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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9:27-38 주님 내가 여기있사오니 나를 써 주소서

by 朴 海 東 2016. 1. 26.

주님 내가 여기있사오니 나를 써 주소서

▼ 마태복음 9:35-38

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저자 마태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따라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에게 오신 아들[예수님]의 사역이
이 땅에서 무엇이었는지를 밝히고 있는데 그것은

[저희 회당에서]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신
치유 사역
에 있었음을
거듭 거듭 밝히고 있다.[4:23. 9:35]

그것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되었던 그 나라[창12:1-3] 곧
구약에서 다윗 왕국으로 예표 되었던
그 하나님의 나라가
이제 정작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그가
이 땅에 오심으로 이 나라의 통치가
시작되었음을 가르치시고 선포하신 것이며

그가 오심으로 이 나라가 임한 표시로서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는
메시야 사역을 처처에서 하신 것이었다.

수많은 병인들을 고치심을 증거 하는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것은

1. 병 고침 받은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9:30]와

2. 불쌍한 무리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슬픈 시선[9:36]

3. 그리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같은 마음과 시선으로
이 천국 운동에 참여할 자들을 찾으시는 마음이다[9:37-38]


1. 왜 고침 받은 자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경고하셨을까?


만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치유의 기적을 나타내셨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랄 텐데(?)
예수님은 그 반대 이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치유 사역이 단순히 병고쳐주는
마술사적 치유자로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치유사역의 관심으로 중요한 것은
고침 받은 이들이 자신들에게 일어난 이런 치유가
바로 이사야가 예언한대로 그 메시야 되신 표적으로서
나타내신 것을 알게 되기를 원하셨고
예수님을 메시야[구원자]로 만나게 하려는데 있었으면
아직은 십자가로 다가 가야하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문을 퍼트리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고침 받은 수많은 병인들 가운데는
예수님의 치유 사역에 담긴 이처럼 중요한 의미와
관계없이 단지 병 고침 받은 것만으로 열광하고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 병 고침 속에 담긴
구원자[메시야]로서 예수를 놓치는 일이 너무 많았으며
이로써 예수의 반대자들은 시기하고 질투하며
반대 세력을 규합하고 해치고 죽일 음모를 꾸미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가를 떠나서
자신이 이사야의 예언을 그대로 성취하는 메시야 되심을
증명하시기 위해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시는 사역을 수행하셨으며 [마8:23]
마침내 갈보리 십자가에서 이 사역을 온전히 성취하셨다.


2. 불쌍한 무리를 바라보는 예수님의 슬픈 시선[9:36]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예수님의 치유사역의 숨은 동기와 능력이 어디에서
흘러나오는 것인가를 밝히는데 그것은
목자 없는 양같이 고생하며 기진하여 있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심 이라고 적고 있다.

당시에는 유대교 신앙을 가르치고 인도한다고 하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그리고 서기관과 같은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록하고 있음은
그들 종교지도자들은 진실로 양들의 고통과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으며
영혼들을 사랑하지 않음으로
주님의 눈에 비친 무리들이 갈 바를 모르고
유리방황하는 불쌍한 양들로 보였기 때문이다.

무리를 민망히 바라보는 예수님의 이러한 시선은
오늘 천국의 일꾼으로서 천국운동에 참여하는 종들에게
필수적으로 지녀야 하는 심리적 영성이 되어야 한다.

영육 간에 피곤하고 지친
병든 사람들을 치유하는 능력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시선을 가진 사람들의 기도를 통하여
나타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이 말씀에서 확인하게 된다.

오늘 내가 병들어 고생하는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나의 것으로 삼고자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나는 치유를 위하여 기도할 자격이 없는 것이며
먼저 이러한 마음이 나에게 없는 것을
진실로 참회하고 기도해야 할 것을 깨닫는다.

주님!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그 마음
오늘 내게도 부어주셔서
나의 마음과 시선을 통해
주님의 능력이 흘러나가게 하소서


3. 추수꾼들을 찾으시는 예수님의 애타는 마음[9:37-38]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예수님의 치유사역을 집중적으로 편집해서
모아놓은 8-9장의 기록을 마감하면서
천국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하며
병인들을 치유하는 천국 운동
곧 영적 추수 현장에
함께 일할 추수꾼들이 너무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주님의 마음을 잘 드러냄과 아울러
이 영적 추수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추수하는 주인[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보충 받아야 한다는 주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과 시선을
함께 공유함으로 목자 없는 양같이 버려진 영혼들을
거둬주고 치유하며 세워주는 이 사역을 위해서
나도 함께 뛰어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과 아울러
이러한 영적 추수 현장에 일꾼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사명이 있음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

오늘 우리 한국교회가 이러한 주님의 시선과
절박한 마음으로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신천지라고 하는 이단들에게
"추수꾼"이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사기 당하고
빼앗기고 있음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희어져 추수하게 된 들판을[요4:35]
바라보기만 하는 관망자가 아니라
직접 뛰어들어서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추수꾼이 되어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

주님 !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방황하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슬픈 시선으로 바라보셨던
주님의 마음이 내 안에도 있게 하시고

주님이 가르치시고 선포하셨던
동일한 천국 복음을
나도 가르치고 선포하며

주님이 치유하셨던
모든 병과 약한 것들에 대해
나도 함께 치유사역에 참여하는
이 시대의 영적 추수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이사야를 보내심 같이

그리고 이야사야 예언을 따라
주님이 친히 이 땅에 오심같이

나도 이 시대를 향하여
보냄받은 한 추수꾼으로 사용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