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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2:22-37 영원히 사함받지 못하는 성령 훼방죄에 대하여

by 朴 海 東 2016. 2. 2.

영원히 사함받지 못하는 성령 훼방죄에 대하여

▼ 마태복음 12:22-37

22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23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24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33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 마태복음 12:22-37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 하느니라 하거늘[12:24]


간혹 TV에서 병영 되는 퇴마록 에서나
귀신을 추방시킨다고 하는 무당 축귀사들을 보면
축귀사 자신들이 귀신의 조정을 받는 자들이어서
등급 높은 귀신을 힘입어
등급이 낮은 귀신들을 내보내는 경우를 보는데
귀신의 세계까지 지배하고 다스리며 어거하는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지 않고 진행되는
이런 일들은 다 사람들을 속이는 눈속임 장난 이다

오늘의 말씀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비방하는 내용을 보면 귀신추방에 있어서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등급이 낮은
졸개 귀신들을 내보내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하는데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바리새인들 스스로 던진 질문에 대하여
자기모순에 빠진 것을 일깨워주는 말씀이 된다.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12:27]


예수님 당시 예수님과 제자들 말고도 예수 이름을 빌려
귀신들을 추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막9:38 눅9:49-50]
바리새인을 스승으로 모시는 제자 된 아들들 가운데서도
예수 이름의 권세를 인정하고
이렇게 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인데[막9:38 눅9:49-50]

만일 바리새인들의 말처럼
예수님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다른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예수 이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내는 너희의 아들들에게
너희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물어보라는 것으로써

내 이름의 권세를 인정하고 귀신들을 추방하는 그들이
자신들의 선생인 너희 바리새인들이 잘못 판단했다고
비난하게 될 것이고 나 예수를 옹호하게 될 것인데
스스로 모순에 빠지게 되는 그 당혹스러움을
너희가 어떻게 다 받아드릴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12:28]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하신 것이
성령에게 이끌리시어 광야로 나가
마귀의 시험에 승리하시고 주도권을 잡으신 것이다

이로써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귀신들이 쫓겨 나가며 병든 자들이 치유 받게 되고
모든 거짓되고 어둠에 속한 것들이 물러갔는데
이는 곧 이 나라의 왕으로 오신 이가 행차하는 곳에
하나님 나라 통치가 실현되고 임한 것을 보여주는 증표였다.

이어서 예수님은 자신의 성령 사역을 부정하고
고의적이며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자들을 향하여
무서운 경고를 내리신다.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12:31]


여기서 성령을 거역한다는 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신성 모독의 죄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이들이 결코 사함을 받을 수 없는 이유는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여 회개하게 하시는
성령의 감화와 감동이 이들에게는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없어져 버리게 하는 것이다.

살인이나 간음이나 방탕을 따라간 어떤 죄인이라도
그가 성령의 감동 가운데 마음이 겸비하여 지고
회개하게 될 때 사함 받는 것을
성경에서 무수한 증거로 찾아볼 수 있지만
성령을 거역하는 사람들에겐
회개와 사함의 기회가 주어질 수 가 없으니
성령께 대한 무시와 무관심과 냉담이
자신들을 멸망으로 이끌게 된다.[요일5:16. 히6:4-8]

성령을 훼방하고 거역한다는 것은
점점 죄로 물들어 간 결과로 나타나는데
처음엔 성령을 근심케 하다가 [엡4:30]
회개하지 않음으로 성령을 거스리는 죄에 이르고[행7:51]
그 거스림이 반복 지속되어
성령을 소멸시키는데 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살전5:19]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팍케 하지 말라 [히3:8]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크게 경각심을 받게 되는 것은
바리새인들처럼 고의적이며 의도적인 죄를
거듭해서 반복하면서도 회개하지 않으면
마음이 교만해지고 완악하여 져서
그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이 거칠어지고
악한 말이 더 악한 말을 물어내어
마침내 파멸과 심판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왜 그토록 완악하여 져서
예수님께 대하여 악의적인 거친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데
이는 당시 유대 사회의 지도층으로 자처했던
자신들의 기득권을 억지로 지켜내려고 하는
시기 질투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낸다고 하는데
내 마음, 내 생각의 저장고에 선한 것이 쌓여져서
선한 말을 할 수 있기 위하여
마음을 은혜로 굳게 하여
아름답게 할 수 있어야겠고[히13:9]

성령을 근심시키고 거스리는 죄를 반복하여
마음이 완악해지고 말이 거칠어지지 않기를
이 아침 마음 깊은 간구를 주님께 올려 드린다.

주 성령님 !

내 안에 오셔서
나를 인치시고
주님의 소유 삼아 주셨나이다.

내 안에 오셔서
나를 영원히 떠나지 않으시며
나의 위로자가 되시고
나의 인도자가 되시는 성령님

오늘 이 하루도
내 입으로 나가는 모든 말들이
내 마음을 은혜로 어거하시는
주 성령님의 통제 아래 있게 하사
선한 말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