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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5:1-8 우리가 함께 건너야 할 바다

by 朴 海 東 2016. 2. 2.

우리가 함께 건너야 할 바다

요한계시록 15:1-8

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세세에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에게 주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인하여 성전에 연기가 차게 되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 요한계시록 15:1-8

우리가 함께 건너야 할 바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대적하는 사단과 세상에 대하여
인류의 일반 역사 가운데서 나타난 일곱 인과 일곱 나팔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떻게 부분적으로 또는 경고적으로 나타났는지를 보여 주었다면
오늘의 말씀부터는 최후의 심판이라고 하는 일곱 대접 재앙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본문은 세상을 향한 최후의 심판 집행이라고 하는 일곱 대접을
하나하나 쏟아 붓기 전에
짐승과 우상 숭배를 이기고 불이 섞인 유리바다를 건너간 자들의 노래가
소개된다

홍해를 육지같이 건넌 이스라엘이 애굽의 군대는 완전히 수장되는 장면을
내려다보면서 승리의 노래를 부른 것처럼
우리가 모세의 노래를 대신하여 부를 어린양의 노래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또한 마치 출애굽 과정에서 애굽과 바로에게 각 가지 재앙을 내렸어도
꿈적 않던 흑암의 세력들이 장자의 재앙에서 그 기가 꺾어졌고 홍해에서는
완전히 괴멸되어 바다 속에 수장된 것처럼

일곱 인의 집행으로도, 일곱 나팔의 재앙과 경고로도 꿈적 않던 세력들이
마침내 일곱 대접의 재앙과 심판으로 괴멸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적용 ]
앞에는 바다가 넘실거리고 뒤에는 추격하는 애굽 군대 사이에서 군급했던 이스라엘이
홍해가 열리고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가 해안 언덕에 섰을 때
추격하던 애굽 군대가 바다 속에 수장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얼마나 감격스럽고
장엄한 구원의 노래를 불렀을까

그 때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선창하고 이스라엘은 후창하면서 그들은 구원의 하나님께 찬양하며 춤을 추었는데(출15장)....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들이 부른 노래를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라고 하면서
불붙는 유리바다를 건너는 우리가 부르게 될 “어린양의 노래”라고 가르쳐주고 있다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간 것처럼
우리가 함께 건너 가야할 불붙는 유리바다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리고 그 바다를 건너는 자들은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15:2)

이스라엘이 모세에게 속하여 홍해를 건너 감 같이
우리는 우리의 구주 어린양께 속하여 그 바다를 건너갈 것이다.

주님은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그와 함께 그 바다를 건너가기 위하여
오늘도 우리를 대적하는 사단과 세상에 대하여 승리하라고 격려하신다.

어린양과 함께 그 불붙는 바다 건너편에 서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기 위하여
오늘 내게 주어진 세상 이라는 현실에서 결코 짐승과 그 우상과 표에 굴복하지
않으며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겠다.

기도하기

이스라엘이 모세와 함께 홍해를 건너가 승리의 노래를 부른 것 처럼
어린양과 함께 유리바다를 건너가 더 감격스런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아직 우리앞에 남겨져 있는 유리바다와
그 바다 건너편으로가 부르게 될 어린양의 노래를 사모하면서

오늘도 힘든 세상 가운데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승리하게 하옵소서 - 아멘 -

 

[참고]

지금까지 진행되온 계시록의 내용 1- 14장까지의 요약

계시록을 읽어나가면서 쉽게 빠지는 오류는 계시록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하여
1장부터 마지막 22장까지를 역사적 순서를 따라 기록 된 것처럼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나타나는 사건들이 결코 역사적 순서를 따라서만
연속적으로 기록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어두운 세상 가운데 빛을 발하는 일곱 금촛대 교회로 상징된 교회는
오고 오는 세대의 모든 교회들을 대표하고 상징하여 소개되고 있는데 (1-3장)
이 빛에 정복되지 않으려는 어둠의 세력들
예컨데 사단과 세상은 이교회를 미워하고 대적하기 때문에

이 교회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역사 가운데 어떻게 나타나는지 일곱 인과
일곱나팔을 통하여 보여주며 그리스도와 교회가 어떻게 승리하는가를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역사적 과정을 두 번이나 반복적으로 보여주었다. ( 4-11장)

즉 일곱 인에서 그리고 일곱 나팔에서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가 두 번이나
반복해서 나타나면서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주도해 가시는 역사는 반드시 성취된다는
의미로 분명하게 병행적으로 보여주는 구조를 가지고 씌여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이 책의 후반부(12-22장)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부터 재림까지의 사건들이 하늘과 땅에서
어떤 영적 의미를 가지고 나타나게 되는지 12-14장에서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해를 입은 여자가 아들을 낳게 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서 보좌로 올리워지고
아들이 마침내 추수의 낫을 휘둘러 알곡을 거둬들이는 모습까지에서는 벌써 3번째
탄생부터 재림까지를 반복하여 보여 준다

이처럼 계시록은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모든 사건들을 역사적 순서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일들을 반드시 실행하고야 마신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같은 사건들을 반복하여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병행적인 도식을 사용하며

또한 역사의 종착점을 향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완성을 향하여 확대되어 나가는
점진성을 가지고 보여주는 각 각의 사건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계시록의 구조는 우리가 계시록을 이해함에 있어서 마치 1장부터 22장까지가
역사적 순서로 씌여 있는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모순 인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최후의 심판이라고 하는 일곱 대접의 심판으로 들어가기 전에 (15-16장)
오늘의 말씀 15:1-4절은
짐승과 우상숭배를 이기고 불 섞인 유리바다를 건넌 자들의 노래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