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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마태복음 2:13-23 세상에 이보다 더 멀고 험한 길은 없었다

by 朴 海 東 2016. 2. 2.

세상에 이보다 더 멀고 험한 길은 없었다

마태복음 2:13-23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이 닿아있는 뿌리를 찾아 ]

하나님이 아들을 통하여 우리를 찾아오시는 길이 멀고도 험하다
罪에 빠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구원자(여자의 후손)을 약속하시고(창3:15)
마침내 이 세상에 등장시키기 까지 사단의 저항이 얼마나 치열 했던가

뱀의 머리를 깨트리시기 위해 오시는 그 길을 차단하기 위한 사단의 음모와 저항은
첫 사람의 아들들에게서 부터 나타났다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인 것부터 시작해서
무서운 기세로 세상을 덮은 죄의 영향력 때문에

홍수로 심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홀로 남겨진 노아의 가족을 통해 그 약속은 보존되었으며
그 길은 셈 - 아브라함-이삭- 야곱 - 이스라엘로 이어졌다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들어간 400년이 마쳐갈 무렵엔
태어나는 사내아이들을 모두 나일 강에 던져 죽이라는 애굽의 정책으로
여자의 후손이 오시는 길은 또 한 번 차단 될 위기를 당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모두 강물에 던져 죽이게 하는 무서운 사단의 전략 속에서도
물에서 건지 운 자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은 구원되고 가나안에 이르며
사사시대를 거쳐 왕국시대로 들어간다

여자의 후손이 오시는 길은 다윗 왕국의 시대에 이르러 탄탄대로를 여는 듯 했다
그러나 여호사밧 시대에 정략결혼 차원에서 들어온
북 왕국 이세벨의 딸 아달랴로 인해 그 길은 또 다시 차단 될 위기에 처한다

유다 왕가의 씨를 없애려는 아달랴의 음모는 거의 성공할 뻔 했지만
이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당대의 제사장 여호야다를 통하여 그 길을 보존 하시고
다윗의 왕통에서 요아스를 등장시킨다(대하22장)

그 후 다윗의 위를 이어 오실 구원자에 대한 기대와 소망은
유다의 역대 왕들이 실망스런 역사를 써나갈 때 다시 어두워졌고
마침내 주전 587년 유다왕국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의 시기에 들어가면서
모든 기대와 소망이 그대로 끝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추운 겨울 엄동설한 속에서도 깊은 땅속에 묻힌 생명의 씨알은
여전히 살아서 싹 틔움을 기다리는 것처럼
이제는 누가 왕족인지도 모르는 포로 후기시대와 말라기 선지자 이후,
더 이상 선지자들도 나타나지 않았던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여자의 후손이 오시는 그 길은 마침내 다윗의 자손 요셉에게 닿아졌고
그와 정혼한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이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다.

" 때가 차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보내시되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갈 4:4)

[오늘의 말씀 : 성탄을 저지하는 사단의 최후 발악]

전 구약의 역사가 기다려온 바로 그 구원자 -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이며
뱀의 머리를 깨트리실 여자의 후손이 탄생하였을 때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 양치는 언덕위에는 구원자의 탄생을 알리는 한 별이 떠올랐다.

이방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돌아올 자들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동방의 박사들이
탄생한 아기에게 경배하기 위하여 별을 따라 유대 땅으로 들어와
헤롯의 궁전에서 길을 묻고 떠났을 때

지금까지 구원자의 오는 길을 차단하기 위해서 발악했던 사단은
헤롯을 통해 마지막 저항을 시도하였다

헤롯은 태어난 아기를 살해할 기회를 놓친 것을 알았을 때
태어난 아기와 나이가 같을 만한 베들레헴과 그 지경의 모든 사내아이들 죽이는
처참한 참극을 일으켰다.

어린 생명들이 순교의 꽃으로 피어난 피바람을 뒤로하고
아기 예수는 애굽 땅에서 보호되었고 마침내 갈릴리로 돌아와 성장하며
나사렛 사람으로 불러지게 되셨다

[ 적용 ]

특별히 오늘의 말씀과 해석의 한 짝을 이루고 있는 요한 계시록 12장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에 즈음하여 헤롯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했던 모든 시도들이
곧 해를 입고 입는 여자가 낳는 아들을 삼키려고 하는 용(사단)의 음모였던 것으로
밝혀주고 있다.( 요한 계시록 12:1-7)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찾아오시는 주님의 길이
이렇게 멀고 험했다
그 길을 막으려는 사단의 발악과 수많은 저항의 시도 속에서 수많은 순교의 피가
흘려졌고 마침내 이 세상 가운데 등장되는 그 최후의 싯점에서는
심지어 어린 생명들의 피까지 순교의 제물로 바쳐지면서 주님은 우리에게까지 오셨다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가 ?
오늘 나에게까지 이 구원의 복음이 전달되고
나의 왕, 나의 구원자 예수님을 만나게 되기까지 얼마나 멀고 힘든 과정을
거쳐 왔는지를 생각할 때

거저 값없이 받은 것 같은 이 구원의 은총 뒤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그 약속을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열심,
그리고 이것이 이루어지기까지 흘려졌던 희생의 피들을
2010년 성탄절을 맞이는 오늘의 말씀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다.

[히브리서 2: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기도하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자, 아기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시기까지
얼마나 멀고 험한 과정을 거쳐서 오게 되었는지 보았습니다.

내가 받은 구원의 은총과 축복을 가벼이 여기는 죄를 결단코 범치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