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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에베소서 *

에베소서 5:22-33 자기 아내를 사랑함은 곧 자기를 사랑함이라

by 朴 海 東 2016. 2. 1.

자기 아내를 사랑함은 곧 자기를 사랑함이라

에베소서 5:22-33

묵상내용

젊은 시절 뜨거운 열정 하나로 결혼 한 것 같다
그러나 사람의 열정이란 오래가지 못한다. 그것은 한껏 타오르다 꺼지는
불 꽃 같은 것이며 화려했으나 시드는 꽃 잎 같은 것이다.

나는 홀로 살던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결혼하기 전에 둘이 하나 되어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러나 지금 흔히 볼 수 있는 결혼학교 같은 과정을 통해 결혼에 대해
배울 것을 배우지 못하고 결혼한 탓인지 기실 준비되지 못한 결혼을 했던 것 같다.

많은 세월을 보내고 난 후에야 모 단체가 진행하는 “부부 사랑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그나마 늦은 나이가 되어서 아내 사랑과 실천에 눈을 뜨게 되었다.

여자와 남자, 아내와 남편이 각 각 어떤 특징을 가진 존재들인지
그 차이만 인지하고 이해한다 해도 결혼생활에 절반의 성공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나는 결혼생활에 ABC 같은 이런 기본 인식조차 없이 **년을 살았다고 생각하니
참 한심한 생각도 든다

내가 참여했던 그 프로그램은 가정 또는 결혼에 관련된 책을 2주에 한 권씩 읽고
토론하는 것 외에 부부사랑 실천 체크 리스트에 따라 사랑표현하기를 실습하고
보고해야 하는데
나는 그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사랑해” 라는 말을
할 수 있었고 안아줌(Hugging)도 할 수 있었으며 이제는 길을 가면서도 함께 손잡고
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는 관계가 되었다.

나는 아내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 조그만 손이 이렇게 부드럽고 좋은 것인줄 몰랐다
나는 아내를 안아주는 것이 이렇게 황홀하고 좋은 행복인줄을 몰랐다.
나는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주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을 만드는 것인줄 몰랐었다

6개월에 걸친 15번 모임에서 두 주에 한 번씩 써갔던 독후감 중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과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이라는 책에서 특별히 많은 이해를 얻었으며

" 여보! 고마워, 미안해, 자기 최고야, 사랑해” 라는 4가지 언어 사용연습과
실천을 통해 아내 사랑에 어색하고 부자유스러웠던 나를 변화 시킬 수 있었다.

아내와 나 사이의 차이점을 인정하게 되고 이해와 사랑을 조금씩 실천하면서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중감도 함께 얻게 되었는데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해주지 못하면 결코 나 자신도 사랑할 수 없으며 자기 존중감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오늘의 말씀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 찌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 - 엡5:28 -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기 존중감이 없는 것은 하나 되고 한 몸 되어
함께 살아가는 아내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는 오늘의 말씀은
과연 영원한 진리이다.

오늘의 말씀은 부부 함께 하나 되고 한 몸 되어 살아야 할 이유로써
이것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창조원리” 이며 이것은 또한 그리스도와 그의 몸 된
교회의 관계를 설명하기에 족한 신비한 연합이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 -엡 5:31-

어린아이나 여성에 대한 존중이 경시되었던 2 천년 전 로마시대에 이미
그리스도와 교회 관계를 아내와 남편 부부관계에 연결시켜 설명하며 복음의 능력이
교회안에서 뿐 아니라 가정에서 꽃피게 하는 이 말씀이 놀라웁기만하다

나는 내 주변에 사회적으로 유명하고 높은 자리에까지 올라가고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가정인데도 특히 부부관계에서 원활하지 못하여 이탈되고 감추어진 이중생활
가운데 어둡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여럿 보았다.

한 밤이 지나고 새아침이 왔을 때, 자신의 마음에 새 아침이 찾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행한가...

이 모든 것의 출발이 가정 그리고 부부관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 할 때
주님이 가르쳐준 “ 건강한 부부” 이보다 더 귀한 것은 이 세상에 없는것 같다.

기도하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깨지기 쉬운 그릇같은 아내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잘 보호해주지 못하며 함부로 했던
지난 날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아내사랑은 곧 자기 사랑이며 자기 존중이라는 말씀을 통해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이제는 둘이 아니요 한 몸이라는 원리에 따라
남은 일생, 부부함께 행복한 가정 이루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