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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2:1-21 안식일 논쟁의 종지부를 찍어주신 예수님

by 朴 海 東 2016. 2. 1.

안식일 논쟁의 종지부를 찍어주신 예수님

▼ 마태복음 12:1-8

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2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12:1-8

 

 

1. 안식일의 주인이시며 성전보다 크신 이[12:1-14]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어느 안식일
제자들을 이끌고 밀밭 사이길로 지나신다
이곳 저곳 전도여행길에서
얼마나 허기지고 배가 고팠을까 ....
예수님은 허기진 제자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일부러 밀밭 길로 가신듯하다.

예수님은 당시 상황에서 율법과 율례에서
허락된 일을 하고 계셨다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신23:25]

그러나 기록된 말씀보다
유전과 전통에 메여
자신들의 잣대로 안식일의 규례를
확대 해석하는 바리새인들의 눈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의 파괴자들로 보여서
시비와 논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일의 기본 정신을 모르고
단지 안식일 이라는 날에 매어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정죄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유사한
판례를 들어서 그들의 비난을 잠재우신다.

즉 다윗과 그의 동료들이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었어도
죄가 되지 않은 것을 판례로 들어 [삼상21:6]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배우라고 하시며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 되심을 드러내신다[12:8]

더불어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해도
죄가 되지 않는 것을 판단의 예로 들어서
예수님 자신이 제사장들은 물론하고
성전보다 더 큰 이가 되심을 드러내신다[12:6]

그리고 자신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입증하시듯
회당에 들어가 병든 자들을 고쳐주심으로
진정한 안식일의 정신으로서 선을 행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것을 나타내 보이셨다.[12:9-14]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 근거하여
안식일/주일성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적용과 실천의 문제가 제기되는데

이에 대한 해답은 예수님의 제시하신 성경적 판례와
또 이날 곧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판결하실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판단의 잣대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모든 날과 시간의 주인이신 주님이시여 !
내가 이땅에 사는날 동안
나의 창조자 이시며 구속자이신 주님을 더 잘 섬기고
예배하기 위해서 따로 구별하여 주신 안식일(주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인생을 살게 하소서

더불어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합당한 주일 성수가 되게 하시고
특별히 병고침과 치유사역을 많이 하셨던 이 날에
주님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또 주님의 본을 따라 선행과 봉사로
이날에 주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날 되게 하소서

묵상적용

2. 조용한 사람 [12:15 -21]

마태의 눈에 비쳐진 예수님의 모습은
이사야 선지자가 가리키는 메시야 상으로써
조용한 사람이다.

그는 다투지도(말타툼도) 아니하며
들레지도(큰소리로 말하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12:19]

늑대처럼 달라들어 그를 헤치려는 사람들은
고발, 고소[12:10] 음모[12:14]로 혈안되어 있을 때
그는 조용히 자신의 일을하며 자기의 길을 간다.

그는 다투기보다
그 다투는 자리를 피하여 떠나가는 분이시며 [12:15]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들과
또 자신에게 고침을 받을 자들이
그의 소문을 내는것도 부담스러워
제발 조용하게 해달라고 경계 하시는 분이시다 [12:16]

그는 또한 사람들이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게 하였는데
그래서 선지자 이사야는 그에 대하여 말하기를

상한 갈대를 꺾찌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시는 분이라고 한다[12:20]

그는 조용한 사람이어서
늑대처럼 달려드는 사람들로
많은 상처를 받아본 사람이기에
상처받는 사람들의 심정을 아시며
그 상처를 싸매고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시며

그는 그 자신이 수 없이 많은
절망의 자리에 빠져 보았기 때문에

마치 썩은 갈대처럼
소생의 기운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불꽃은 보이지않고
연기만 피우며 꺼져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가능성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그 불꽃을 일으켜 주시는 분이시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였고 마태의 눈에 비쳐진
이 조용한 사람 그리고 불가능 속에서
희망을 만드는 이 사람 예수 안에서

나는 한 없는 경외감을 가지며
자기 아들을 이러한 사람의 아들로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한 없는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제자로서
내가 이런 속성과 성품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한다

1) 말다툼으로 시끄럽게 되기보다
할 말만하고 침묵하거나
그 자리를 피함으로 조용한 편을 택하기

2) 자기의 업적이나 사역에 대해 나발 불지않기

3) 상한 갈대,꺼져가는 심지처럼
가망성이 없어 보이는 가운데서도 희망 만들기

4) 잘못된 선입견으로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기

주님 !
그동안 너무 많은 말을 하였고
시끄럽게 산 것같은 나를 부끄러워 합니다
주님처럼 조용한 사람
그리고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만드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