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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예레미야 50:1-10 하나님이 연출하신 사랑 - 희망을 쏘다

by 朴 海 東 2016. 2. 1.

하나님이 연출하신 사랑 - 희망을 쏘다

예레미야 50:1-10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미당 서정주의 詩 “ 국화 옆에서”가 생각난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고
.....
간밤에 무서리는 그렇게 내렸나 보다

하나님은 마침내 자기 백성의 마음을 얻으신다.
그것은 자기백성들의 고난과 눈물 속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이며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가장 값진 보화이다

소쩍새의 울어대는 소리처럼
그리고 먹구름 속에서 울어대는 천둥소리처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향하여 그렇게 닦달하시며
이방을 전쟁의 참화 가운데 심판하시며 재편하신 이유가
모두 자기백성이 다시 돌아오는 그날을 위하여 연출하신 사건들 이었다

마침내 그 날이 온다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찾아오는 자기백성들의 귀환 길에서
그들은 울면서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될 것이며
그들은 시온으로 가는 길을 물어 물어 찾아 가면서
다시는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으며
자신들을 영원한 언약 가운데 묶어놓고 살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선지자는 그리고 있다. [50:4-5]

하나님께서 다루기 힘든 자기 백성을 상대하실 때
왜 고난을 허락하시며 눈물 가운데 버려두시나
왜 희망을 빼앗아 가시며 외로움 가운데 버려두시고
왜 파경하는 부부처럼 등을 돌리시는가

하나님은 형식과 의무에 메인 우리의 예배와 섬김이 아니라
자기를 향한 진실한 사랑과 마음 가운데 만나고 싶어 하신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고난과 눈물의 세월을 통과하면서 여기에 도달한다

오늘 내가 포로의 땅에 있는 이스라엘처럼
희망이 없게 보인다 하여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나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쏘아 올리신 희망을 보았다

지난날 나의 죄가 수풀처럼 많고 남은 것은 절망뿐이어도
하나님께서 연출하신 이 모든 사건들 속에서
나도 영원히 시들지 않을 한 송이 사랑의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기도하기

오늘의 말씀에서 선지자가 쏘아올린 희망을 보았습니다
밤하늘에 펼쳐진 불꽃처럼 당신이 보게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백성들이 포로에서 돌아오는 날
시온을 향하는 길에서 눈물가운데 하나님을 찾으며
자신들을 언약가운데 묶어놓고 살 것을 다짐하는 모습에서
당신이 연출하신 사랑을 보았고 나의 모습을 보았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상황 가운데 있어도 결코 낙심하지 않으며
당신께 향한 기대와 희망의 끈, 놓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