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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9:1-13 용산 참사

by 朴 海 東 2016. 2. 1.

용산 참사

예레미야 49:1-13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첫 구절에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세상에 대해 하나님은 힘없는 사람들의 설움을 아시며
힘있는 자들의 횡포를 다 아시고 결코 침묵하지 않으시며
마침내 응징하신다는 교훈을 받는다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이스라엘이 무자하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여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거함은 어찜이뇨..."

하나님은 다 아신다. 개인이나 국가 민족을 모두 아울러서
이 세상,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신음소리를 아시며 당하는 불이익의 고통을 아신다
힘의 논리를 앞세워 약자들의 것을 빼앗는 강자들의 죄악을 다지켜 보시고 아신다.

이 세상은 언제나 힘있는자의 세상이고 그 편인것처럼 느껴진다
사태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세상은 힘있는자의 손을 들어주고
힘있는 자의 행동과 말이 곧 정의 인 것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

우리사회에서도 힘 없는 사회적 약자들이 얼마나 많은 인권적 침해를 당하며
억울함을 당하고 있는가

그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사례가 도시개발의 미명하에 자행되는 뉴타운 건설인것 같다
가난하지만 오랫동안 평화롭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어느날 정책 추진자들의 힘에 밀려
정든 보금자리를 떠나야하는 과정에서 야기되는 수많은 부작용을 보아왔고
그 대표적 사례가 용산참사 사건이다.

이주하게 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상, 이주비를 주지 않고 깡패같은 용역들을
앞세워 몰아내니 부득히 변두리로 밀려가거나 시골로 가야하는 고통이 생긴다

그들이 떠난 그자리는 새로운 택지조성과 건설로 수십, 수백배의 이득을 챙기는
힘있는 세력들이 있다.
이런 부당한 처사들이 법적인 제도를 앞세워 시행되는 판이니 그냥 당할 수 없어서
극단적인 단체를 만들어 대응하는 사람들도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

우리나라 국회에 거의 절반 이상이 크리스챤 국회원들이라고 하는데
이런 불의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입법 제안이나 정책입안자들도 없는것 같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이처럼 힘의 논리를 앞세우고
힘없는자들의 것을 빼앗는 세상에 대해 하나님은 분개하시며
약자의 하나님이 되시사 그들이 빼앗겼던 것들을 다시 찾아 주시고
회복하게 하시는 분이라고 하신다

" ... 보라 날이 이르리니 전쟁의 소리로... 랍바(암몬의 수도)는 거친 무더기가
되겠고.... 그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49:2-"

[교훈과 적용]
하나님은 가난한자, 약한자,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 이시다 (49:11)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속에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들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다.(마5:10)

힘의 논리를 앞세워 불의가 정의의 자리를 대신하는 이 사회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선택을 요구 받는다

힘 있는 자들의 편에 빌붙어서 떨어지는 고물이라도 얻어 먹는 사람이 되든지
아니면 모른체 지나치고 무관심과 침묵으로 선택을 회피하든지
아니면 힘없는 자들의 편에 서서 함께 고통을 당해야하는 선택을 하야만 한다

기도하기

내가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참과 거짓이 싸울 때
언제나 진리편에 서게하시고 선을 택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내가 거절할 수 없는 양심의 소리를 따라 힘 없는자들의 편에 서므로
고통을 당하게 되더라도 물러나지 않게 하시고
의를 위해 고난 받을 수 있음을 기뻐하는 자 되게 하소서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
그리고 힘없는자들의 편에 서계신 하나님을 결코 잊지 않게 하옵소서 - 아멘 -

묵상적용

인터넷 아고라 게시판에 올라와있는 사회정의실천 단체들에게 지지글 올리기.
사회적 소외계층 시설들이 인터넷 다음 아고라에 올린 모금청원 게시판에
응원 댓글과 작은 성금이라도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