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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12:38-50 내 마음의 영토에 주님의 깃발 날리기

by 朴 海 東 2016. 2. 3.

내 마음의 영토에 주님의 깃발 날리기

마태복음 12:38-50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쉽게 풀어 읽기]

이 복음서의 저자 마태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 분이신가에
촛점을 마추어서 기록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바
오늘의 말씀에서도 이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 갈릴리 사역에서 보는 것처럼
수 많은 가르침과 표적들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야[그리스도]로
받아 드리는 것을 꺼려하였는데
이 점은 당시 종교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사이에서 더욱 그러하였다.

앞선 문맥[어제]의 말씀에서도 예수님이
귀신이 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사람을 고치시매
사람들이 이가 곧 우리가 기다려온
바로 그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고 했을 때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눈 앞에서 벌어진
이 표적을 보면서도
저가 귀신의 왕 바알세블을 힘입어
이런 일을 행한다하며
예수님을 귀신들린 자로 치부할 정도였다.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에서도
어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12:38]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메시야]로 인정하기보다
기적을 일으키는 마술사 선생 정도로 상대하며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을 예로 들어
자신도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게 되는
십자가 죽으심을 암시하는 말씀을 통해 [12:39-40]
이 악한 세대를 구원할 다른 표적이 없다고 하신다.

그렇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아보는 눈은
아무에게나 열려지는 것이 아니어서
그들의 눈은 철저히 가리어져 있었고
그들의 귀는 철저히 닫혀 있었다

그러나 정작 예수님은 어떤 분셨던가 (?)
그는 니느웨를 회개시킨 요나보다 큰 이시며
남방 여왕이 많은 보물을 가지고 찾아와서까지
그 입의 지혜를 듣고 싶어했던
솔로몬 보다 크신 이가 아니셨던가(?)[12:40-42]

이런 예수님에 대해서
귀신의 왕 바알세블이 지핀 사람이라고 하며
마술사적인 사람 정도로 치부하는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향하여
이제 예수님은 한 비사를 들어 경고하시는데

이 악하고 음란한 시대가 마치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가
쉴 곳을 얻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
여전히 비어있는 집인 것을 보고
자기보다 더 악한 일곱 귀신을 데리고 들어감으로
이전보다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묘사하신다.[12:45]

그렇다 빛이 되시는 예수님이 오심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일시적이나마 빛 가운데 거하며
더러운 귀신들은 추방당한 것처럼 보였으나

자신들에게 진정한 안정과 평화를 줄 수 있는
예수님을 구주요 주인으로 모시기를 거절하는
그 악한 시대에게 남겨지는 것은
또 다시 어두움이요 일곱 귀신에게 휘둘리는 것같은
악한 상태가 될 것을 이렇게 경고하신 것이다[12:45b]

묵상적용

재개발로 철거하게 되어 사람들이 이사가고
남겨진 집들은 무주공산(無主空山)같이 되어
불량한 사람들이 들어가 자신의 처소로 삼고
거기에서 온갖 악한 일을 일삼게 되는 것처럼

아무리 고상한 사람이라도 복음을 거절하고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라고 하면
이는 빈 집과 같은 것으로써
반드시 거기에 마귀와 귀신들이 틈타게 되고
그 사람은 자신의 의지를 빼앗기며
마침내 일곱 귀신에게 제어당하는 사람처럼
그가 살아 있는 사람이라고 하나
그는 귀신에게 이끌려 사는 사람이 될 뿐이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
물 없는 곳[ 광야,건조한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한 것처럼 [12:43]

더러운 귀신들은 메마른 마음과
무미 건조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마치 자신이 인생의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처럼
그들에게서 자신들이 동거 할 접촉점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마음의 집에
똬리를 틀고 앉는 뱀처럼 주인 행세를 하며
온갖 죄의 낙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막장 인생이 되게 하는데 이런 결과로 인해
오늘 우리 시대에 얼마나 많은 괴악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날마다 보게 된다.

실로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악하고
음란한 시대가 이렇게 되고 말았다[12:45b]

예수님을 내 마음과 인생의 주인으로 삼아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는
내 마음과 인생이 되지 못하면[엡5:26]

이는 물 없는 곳을 찾아 다니는 귀신들이
거처하기를 좋아하는 광야와 같고
메마른 심령같은 황패한 집이 되어
귀신들이 범접하여 귀신의 집이 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이 성령에게 이끌리어 시험하는 자
마귀를 만나기 위해 광야로 찾아 가시어
세번 시험에 접전하시고 승리하신 것은
오늘의 말씀과 관련하여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받아 들여진다.

내 마음이 물 없는 광야와 같이
황패하게 버려진 땅처럼 되어
귀신의 거처가 되고 죄악을 부추기는
귀신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해야겠고
마귀와 싸워 이겨 주도권을 가지신 예수님을
나의 주,나의 왕으로 모신 인생이 되어야겠다.

오 주님!

내 마음의 영토에
항상 나의 주군 되시는 주님이 계시는 표시로
주님의 깃발이 나부끼게 하시고
악한 귀신들이 일절 틈타지 못하게 하시며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으로
물댄 동산같은 아름다운 거처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