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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디도서 *

디도서 1:1-9 바울에게 전수받는 사명과 믿음의 자녀들을 사모하며

by 朴 海 東 2016. 2. 1.

바울에게 전수받는 사명과 믿음의 자녀들을 사모하며

디도서 1:1-9


묵상내용

바울은 로마 옥중에서 풀려난 후 [AD 63년] 다시 전도팀을 만들어 복음이 전해지지 못한 지역들을 전도하던 중 지금의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남부 섬인 그레데 섬에도 이르게 되어 그 곳에 복음을 전하며 그 곳의 교회들이 든든히 세워져 나가게 되도록 믿음의 아들인 디도를 그 섬에 남겨두게 된다.[1:5]

디도는 이 그레데 섬에서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며 이 섬의 각 성에서 장로들을 세우고 교회를 교회답게 세워나가게 되는데 이 편지는 바울이 디모데를 그 섬에 남겨두고 떠나간 뒤 AD 65년 혹은 67년에 보내진 편지로 소개되고 있다.

그동안 디도는 거짓과 욕심의 사람들로 가득한 이 크레데 섬에서[1:12]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불러모아 교회를 세워나가며
이 교회들을 교회답게 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겠는지 짐작이 가는데
복음을 위한 고생 가운데 받게 된 이 편지는 그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세 가지를 묵상의 주제로 생각하게 된다.

1. 하나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밝힌 것[1:1-2]

2. 같은 믿음을 따라 참 아들된 디도에게 전하는 위로와 [1:4]
3. 그레데 섬의 각성에 세운 하나님의 교회에서
직분 받을 자들의 자격이 어떠해야하는지 밝힌 것 이다.[1:5-9]

1. 바울이 지신이 받은 사명을 밝히며
같은 사명을 디도에게 전수하는 것에서 배우는 것

이 사명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인 성도들에게
믿음과 경건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일깨워 주는 것 인데 [1:1-2]

나도 내가 부름 받은 곳에서 성도들이 구원받은 것 뿐 아니라
믿음에서 자라며
경건에 속한 진리의 지식에서도 자라고
그들이 받은 영생의 소망에 붙잡혀 살 수 있도록 힘써야 되겠다.

2. 복음으로 믿음의 참 아들 디도를 낳고
같은 전도자로 세운 바울에게서 배우는 것

바울은 혈육의 자식들은 없었지만 복음으로 낳은 믿음의 자식들은 많았다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훈계할 때도 아비의 심정으로 말하기를
"그리스도안에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4:15]이라 하였고

디모데를 향해 "주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이라 하였으며(고전4:17)
오네시모에 대해서는 갇힌중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하였고(몬1:10)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디도에 대해서도
" 같은 믿음을 따라 된 나의 참 아들 "디도"라고 호칭하고 있다 [딛1:4]

피보다, 혈육의 정보다 더 진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낳은 자식들이라는 말이다

육신의 자식이 없어서 한탄하는 사람들이
"속 썩이는 자식이라도 있어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을 종종 들어보거니와
자식없이 세상을 떠나는 것의 애석함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이것이 어디 비단 혈육의 자녀에게만 해당되는 말이겠는가 ....?

예수를 믿고 한 평생 살아오면서 육신의 자식은 낳았고 길렀지만
내게도 복음으로 낳은 믿음의 자식이 있는가 돌이켜보니
갑자기 자식 하나 없이 세상을 떠나야 되는
어떤 사람들의 절박함이 내게도 닿아진다.

좀 늦었지만 이제라도 자식하나 얻기를 사모하고
애타는 불임 부부들의 심정처럼
주안에서 복음으로 낳는 참 믿음의 아들이 있기를 사모하고 힘써야 되겠다.

묵상적용

3.하나님의 교회에서 직분자의 자격

요즘 우리 시대는 공직자들에게 높은 도덕 윤리의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하물며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할 교회의 직분자들은 말 할 것도 없다
바울이 성령의 감동 가운데 제시하는

17 가지 자격 요건 가운데 몇 가지가 내 마음에 따끔함으로 닿아진다

1. 가정에 충실하고 자녀의 본이 될것
2. 자기 고집대로 하지 않을 것
3. 급히 분내지 않을 것 이다

아무리 존경스럽게 보였던 사람이라도
분별없이 급히 분내는 모습을 보이면
지금까지 쌓아온 인격적 신뢰가 무너지게 된다
이러한 급히 분냄이 고쳐지지 않고 습관화 되면
혹시 나에게 분노조절 장애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도 있다

주님!
성령이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직분자의 자격을 마음 깊이 명심하여
주님이 머리 되신 교회에서
성도들 앞에 부끄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