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에베소서 *

에베소서 6:1-9 나는 자식에게 좋은 부모인가 ?

by 朴 海 東 2016. 2. 2.

나는 자식에게 좋은 부모인가 ?

에베소서 6:1-9

묵상내용

세계의 대통령 바락 오바마의 뒤에는 그 어머니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기구한 여성의 운명인지 그녀는 하와이에서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유학생 오바마를
만나 결혼하여 바락 오바마를 낳게 된다.

무책임한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을 남겨 놓고 더 공부하기 위해 미국 본토로 들어가고
후에 교통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다시 홀로 된 오바마의 어머니는 인도네시아인과 재혼하게 되는데 그 역시 인니로
돌아가자 그녀는 아들과 함께 인니로 가게 된다
 
오바마의 어머니는 백인 여성이지만 자신의 몸을 통해 태어난 오바마의 피부는
흑인이었기 때문에 흑인들의 정체성으로 아들을 키워야 한다는 분명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인도네시아에서 아들을 양육한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신앙으로 자식을 키우며 영어교육을 위해서는 단파방송을 이용해
미국에서 나오는 흑인 저명인사들의 강좌나 노래를 정기적으로 듣게 만들었다고 한다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서 택한 남다른 교육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바락 오바마가 고등학생 나이가 되어 미국으로 들어가 공부한다고 할 때
그의 어머니는 그를 자신의 친정집 어머니에게 부탁하게 되고 오마바는 외할머니의
신앙교육의 손길에서 고교와 대학을 거치게 되는데 이것이 오늘 날 그를 있게 만드는 배경이 된다

바락 오바마가 이처럼 백인들이 기득권층을 이루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흑인의
신분으로 최고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보여준
신앙심과 유연한 자유정신이라고 사람들은 평가한다

각 양 각색의 사람들로 구성 된 미합중국에서 피부의 색깔이나 학력,
문화의 간격을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다가가고 친구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의 신앙과 유연한 프리랜서의 정신이
그를 정상에 우뚝 서게 한 것이 아닐까
 
오바마 가정의 이야기를 전제하면서 오늘의 말씀이 가르치는 자녀교육을 생각해본다

1) 잘 가르치기 위해 자식에 대해 배워야한다
2) 백 마디 말보다 한 번 보여줌으로써 가르쳐야한다.
3) 자식을 위해 자식을 사랑해야한다.
 
1. 자녀에 대해 배워야 한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
내 자녀가 어떤 아이인지 ... 내 자녀에 대해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비정상 행동을 하는 아이라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를 읽어내야 한다
아이에게 무엇을 하라고만 강요 할 것이 아니라
그 아이를 관찰하면서 그 아이에 대해 배우고 알게 되면 그에 따라
적절한 자녀교육의 대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말로 듣는 것보다 보면서 배우게 된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보여주는 실천이 값지다는 것이다
조금은 위선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 같아도 자녀가 보는 앞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가사 일에 바쁘다가도 자녀가 돌아오는 시간에 맞추어서 비록 건성으로라도
책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공부하라고 백 마디 하는 것 보다 자녀에게 심어지는
교훈의 임팩트효과가 있을 것이다.
 
자녀가 TV나 컴퓨터 게임에 몰두 하는 것 때문에 잔소리를 하고 싶을 때에도 꾹 참고
자녀가 나를 쳐다보든지 말든지 책 읽고 있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단 한번 만 힐끗 쳐다보아도 자녀는 무언으로 교훈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마음에
새기게 될 것이다
 
3. 자녀를 위해 자녀를 사랑하고 훈육해야 한다.

자기 자식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마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 자신을 위하여 이기적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자식을 훈계하거나 혼 낼 때에도 내 자식이 정말 내 엄마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언제나 내 편이라는 것을 확증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가장 내 마음에 가장 강하게 부딪히는 말씀은

“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엡6:4) 말씀이다.

별반 이유도 없이 사회에 대해 적대감을 품고 사는 청소년들이나 젊은이들
또는 성인들의 경우에도 그 성장 배경을 보면 예외 없이 부모가 권세를 오용한
애정 없는 가정에서 성장한 결과이다

따라서 자식이 잘 못하여 징계하게 될 때에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조절하면서 자식을 상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는데 여기서 훈계란 주로 (경고적인) 말로써
교육하는 것이며
교양이란 말은 징계의 의미로 책벌에 의해 훈련하는 것을 의미 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 된 우리를 다루실 때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징계하시는 것처럼( 히브리서 12:5-11) 우리에게 맡기신
자녀를 다룰 때에 부모 자신의 감정표출이 아닌 진정한 자녀의 잘됨을 위해서
징계해야한다.

나의 경우 자식에 대해 미안하고 평생에 후회되는 한 가지 사건이 있다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 언제가 밤늦은 시간에 TV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축구 경기가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우리나라가 졸전을 펼친 끝에 지게 되어
분한 마음이 가시지 않던 차에 아들이 뭔가 잘 못한 것이 있어서 말로만 훈계해도
되는 것을 축구경기 보면서 누적되었던 화난 마음이 자식에게 폭팔되어 심하게
손찌검 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날 밤에 우리 집에 도적이 들어와 한바탕 소란을 피운 일이 있었는데...
그 사건을 통해 가정에 부모의 분 냄과 폭력이 있으면 도적이 침투하는 것처럼
마귀가 틈탈 수 있다는 교훈을 받게 되었다.(엡4:27)

[ 전체적으로 ]

오늘의 말씀 중 특별히 자녀교육에 대한 말씀은
나의 자녀사랑이 나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자식을 사랑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에 위탁하여 맡기신 자녀를 주의 일꾼으로
바로 세워 드리기 위해 자식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것인지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하나부터 열가지, 알아서 다 챙겨주는 부모가 되므로
자녀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자기 일을 해나가는 자율성을 빼앗고 있지 않는지

자녀를 훈계할 때 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주의 교양과 훈계가 아닌 나의 교양과
훈계가 나가고 있지 않는지

자녀를 교육시키고 온갖 희생을 다 하는 것이 내가 못이룬 꿈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는
대리만족성 교육과 희생은 아닌지...

나는 나를 위해 자녀를 양육하는지
아니면 주의 일꾼으로 잘 키워서 세상으로 내보내라고 하시는 뜻을 따라 하고 있는지

나는 나를 위해 자녀를 사랑하는지
아니면 진정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워지는 자녀를 기대하며 자녀를 사랑하는지...

비틀어진 자녀교육이 팽배한 이 세대에서
성경이 가르치는 진정한 부모의 양육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은
반드시 좋은 길로, 축복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기도하기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에 위탁하여 맡긴 자녀를 양육할 때에
내 방법과 내 감정으로 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말씀이 가르치는 방식을 따라 명품 자녀로 키워서
세상으로 내보내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