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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에베소서 *

에베소서 4:25-32 악독 (惡毒 )

by 朴 海 東 2016. 2. 1.

악독 (惡毒 )

에베소서 4:25-32

묵상내용

여기 두란노에서 제공하는 묵상 게시판에 글쓰기를 할 때마다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오는 글 한 귀절이 있다

" 말씀 묵상 중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었나요 ? " 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충실하기 위하여 말씀을 묵상한다고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을 올린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준비된 마음이 부족해서 말씀을 통하여 움직여 진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냥 설교 한편 같은 글을 올리게 되는 때도 있는것 같다.

이 아침도 " 말씀 묵상 중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나요 ?" 라는 질문을 되새기며
생명의 말씀을 찬찬히 읽고 또 여백에 쓰여진 단어 설명을 읽는 가운데
4:31절에 나오는 "악독" 이라는 단어가 나를 지적하는 한 손가락처럼 닿아진다

" 악독 (惡毒 )"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자신이 악독한 사람이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 소개 된 악독이라는 단어설명에 보니
내가 영낙없는 악독의 사람이요 죄를 죄로 몰랐던 큰 충격을 받는다

오늘의 말씀 67페이지 난하주에 보면 악독이란 단어에 대해서 이렇게 쓰여있다

惡毒(악독) : 과거에 당한 손해나 모욕에 대한 원한을 마음속에 품고 이웃과
화해하기를 거부하는 마음의 상태

인터넷 검색창에 들어가 악독이라는 단어를 처보니 이 단어에 대한 설명이
흉악하고 독살스러움을 표시하는 명사라고 소개가 된다

그러니까 나는 내가 지난날 받았던 너무나 끔찍했던 모욕적인 사건 때문에
상처가 너무 깊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굳어지고 분함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나머지 따뜻함을 잃어버린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리고 피해의식과 분을 품고 사는 나의 마음에 교묘히 마귀가 틈을 타서
흉악하고 독살스런 마귀적 속성이 내속에 숨어 나를 지배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나는 악독이라는 단어가 내 주변에서 악랄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단어로 생각해 왔다. 그런데 내가 바로 악독한 사람이라니... 나는 정말 믿을 수 없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 "악독"이라는 한 단어를 통해서라도 나를 지적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앞에 항복하고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향하여 악독하다고 가리켰던 손가락을 나에게로 돌리며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구한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의 말씀은 악독에 대한 지적으로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말씀 가운데
치유와 회복의 말씀도 주신다

"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엡4:32)

나는 또 다시 오늘의 말씀 글쓰기 위에 쓰여있는 또 하나의 귀절을 생각한다
" (말씀 묵상중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었나요) 그 감동을 기록하고 실천하세요 "

나의 인격을 모독하고 인생의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피해를 준 사람들을
내가 어떻게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용서를 실천할 수 있을까....?

그러나 오늘의 권면이 곧 사도를 통하여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나는 기필코 복종하는 마음으로라도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거부하던 마음이 복종이 되고 단 마음으로 순종하는데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소원한다

기도하기

말씀을 통하여 만나고자 사모하는 자들에게 만나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저의 잘못된 것을 지적해주셔서 마음이 무겁지만
나를 자유케하고 해방시키시며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시려는
축복의 말씀으로 받아 들입니다

이제는 분을 버리고 활짝 펴진 마음으로 살게하시고
다른 사람을 인자하게 여기며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는 것이
힘들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하고 섬김의 표시가 주의 말씀을 순종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잘 나타낼 수 있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