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고 또 씻어도 안 되면 불태워 버려라 !
레위기 13:47-59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원하시는 거룩의 요구로써
문둥병 정결 규례는 피부/ 머리/ 수염[턱]/ 이마에서 더 나가
오늘의 말씀에서는 나의 손이나 피부가 닿을 수 있는
의복이나 가죽 그리고 모든 가죽 제품이나
심지어는 종자 씨에 이르기까지 총 망라 되어있다.
만일 의복이나 가죽에 푸르거나 붉은 나병의 색점이 보이면
제사장은 7일간 보관하고 다시 살펴 색점이 퍼졌다면
색점이 있는 의복이나 가죽을 불태워야했다.
그러나 문둥병 균으로 보이는 색점이
의복이나 가죽에 퍼지지 않았으면 그것을 빨아
또 다시 7일을 간직했다가 다시 살피게 했는데
이때 씻어 빤 후에도 색점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
비록 색점이 퍼지지 아니했더라도
이는 재발하는 악성 문둥병이므로
(아까워하지 말고) 불태워 버리라고 하시며[13:55]
혹은 찢어야 할 것은 찢어서 없애 버리라고 하신다.[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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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1.]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나를 죄 짓게 만드는 어떤 것들은
내가 씻고 씻어도 다시 복발하는 문둥병의 색점처럼
다시 재발되고 또 복발되어
내 신앙생활의 발목을 잡고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 있다
내가 의복이나 가죽이나 가죽 세공품이나 씨 등으로 표현된
이러한 것들을 아까워하여 버리지 못하고 집착할 때
마치 악성 문둥병의 균처럼 내 영혼에 착상 되어 떨어지지 않고
깊이깊이 달라붙어 있는 죄의 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자주 물로 씻어 정하게 하는 참회와
자백 같은 기도로도 어찌 해 볼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런 경우는 씻고 또 씻어 보아도 여전히 남아 있는
나균 색 점의 옷을 불태워 버리라는 명령처럼
내가 이런 것들을 아예 없애버리는 특단의 조치가 요구 된다.
이것은 마치 구약시대에 하나님 앞에 자신의 성결을 지켜내고
부정한 것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생명을 걸었던 나실인들의 서약 같은 것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한 성도는 자주 7계명에서 걸려 넘어지고
그 복발 성 죄악에서 도무지 헤어날 길이 없던 차에
하나님 앞에 서원기도하기를 내가 다시 이런 죄악에 빠지면
나에게 무슨 사고가 나서라도 신앙과 정결을 지키기 원한다는
서원 기도문을 작성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결단하는 그에게서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려는 실천 의지를 보는 것 같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씻어 정함을 얻은 성도들에게
법정적 칭의가 주어져 있어서
더 이상 마귀의 참소나 정죄는 무효하게 되었고
나의 영혼은 구원 받은 상태가 되었어도
나의 육신은 아직 죄적 속성과 연약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성화 성장의 과정을 거쳐
주님 앞에 완전한 구원[영화]의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죄에 대한 부단한 성화적 투쟁에서
나에게 버리기가 아깝게 생각되는 어떤 것들을
때로 불태워버리거나 찢어버리는 것으로 상징되는
어떤 특단의 조치들이 요구되기도 한다.
영화로운 구원의 완성점을 향하여 나를 인도해 가시는
성령님을 슬프게 하거나 근심시키거나 소멸하지 않고
잘 협조해 드리기 위해 내가 씻고 또 씻어 보아도
부정하게 하는 죄악들에 대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면
성령님은 나의 이런 특단의 결심을 보시고 귀히 여기시며
넉넉한 은혜로 이끌어주실 것이다.[롬8:1-17. 갈5:16]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나에게는 씻고 또 씻어 보아도
여전히 복발되는 특정한 죄악은 무엇인가 ....(?)
나는 그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기 위해
불태워버리듯 나에게서 없어지게 하고 있는가(?)
[적용 2.]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정하게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고 하여도
내 안에서 끊임없이 복발되는 죄적 속성 때문에
내가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내가 죽어 없어지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는데
그만큼 문둥병으로 상징된 죄의 파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며
내가 죽어 없어져서 끝나게 될 악연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그 죽음에 나를 포함시키시고 해결하셨음을 깨닫는다.
어떤 사람은 끊을 수 없는 도박성 때문에
특단의 조치로 손가락을 다 잘라버렸다고 하는데
그 도박의 유혹을 벗어날 수 없어서
잘라진 손가락 대신 발가락을 이용해
발가락 사이에 화투장을 끼고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렇게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도 죄와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그것은 그만큼 죄의 세력이 사람의 피부나 의복이나
가죽 제품이나 심지어는 씨앗에까지 필 수 있는 문둥병 균처럼
끈질기게 착상되거나 복발될 수 있는
파워와 성격을 가졌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은 내가 찢어버리고 불태운다 해서
그 존재가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 덤벼드는 좀비처럼 나에게 달라붙을 것임으로
마지막으로 남은 유일한 방법은
로마서 7장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를 고백한
바울 사도의 탄식에서 곧바로 숨도 돌릴 틈새도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외친
로마서 8장으로 속히 건너가야 하고[롬8:1-2]
또 이렇게 탄식을 감사의 탄성으로 바뀌게 한 이유로써
내가 연약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죄의 법/세력보다 더 큰 성령의 법/능력을 힘입어
성화성장을 이루어 가야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
내가 입는 의복이나 내가 사용하는 가죽제품들이나
더 나가 심지어는 씨 등으로 상징된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나를 더럽혀 부정하게 하고 문둥병 균처럼 작용할 때에
오늘의 말씀이 내게 가르치는 것처럼
이런 것들을 아까워하지 않고 태워버리며
찢어 없애버리는 것 같은 실천적 의지를 나타내 보이고
나를 도와주시기 위해 오신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에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무리 아깝게 생각되는 것들도
아까워하지 않고 불태워 버리며 찢어 없앨 수 있는
더 깊은 성화의 단계로 들어가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님 !
씻고 또 씻어도 여전히 남아 있는 나균의 색점을
아예 불살라 버리는 것처럼
내가 참회하고 자백해도
여전히 남아있는 죄적 속성들에 대해
불살라 버리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하옵소서.
이미 주님의 십자가에 나의 죽음을 포함하여
내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을 잘 알지만
그러나 내가 연약한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에
씻고 씻어도 현실적으로 재발되는
죄의 유혹과 세력 앞에 넘어질 때도 있습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내가 버리지 못한 부정한 것들에 대해
그것이 아무리 아깝게 보인다 하여도
주 성령의 보호와 도우심을 힘입어
미련과 집착을 버리고 불태우며 찢을 수 있는
더 깊은 성화의 자리로 들어갈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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