
나의 잣대로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시대를 역행하지 않게 되기를 마음 깊이 새깁니다.

더불어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심을 통하여
희년의 나팔이 울려 퍼졌고 모든 묶임이 풀어지며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는 새 시대가 도래 하였는데

마치 바이올린의 낮은 음만을 켜고 있는 연주자처럼
내가 무겁고 우울한 신앙생활만 하고 있지 않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며 이제는 낮은 음과 높은 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아름다운 곡조로
주님을 노래하는 신앙과 삶이될 것을 깊이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