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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15:13-18 이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by 朴 海 東 2016. 2. 4.

이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레위기 15:13-18

묵상내용

---[ 이레를 기다렸다 정결예식에 나아가는 유출병자의 마음처럼]---

문둥병이나 유출병의 경우 깨끗함을 받았을 때 이레를 기다렸다가
여덟째 날에 제물을 준비하여 정결의식을 행하라고 하신다.[15:13]

병에서 놓임받은 그들의 마음이 그 이례를 기다리기에는 얼마나
마음이 들떠있겠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더러운 자 부정한 자의 딱지를 떼고 정하게 되었음을 선포받는 그날을
손 꼽아 기다리는 그들의 마음은 이레[7일] 이라도 너무 길게 느껴질 것이다

그들이 손 꼽아 헤아렸던 이레의 기다림이
매 주마다 이레를 기다렸다가 주일예배에 나아가는 나의 마음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주의 날에 예배를 위하여 나아갈 때 기다림이 없었던 자로서 나아가는 것과
여기 유출병자처럼 기다림의 끝에서 나아가는 것은 예배의 내용과 질을 좌우한다.

내가 이레를 기다렸다 맞이하는 매 주일, 매 주일이 문둥병자나 유출병자에게 도래한
의미있는 새날처럼 내게도 전혀 새로운 날로 맞이하는 여덟번째의 날이 되게하고싶다

----[ 설정한 정수를 부정하다 하심에 대하여 ]----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거룩의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
설정한 정액이 한 방울만 묻어도 부정한 자가 되어 몸과 옷을 빨으라고 하신다

왜 설정한 정수의 한 방울에 대해 이렇게까지 거룩을 요구하시는 것일까......(?)

당시 이스라엘이 들어가게 될 가나안에 사는 사람들은 남성 신으로써 바알을
그리고 여성 신으로써 아세라를 섬겼는데 그들은 정기적으로 그들의 신전에서
바알과 아세라의 제의에 참석하여 그들의 신을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의 의식으로써
신전의 여사제들과 공개적인 성행위를 함으로 다산과 풍요의 축복을 기원하였다

남성 신 바알과 여성 신 아세라의 성교에서 설정되는 수액이야말로
그들에게 다산과 풍요를 가져다 주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라고 신성시 하였는데

고대 근동지방에서 자녀를 많이 낳고 비가 적절히 내려 풍요한 산물을 얻기 위해서
신전에 나아가 신전제사의 일환으로 설정하는 의식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 가나안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설정의 정수가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이 곧 들어가게 될 가나안에서 그들의 잘못된
사고와 신관과 신전문화에서부터 그들을 보호하시고 경계하시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훗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우려하셨던 이러한 가나안 인들의 사고와 제의에
흡수 동화 되어버렸고 그 땅에서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실제 인간의 생명을 만들어내는 남성의 정수를 왜 부정한 것이라고 하실까 ?

사람의 몸에서 유출시키는 모든 부정한 것들이 눈/코/입/귀/생식기/항문 이라고하는
아홉개 유출 구멍을 통하여 나아오는 바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생식기에서의 설정도
그 부정함을 유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사람을 이 세상에 한 존재로 태어나게하는
그 존재의 기원에서부터 인간은 하나님 앞에 전적 부패한 존재인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 밖에 정하게 되는 다른 길이 없고
오직 이렇게 태어나는 자들만이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 거룩한 자들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고후 5:17. 요1:13]

기도하기

이레를 기다려 정결예식에 나아가는 유출병자의 기다림이
매 주일마다 이레를 기다려 예배에 나아가는 나의 마음에도 있게 하소서 !

사람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이 부정한 것으로써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는 것만이 나의 정함과 구원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