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1:1-8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

▼ 신명기 31:1-8

묵상내용

신명기 30장까지 이어진 모세의 고별사로써 길고 길었던 율법의 설명이 끝나고
오늘의 말씀은 후계자 여호수아를 세우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다.

오늘의 말씀에서 특별히 두 개의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아진다

"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실 것이라" [신31:3]
" 그가 너와 함께가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않으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라" [31:6,8]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면 품에 안듯이 이렇게까지 안심하는 마음을 주시는 것일까

특별히 " 너를 떠나지 않으며,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에서 위로와 희망을 본다

사람들끼리의 관계에서는 맘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길 때 혹은 실증을 느낄 때
또는 더 이상 필요 가치를 느끼지 않을 때 쉽게 떠나고 버리는 일이 생긴다

버린다는 것은 마치 필요없는 것을 버리고 쓰레기를 버리듯
무가치하게 여기기 때문에 버린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우리(나)를
이렇게 상대하지 않으신다.

내가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죄인의 자리에 있었을 때 자기 아들을
나무 십자가에 메달은 참혹한 현장에서

" 나의 하나님 ! 나의 하나님 !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 절규하며
내가 버림을 당하야 하는 대신 스스로 버림을 당하시는 자리에 자신을 세우셨을망정
결코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는 사랑이다.

오늘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가치있게 인정 받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나는 하나님께서 결코 나를 버리실 수 없는 그 사랑에 나의 기대와 소망을 걸고
나에게 주어진 사역의 길에 자신을 굳게 세운다.

"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 [ 신31:6,8]

기도하기

결코 떠나지 않으시며, 버리지 않으시는 그 사랑을 힘입어
나 보다 앞서 행하시며 또한 함께 가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오늘도 내게 주어진 그 길을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