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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4:14-20 두 가지 추수와 세 가지 의문

by 朴 海 東 2016. 2. 2.

두 가지 추수와 세 가지 의문

요한계시록 14:14-20

또 내가 보니 흰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또한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 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 요한계시록 14:14-20

 

두 가지 추수와 세 가지 의문

 

오늘의 말씀은 또 다시 장면이 바뀌어 두 종류의 추수를 보여주고 있다
주님께서 친히 알곡을 거두어 들이시는 구원의 추수와
또 다른 천사를 통하여 심판의 포도를 거두고 진노의 틀에 던져서
피가 쏟아져 나오는 심판의 추수이다

본문 묵상에 나타난 두 가지 추수에서 세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1. 왜 추수의 집행자이신 주님께서 천사의 명을 받아 추수를 시작 하는가 (14:15)
2. 왜 알곡의 추수와 쭉정이의 추수꾼이 각각 다를까 (14: 17-19)
3. 왜 심판의 대상이 가라지에서(마13:40) 포도로 비유 되는가 (14:19)

1-1 주님께서 알곡을 거두는 추수의 시기를 직접 정하지 않으시고
한 천사의 음성을 전달받아 시행하심으로 친히 하신 그의 말씀을 성취 하신다

흰 구름위에 금 면류관을 쓰시고 낫을 가지신 인자 같은 이가 천사의 명을 받아
추수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이 과연 예수님 이신가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히 여기서 한 천사의 음성을 듣고 추수를 시작 하신다

왜 그럴까
주님께서도 친히 말씀 하신 바 세상의 모든 것을 종결짓는 그날과 그시는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하신 말씀처럼
지금 세상을 끝내는 이 싯점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명을 받아 전달하는 한 천사의
음성을 들으시고 추수를 시작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 마태복음 24:36]


2-1 심판의 집행자로 세워지신 분

왜 구속 받을 자들의 추수는 주님이 하시고 심판 받을 자들의 추수는
또 다른 천사가 집행하는가 ?
우리 주님은 구원의 주님이기도 하면서 세상의 심판의 주로 세움 받으신 분이
아니신가 ?
그렇다 구원의 추수도 심판의 추수도 모두 주님이 주관 하신다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행17:31)

그러나 구원과 심판의 동시적 집행 속에서도 주님은 구원 받을 자들에 대한 추수는
주님이 직접 챙기시는 모습을 보이신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보기를 원하고 기대하는 것 보다 더욱 우리를 그리시며
천년을 하루 같이 기다리셨기 때문에 심판의 와중에서 사랑하는 자를 먼저 찾아
구원하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구원받을 자들에 대한 추수는 친히 챙기시면서
심판 받을 자들에 대한 추수는 천사들을 통해 집행하시는 것이다.

3-1 왜 심판의 대상이 복음서의 가라지에서 포도로 바뀌었을까

계시록에서 포도는 종종 진노의 포도주로와 음행의 포도주로 비유되며
사람들을 취하여 망하게 만드는 음녀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며

특별히 악인들을 심판하는 진노의 포도주 틀에서 피가 흘러 나와
말굴레 까지 닿았다는 것은
순교자들의 탄원이 이렇게 성취되었다고 보여 진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계6:9-10)

피가 피를 부른 것이며 피의 보응을 받은 것이다.

[ 적용 ]

이전 시대도 그러했지만 오늘날처럼 악하고 음란한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심판주로 세우신 이가 우리 주님이신 것을 알리는 복음전도 메세지가 필요한 것 같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복음을 무시하며 무가치하게 여기고 거절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에게 닥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집행자로 정해지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 이심을 알려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서 면제 받았으며
심판의 집행자이신 그리스도에게 거둬들임을 받을 자인가 ? 확인하는 질문은

지금 내가 먹고 마시고 살아가며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돈 벌고 사는 것 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나는 심판에서 면제 받았는가 ?

세상의 그 어떤 질문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이 질문에 대하여
나는 어디서 나의 영원한 장래를 보낼 것인가를 생각하며
그 준비를 가져야한다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
내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 그 뒷편엔 무엇이 있는가 ?

아직 이 질문에 대하여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아직 인생을 살아 갈 준비가 되지 못한 것이다.

기도하기

주님께서 추수의 집행자로 오실 그날을 바라보며 깨어 있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