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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13:38-46 문둥병자의 처신법을 이 시대에 적용하기

by 朴 海 東 2016. 2. 4.

문둥병자의 처신법을 이 시대에 적용하기

레위기 13:38-46

묵상내용

----[ 대머리가 될찌라도 정하게 되는것이 축복이다 : 13:38-44 ]---

오늘의 말씀 전반부는 문둥병이 발생될 수 있는 환부로써
대머리와 이마 대머리에 발생할 수 있는 문둥병을 지적하신다

나균이 우리 신체 중 어느곳에서든 발병 될 수 있음을 가르치심을 통하여
내가 가진 내 몸의 지체 어느곳을 통해서든 죄가 침투할 수 있고
내가 부정하게 될 수 있음을 가르치는 말씀으로 받아 들인다

흔히들 머리털이 빠져서 대머리가 되면 고민을 하게 되는데
거기 대머리에 문둥병까지 발생되면 얼마나 낭패스런 일인가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기쁘게 눈에 들어오는 한 구절이 있다

... 누구든지 그 머리털이 빠지면 그는 대머리니 정하고
... 앞머리가 빠져도 그는 이마 대머리니 정하니라 [13:40-41]

얼굴이 못생기고 대머리여도 "그는 정하니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다행하고 행복한 일인가.

하나님 앞에서 멋진 외모와 잘생긴 얼굴로 사는 것 보다 정하게 깨끗하게 사는 것이
중요함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교훈 받는다

가을철이 되어 머리털이 많이 빠지는 요즘 얼굴이 못생기게 될 까봐 고민하게 되는데
이제부턴 이런 쓸데없는 고민은 내려놓고 정결한 삶을 위해 고민할 수 있어야 되겠다

---[ 문둥병자의 처신법이 이 시대에 적용되기 위하여 : 13:45-46]------

오늘의 말씀 하반부에서 가르쳐주는 문둥병자의 처신이 외처롭고 불쌍하다

나병환자의 슬픔과 비참을 무엇으로 다 말 할 수 있을까
그가 견뎌내야 하는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은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들로부터 격리되어 혼자 살아야 하는 외로움과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공동체에서 축출 당해야 하는 절망감 이었을 것이다 [13:46]

그는 위선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야 했다 [13:45上]
이것은 본래 죽은 자에 대한 애도의 표시인데 자신을 이미 죽은 자로 자처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윗입술을 가리고 자신이 부정한 사람이라고 외쳐야 하는데 [13:45下]
이는 자신이 더러운 사람인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입술의 고백일 뿐 아리라
다른 사람이 접근하여 전염되지 못하도록 미리 막아내는 행위 고백이었으며

세 번째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고립되는 운명으로써 [13:46]
자신의 가족은 물론 하나님의 백성들과 나누는 교제에서 축출되는 아픔을 드러낸다
-----------

그런데 구약 공동체에서 이렇게 문둥병자들에 대한 엄격한 처신과 격리를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문둥병자들을 친히 만나주시며 손으로 만져주시는 놀라운 모습으로
신약 공동체를 찾아오신다.

이 놀라운 장면은 예수님께서 기독교의 황금률이라 할 만한 산상수훈을 반포하시고
산에서 내려오셨을 때 맨 먼저 행하신 일로 소개되고 있다.[마8:1-4]

예수님 안에서 마치 죽은 것 같았던 사람들이 생명을 얻게 되고
예수님 안에서 모든 더러움이 정화되었으며
예수님 안에서 다시 거룩한 백성의 공동체안으로 들여보내지는 축복이 열렸다.

----------[ 적 용 ]----------

오늘의 말씀은 모든 불행과 절망의 대명사가 될 만한 문둥병을 통하여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나]에게 죄의 무서움과 절망을 전달하시며
나 자신과 가족과 내가 속한 공동체가 정결하게 되는 길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다.

구약시대 문둥병으로 부정하게 된 사람이 취해야 하는 처신법처럼
비록 시대는 바뀌었지만 이 시대에도 이런 회개의 정신은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말씀에 나타난 문둥병자의 처신법에 담긴 회개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
불쌍히 여김을 받기에 충분하고 실로 넉넉한 주님의 은혜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내가 문둥병같은 심각한 죄를 범하여 심히 부정하게 되었다면 나도 마땅이
회개와 절망의 표시를 하며 스스로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 격리된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함으로 그나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은혜를 받을 것이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버리지 않은채 자신을 숨기고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고 있는
거룩한 신앙 공동체 안에 섞여 있는 것은 마귀가 그 공동체를 훼방할 수 있는
교두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신속한 죄의 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이러한 속임은 자신을 불안하게 하며 평안을 잃어버리게 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만흘히 여기는 행위가 되어 하나님께서 어느 모양으로든지
공개적으로 죄악을 드러내시게 되는 때엔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신앙공동체[교회]를 오염시킬 수 있는 죄악을 범하고도 스스로 알아서
자신을 격리하며 [일정기간 혹은 반 영구적으로라도] 자신이 속한 교회를 떠나
회개하지 않는 성도나 목회자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되고 하나님의 영이
[일시적 이라도]그 교회를 떠나며 마귀의 난장판이 되는 경우들도 종종 보여진다

과연 오늘의 말씀은 모든 불행과 절망의 대명사가 될 만한 문둥병자의 처신법을 통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나]에게 죄의 무서움과 절망을 전달하며
나 자신과 가족과 내가 속한 공동체가 살 길이 무엇인지 교훈받게 한다. (*)

기도하기

자신과 자신의 가족과 자신이 속한 신앙공동체를 심각한 부정에 빠트릴 수 있는
문둥병같은 죄와 부정을 입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가 혹 연약하여 이런 죄악에 빠졌을 때에라도 문둥병자의 처신법에 담긴
회개의 정신을 가지고 주님 앞에 엎드리는 자 되어 회복의 은총을 입게 하옵소서

엄중한 문둥병자의 처신법을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와
문둥병자를 만나 주시고 친히 어루만져 깨끗케 해주신 은총이 내게도 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