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시편

시편 89:38-52 하나님의 사랑이 미움으로 불타오를 때

by 朴 海 東 2016. 2. 1.

하나님의 사랑이 미움으로 불타오를 때

시편 89:38-52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방적인 사랑만 주시는 분이 아니라
또한 우리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시는 분이신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 사랑이 거절되고 우상숭배와 같은 배신으로 나타날 때
거절당한 사랑은 질투의 불길을 일으키고 분노로 나타내신다

그것은 마치 "언약을 미워하사 그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함과 같으며(89:39)
사랑으로 둘렀던 저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보장을 훼파하시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89:40)

그토록 사랑했던 대상이 등을 돌리고 배신할 때 많이 사랑했던 만큼 배신 당하는
아픔은 더 큰 분노의 불길로 타오른다.

만일 우리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질투와 미움을 분노로 드러내지 않으신다면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미움의 불길로 타오를때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 ?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로막고 서서 기도해야 함을 보여준다(89:46)

그리고 그 기도에는 영원하신 하나님앞에 짧은 내 인생길을 허무함을
헤아려 주시기를 바라는것과 (89:47)
자비와 성실을 폐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언약을 상기 시켜드릴것을
보여주고 있다(89:49)

그리고 시편기자는 도무지 찬송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송함으로(89:52)
버림받은 자리에서도 결코 하나님 중심을 떠나지 않을 마음을 나타내보이고 있다

[교훈과 적용]
나의 허물과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타오르고
내가 하나님께 향하여 아무런 영적 반응을 보일 수 없는 메마름에 처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도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찬송할 수 있을까...?

시편저자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내가 당면할 수 있는 최악의 영적 상태를 가상하여
내 영혼에 질문과 도전을 던지고 있다.

기도하기

주님앞에 범죄하므로 나를 향하여 미움의 불길로 나타내실 때
그리고 내 영혼이 단 한마디의 기도나 신음조차 할 수 없을 때 조차도
자비와 성실을 폐하지 않으시리라는 언약을 의지하여
메마른 내 영혼을 추스리며 기도 하겠습니다. 찬송 하겠습니다
오 주님 ! 나를 도와주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