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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1:15-12:6 인간 역사의 무대 그 뒷편을 보다

by 朴 海 東 2016. 2. 2.

인간 역사의 무대 그 뒷편을 보다

요한계시록 11:15-12:6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 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11:15-19]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 요한계시록 12:1-6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이 계시록 전체에서 가지는 구조적 특성과 역사적 순서]

계시록의 11장 마지막 부분과 12장의 첫 부분을 소개하고 있는 오늘의 말씀은
확연하게 계시록의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부(1-11장)가 교회와 세상간의 외적 싸움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후반부(12-22장)는 보다 깊은 내적 배경 즉 그리스도와 사단(용)과의 싸움을 보이므로

인간 역사의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교회와 세상의 대립이 사실은 무대의 뒷편에서
그리스도와 사단의 싸움의 외적 표현인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일곱 인(4-7장)을 통하여 세상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과 성취가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보여주므로 인간역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 (6:16-17 ; 7:9-17)

이것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의미로 다른 상징적 표현을 사용한
일곱 나팔(8-11장)을 통하여 재차 확인시켜 주므로써
다시한번 인간역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그리스도의 영원한 통치를 소개하고 있다.

일곱번째 천사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라는
선포에 이어 나오는 장로들의 경배와 찬양에서 (11:15-16)

" 엣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이라는 표현으로 끝나고 (11:16)
" 장차 오실 이"(1:8)가 빠진 것은 여기서 또 다시 한번 역사의 대단원을
끝내고 있음을 재차 보여주는 것이다

계시록 전반부가 되는 1-11장의 마지막 부분과 후반부의 첫 머리가 되는12 장이
중첩되어 소개되고 있는 오늘의 말씀이 계시록의 전체 구조속에서 가지는 위상과
역사적 순서의 의미를 정리해보며 오늘의 묵상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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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역사의 무대 그 뒷편을 보다 "

계시록의 전반부를 마감하는 오늘의 말씀 11:15-19절에서
세상나라가 그리스도와 우리 주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라는
말씀과 또 악인들의 심판과 주의 성도들에 대한 상급이 소개되는 말씀을 보며
헨델의 " 메시야" 코러스가 울려 퍼지는 느낌을 받는다

" 그날 " 그날이 오기까지 나에게 허락된 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충실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야 할 것을 다짐한다.

왜냐하면 이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모든 일들은 그 어느것 하나 예외 없이
이 세상의 무대 뒷편에서 펼쳐지는 그리스도와 사단의 대리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광야 같은 세상속에서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들에게
하늘 언약퀘를 보이시므로 친밀한 위로와 교제를 나타내 주시며

또 하늘 성전에 보관 되어 있는 무기들(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우박)을
보여주시므로 우리가 원수와 싸울 때 함께 하실것을 확증해 주신다 (11:19)

이 무기들은 과거 이스라엘이 이방 적들과 싸울 때 자기 백성들을 돕기 위해
종 종 나타나곤 했던 하나님의 무기들이다.

더불어 오늘의 말씀은 인간 역사의 무대 뒷편에서 펼쳐지는 그리스도와 사단의 싸움이
대리전 양상으로 세상 가운데서 펼쳐지고 있는 의미로써
아기를 낳으려는 한 여자와 그 여자의 아기를 삼키려는 한 붉은 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구약)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싸움과
우여곡절이 있었던가를 보면 이 말씀이 더 잘 이해가 되어진다

엣뱀 곧 사단 마귀에게 속아서 죄에 빠진 인간에게 약속된 구원자 곧 여자의 후손
(창3:15)이 오시기까지 그 대를 끊기 위해 얼마나 많은 위협과 시련이 있었던가 ?

그 시련은 첫번째 아들들인 가인이 아벨을 돌로 쳐죽이는 사건에서 부터 시작하여
정작 그 여자의 후손이 탄생되었을 때 헤롯이 그를 죽이려했던 사건에서 보게 되는것
처럼(마2:16) 인간역사의 무대 뒷편에서 벌어지는 싸움이 인간역사의 무대위에서
대리전 양상으로 나타났고 땅위의 교회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역활을 충실히
이행하였다.

교회(여자)가 낳은 아들(여자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시고 승천하시어 아버지 보좌 우편으로
가신 후(12:5)
이제는 그의 보내신 성령과 이 땅의 교회들을 통하여 세상과 사단을 대항하는
그 싸움을 총괄 지휘하신다. 그는 철장 권세로 만국을 다스리는 왕 이시다

오늘 교회가 이 세상 가운데 그의 나라를 왕성하게 확장해 나가는 싸움에 대항하여
사단은 세상과 악한 사람들을 대리적 도구로 사용하여 저지하고 도전해 오지만
교회는 마침내 승리할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철장권세를 가지신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잘 것 없는 나 자신이라도 역사의 무대 뒷편에서 벌어지는 그 싸움을 위하여
부름 받았고 주님의 대리인으로 참여시켜 주신것이 얼마나 황송하고 감사한 일인가

오늘의 말씀 묵상을 통하여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이 생명 다하기까지 그리스도의 군사로 충성할 것을 다짐한다

기도하기

이 세상 역사의 무대위에서 펼쳐지고 있는 싸움을 잘 이해하게 하시고
내가 주님께 부름받은 군사가 되었으니 이 사명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항상 영적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시고
사기와 의욕을 잃는 일이 없도록 성령으로 도와 주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