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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49:14-27 나의 강점이 나를 죽인다

by 朴 海 東 2016. 2. 1.

나의 강점이 나를 죽인다

예레미야 49:14-27

묵상내용

애굽은 나일강 젖줄에서 만들어지는 풍요한 곡창지대가 자랑거리였다
블레셋은 두로와 시돈항을 중심으로 펼치는 풍부한 무역량이 자랑거리였다

모압은 옥토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농산물과 과실들이 자랑거리였다
암몬은 갓 자손에게 빼앗은 풍부한 목초지대와 방목되는 양떼들이 자랑거리였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이런 자랑거리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나님의 입김에 한 방에 날라 갈 수 있는 것들을 붙잡고 자랑하는 것들을
하나님은 비웃으신다.

에돔은 독수리 보금자리 같은 바위산 난공불락의 성이 자랑거리였다
거기 거하여 살면 어떤 공격도 받을 필요 없는 최대 안전보장 은신처가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 없이도 자신들은 안전하다 생각했고
자신들이 자신들을 지켜낼 수 있는 것 뿐 아니라
스스로를 남이 보기에 두려운 자 인 줄로 착각하여 교만하였다. (49:16)

하나님은 말씀 하신다
“ 내가 너를 열방 중에 작게 하겠고, 사람들 중에 멸시를 받게 하리라 [49:15]
“ 사자가 요단 수풀에서 올라오는 것같이
그가(바벨론)와서 견고한 처소를 치리라[49:19]

이처럼 하나님 없는 나의 자랑거리와 나의 강점은 오히려 나를 죽이는
독이 된다

다윗의 아들 중 가장 매력적이었던 압살롬은 특별히 머리털이 자랑거리였는데
년 말마다 머리를 깍을 때 그 무게가 200세겔이라고 하였다[삼하14:26]

그러나 아비를 향하여 반란을 일으켜 에브라임 수풀에서 노새를 타고
요압의 군대와 싸울 때 그 많은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에 걸려서
공중에 메달린 채 창에 찔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삼하18:9)
그의 자랑거리와 강점이 오히려 그를 죽이는 매개체가 되었다

나는 아들이 최고의 대학에 들어간 것 때문에 그것이 자랑거리가 되었다가
많은 고통을 경험하고 난 후에야 더 이상 아들에 대한 잘못된 기대를 버렸다.
오직 내 인생에 의지하고 바라보며 살 것은 하나님 뿐 인 것을 배웠다.

어떤 사람은 돈이 많은 것 때문에 쉽게 죄를 짓게 되고 인생 낙마되는것을 보았으며
어떤 사람은 얼굴이 예쁜 것 때문에 교만하고 불행하게 되는 것을 보았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개인과 국가를 막론하고
그 위상을 높게 하심과 낮게 하심이, 존귀케 하심과 멸시를 받게 하심이
모두 하나님의 작정과 주권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다

그 앞에서 나의 자랑거리와 강점은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그를 의지함이 나의 자랑이요 강점인것을 다시한번 되새긴다.

기도하기

내가 가진 것, 어느 것 하나 주께로부터 말미암지 않은 것 없습니다.
주님이 주신 것을 나의 것인 양 자랑하는 죄를 범치 않게 하소서
교만하므로 나의 강점이 나를 죽이는 독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약점이라도 주님께 쓰임 받는 축복이 되게 하소서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