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3:11-18 666

by 朴 海 東 2016. 2. 2.

666

요한계시록 13:11-18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십육이니라. ▼ 요한계시록 13:11-18

묵상내용

하늘 보좌 앞에서 내어 쫓김을 당한 용(사단)은 [13:7-9]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핍박하고 괴롭히기 위해 동맹세력을 만드는데

용의 도구요 하수인이 되는 그 세력은 바다에서 나온 흉악한 짐승과
오늘의 말씀에서 두 번째 동맹세력으로 소개되는 땅에서 나온 짐승이다

용의 두 번째 도구요 하수인이 되는 이 짐승은 어떤 존재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가 ?

이 짐승은 첫 번째 짐승처럼 흉악하게 생기지 아니하고 새끼 양처럼 두 뿔이 있어
호감이 가지만 실상은 용처럼 말하는 음흉한 정체를 가진 짐승이다(13:11)

이 짐승은 사람들 앞에 첫 번째 짐승을 높여 주면서 그를 경배하게 하기 위하여
큰 이적을 행하는데 심지어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며

첫 번째 짐승을 위한 우상을 만들게 하고 또 그 우상에게 생기를 주고
또 그 짐승의 우상이 말까지 하게 하므로 모든 사람들을 미혹하여
우상의 실체 앞에 경배하게 하며
또 경배하지 않는 자들은 가차 없이 죽이는 절대 권력을 휘두른다.(13:12-16)

그리고 마침내 이 우상숭배의 절정에 도달해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짐승과 그 우상에
속한 표시로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이 표를 갖지 못한 자들은
상 행위나 일체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없는 상황으로 몰아 넣는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런 일을 도모하는 이 두 번째 짐승의 숨겨진 정체는 무엇인가 ?

교회를 대적하고 핍박하던 이 첫 번째 짐승과 두 번째 짐승이 후에 사로 잡혀서
산채로 유황 불 못에 던져지는 장면에 가서야 그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는 거짓 선지자이며 또 그가 행했던 모든 이적들이 거짓으로 미혹했던 것이
밝혀지고 있다.

“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 계 19:20)

따라서 13장이 보여주는 것은 어둠의 세력이 활개를 치는 마흔 두 달(13:5) 동안
사단과 그의 도구가 된 한 국가(권력의 실세: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마치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방하듯 거짓된 삼위일체를 이루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속한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는 것처럼(7:3-4)
자기에게 속하게 되는 자들에게 인을 치게 되는데 그것이 곧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표는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고 하며 그 수는 사람의 수니 곧
666 이라고 하는데 이 수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정통하게
받아 들여지는 것은

당시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핍박과 고통을 주었으며 베드로도 바울도 처형시킨
네로[Neron Kaisar]의 이름을 히브리어 숫자로 표기할때 나타나는 666으로
이해하게 된다.
사단의 사주를 받아 막강 권력을 휘두르며 성도들을 괴롭힌 네로는 666의 원조이다

따라서 "666" 이라는 숫자는 극렬하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탄압했던 네로 한 사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막강한 힘을 가진 한 국가나 그 국가의 권력자가 사단의 도구가
되어 그리스도와 교회를 대적하며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고 숭배를 받을 때
그는 동일한 짐승의 수 666이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국가나 권력의 실세들이 이전에도 나타났고 상황은 다르지만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나타나서 거짓 선지자 (거짓 종교)의 부추김을 받아 성도들을 괴롭힐 것이다

그러나 악이 득세하고 소망이 없게 보이는 때에도 모든 것은 주님의 손안에 있다

주님께서 사도요한에게 이 계시를 주시던 그 당시 이미 로마황제 도미시안의 핍박이
제국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주님은 땅위에 있는 교회들과
성도들이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 이 계시를 주시며
저들을 격려하시는 것이다.

"주께서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시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마24:22)

짐승의 마음을 가진 악한 자가 한 국가의 권력을 틀어쥐고 폭정을 휘두르는
어둠의 때에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가 ?

어두움이 지배하는 시련의 때에 하나님께 속한 참 신자들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자신들의 신앙을 더욱 빛나게 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하늘의 별들은 환한 낮에는 볼 수 없고 캄캄한 밤에 빛나는 것처럼
하나님께 속한 참 신앙은 고난과 시련의 때에 더욱 그 빛을 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함이라" -벧전4:13-

기도하기

짐승의 마음으로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을 두려워 않게 하시고
양의 탈을 쓰고 나타나서 속이며 이적으로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물리치며

666의 세력이 지배하는 어둠의 때에
더욱 환하게 신앙의 빛을 발하는 참 성도 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