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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4:1-13 144,000

by 朴 海 東 2016. 2. 2.

144,000

요한계시록 14:1-13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 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또 다른 천사 곧 세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 요한계시록 14:1-13

묵상내용

엘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에 온 천하가 바알에게 무뤂 꿇은 것 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뤂꿇지 않은 칠천인을 남겨 놓으신 것 처럼(왕상 18장)

오늘의 말씀은 짐승에 대한 우상숭배가 강요되고 이마나 오른손에 표를 받게하는
그 무서운 핍박의 시대에도 우상숭배에 무뤂꿇지 않은 14만 4천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번 째 짐승(거짓 선지자)의 농간으로 첫번째 짐승에 대한 우상숭배를 조장하며
증표를 받게하는 조직적인 박해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
온 천하가 짐승의 표를 받고 짐승의 발 밑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계13장)

그런데 오늘의 말씀 14장은 13장과 정 반대의 모습을 가진 자들 곧
이마에 짐승의표를 받는 대신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침받은
14만 4천이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서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온산이 무엇인가 ?
하나님의 도성,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 아닌가
여기서 시온산은 지리적 위치로서 예루살렘 성문 밖 북쪽 산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그곳이 어디이든 주의 이름으로 함께 모인 성도들의 신앙공동체를 의미한다.

환난과 핍박의 시대에도 고난과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배교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신앙공동체를 떠나지 않는 사람들과 주님은 함께 하심을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선 14만 4천의 모습으로 보이셨다

여기 14만 4천은 문자적으로 해석 될 숫자가 아니라 이미 계시록 7장에서도
언급 된것 처럼 구원 받을 자들의 총 수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12지파와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12사도
그리고 거기에 히브리인들에게 충만 수로 의미를 가진 1000을 곱한 숫자로서
14만 4천 인것이다. ( 12 X 12 X 1000 = 144,000 )

7장에서는 그들, 14만 4천명이 큰 환난 가운데서 나오는 자들로서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라고 하였으며 (7:15)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 결과로 그들은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은 정절이 있으며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르는 자들이며
그 입에 거짓이나 흠이 없는 자들이라고 연계하여 설명하고 있다 (14:4-5)

이어지는 14:6-13절의 말씀은 짐승과 그 우상에게 절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들이 받을 재앙이 얼마나 끔직한 것인지 소상히 보여주므로 (14:6-11)

이 계시록의 첫번째 수신인이 되는 소아시아 교회의 성도들에게 당시 로마제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던 제도적인 박해 아래서도 그들이 교회 신앙공동체 중심으로
꿋꿋이 서게 되도록 격려하고 있다.

당시 로마정부는 황제를 중심으로 국가의 체제를 튼튼히 한다는 명분아래
방대한 제국 전역에서 황제 숭배를 강요하였으며 증표를 받게 하였고 이 표가
없는 자들은 체포 구금하였으며 정상적인 시민 생활이 불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나 짐승의 세력이 득세하고 온 천하가 그 발 밑으로 들어간 것 같은 시대에도
그것은 제한 된 권세였으며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었다

그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 성도들은 정화되었으며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자들이 되었으니 고난도 핍박도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짐승과 그 우상에게 절하고 표를 받는 자들이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으로 받아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게되고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고 하신 심판경고의 말씀을 보면 (14:9-11)

그들이 황제 숭배를 거절하므로 당하는 잠시 당하는 고난과 불이익은 얼마든지
감수할 만한 시련이 아닐 수 없었다.

[적용]

구약성경 시대나, 초기 교회의 시대나 오늘의 시대에도 동일하게
편안한 시대가 오래가면 성도들의 신앙이 탈선되고 교회 공동체 신앙에서 이완되며
영적 부패와 타락이 따라 온다는 것이 성경 역사의 증거이다

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그리고 오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일께우시며 경고하시는 말씀을 듣는다

왜 하나님께서 때로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의 시기를 허락하셔야 하는가 ?
왜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연평도 사건으로 우리를 놀래게 하셨는가 ?

연평도가 포격을 받았다면 포 사정 거리상 서울이 같은 포격을 받는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사자의 입을 틀어 막아 다니엘을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처럼
그가 지켜 주심으로 우리가 이만한 안전과 평안을 누리고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은 우리가 영원히 마음 붙이고 살 곳이 아니다
아이들이 놀다가도 엄마가 부르면 놀던 것 내려 놓고 엄마에게 가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손 털고 가야한다.

영적인 긴장과 감각을 잃어가는 요즘 계시록의 말씀들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사는 세상과 현실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특별히 오늘의 말씀은 나로 하여금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선
14만 4천의 반열에 서라고 나를 질책하며 정신차리게 해준다.

기도하기

세상에 취하여 살지 않게 하시고
정신차려서 주님과 함께 시온 산에 선 14만 4천의 반열에 서는자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