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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데살로니가후서*

데살로니가후서 2:1-17 사도적 전통을 따르는 가장 좋은 신앙

by 朴 海 東 2016. 2. 4.

사도적 전통을 따르는 가장 좋은 신앙

데살로니가후서 2:1-17

묵상내용

어린시절 내가 다니는 교회에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훌륭한 목사님이 계셨다
1960년 후반에서 70년대 초까지 그 목사님은 그 도시의 교계에서도 어른 이셨으며
특별히 기도를 많이하여 신령한 목사님으로 교회도 크게 부흥시킨 분 이셨다

어느 여름날인가는 예배중에 조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니까 "지금 이 예배중에 와 있는
천사를 보고 있는 사람은 손 드세요"라고 말했을 정도로 육의 세계에 있으면서도
마치 영계를 드나드는 신비하고 신령한 분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날 교회에 교인들의 마음을 온통 흔들어놓는 바람이 불게 되었는데
예수님이 **년 *월 *일에 제주도로 오시게 되니 교인들이 모두 그곳으로 가서
예수님을 맞이하자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제주도가 피난처가 된 셈이었다

평소에 워낙 기도도 많이하시고 신령하셨으며 영적 카리스마가 있었던 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짐보따리를 꾸려 그 분을 따라갔는데 수백명은 되는 것 같았다.

내가 좋아했던 우리 동네 구역장님네 가족도 그 행렬을 따라 이사를 간다고 했을 때
어린 내 마음에도 왠지 모를 슬픔이 가득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렇게 생이별했다

그러나 그 신령한 목사님이 예언한 그 날과 그 시에 그리고 그 피난처에 주님은 오지
않으셨다 함께 따라갔던 사람들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고 되돌아 가기도 했으나
그래도 그 목사님과 끝까지 함께 동행하여 M 도시로 옮겨 목회하는 현장까지 고락을
같이 한 분들도 있어다.

대학시절 그 목사님이 다시 이주하여 시무하는 ***교회에 찾아 갔는데 목사님은 이미
후두 암으로 돌아가시고 없었으며
목사님 가족들은 그 도시의 산동네 판자촌에서 살고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물론 함께 따라갔던 여러가족들도 그 도시에서 어렵게 살고들 있는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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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영으로나, 말로나, 우리에게 받았다고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말라고 하면서
주님이 오시기 직전에 있게 될 재림의 개관적 사건과 주의 사항들을 알려 주신다

1. 하나님으로 자처하는 불법의 사람/멸망의 아들이 등장하는 싯점이 있다[2:6-8]
2. 그가 행하는 거짓 능력과 표적과 기사에 미혹되지 말라 [2:9-12]
3. 너희에게 이미 전해준 [사도적 전통]에 따라 신앙생활 잘 해라 [2:15]

1-1. 적그리스도의 출현에 관하여

주님이 재림하시게 되는 그 싯점의 객관적 증거로써 환난 때문에 많은 신자들이
배교하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과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나게되는
싯점을 말하고있다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후 그리고 기독교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주님의 재림의 싯점을
가늠할 만한 말세의 증거로써 지진,기근, 질병,전쟁,등과 같은 천재지변의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이런 현상들은 객관적 증거가 되지 못하였다

이런 현상들은 크기는 달라도 모든 세대에서 일어났고 현대에도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에 이런것들로는 객관적 증거를 삼기가 어렵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주의 재림의 날을 앞에 놓고 동심하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특기할 만한 한가지 객관적 증거를 제시해주고 있는데 그것은 장차 나타나게 될
특별한 한 사람 곧 저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의 등장을 강조해 말씀 하신다.

계시록에서는 이 사람을 "적그리스도"라고 말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원자로
그리스도를 보냄같이 사단도 인간의 거짓 구원자로서 그를 보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주님의 재림의 싯점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은 서로 맞물려 있으며 그 시기는
하나님께서 이미 정하여 놓으셨는데 [2:6]
지금은 하나님께서 그의 때에 활동하도록 그의 출현을 막고 있다고 하시며 [2:7]
그 때의 주의 사항을 덧붙여 가르쳐 주신다 [2:9-12]

2-1 적그리스도 활동의 특징에 관하여

그날에 그가 어떤 기적을 나타내 보여도 이것들은 불의의 속임으로 하는 것이니
그가 행하는 거짓 능력과 표적과 기적들에 현혹되지 말라고 하시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기 위해서 복음의 진리를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그대신 미혹의 영을 따라가게 만드시는 것이라고 하신다 [2:9-12]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진행하시는 구속역사의 흐름 가운데 그는 필수적으로 와야 할
인물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추수의 마당에서 알곡과 죽정이를 갈라내고
대풍이 불어 과일 나무에서 썩은 것들은 떨어지고 충실한 것들만 남게 되는 것처럼
선별작업을 하셔야 하는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역사도 긍국적으로는 하나님의 도모를 이루는데 이용된다.

3-1. 사도적 신앙의 전통에 서는 일에 관하여

가장 좋은 믿음은 예수님과 사도들에 의해 우리에게 전달 되어온 믿음의 내용들을
믿는 것이다. 신앙생활에서 전통을 따른 다는 것은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확실한 것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지금도 전통적인 신앙의 노선을 벗어나게하는 거짓 신비주의적인 것들이 많이 등장해
어떻게 믿는것이 잘 믿는 것인지, 사람들을 혼란케 하는데 이는 극히 경계할 일들이다

기독교의 사도적 전통과 가르침이 사도신경에 핵심적으로 요약되어 있고
기독교 역사의 유산으로 우리에게 남겨준 신앙의 전통이 있다

하이델 베르그 요리문답이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같은 것들은
예수님과 사도들이 가르쳐준 말씀의 전통을 더욱 확대 해석해준 영적 유산/유전들인데
많은 교리적 혼란과 시련 가운데서도 개혁교회의 아버지들이 남겨준 보화 들이다

가장 좋은 믿음생활과 믿음의 내용은 이미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기록된 계시인 성경과 또 그것을 자세히 풀어 해석해준 역사적 교리서들이다
오늘 내가 나의 신앙과 믿음의 내용이 사도가 말한 전통위에 서 있도록 해야되겠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살후 2:15 -

기도하기

어떻게 믿는 것이 잘 믿는 것인지 혼란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명하여 주신 계시의 말씀과
또 그 말씀을 잘 풀어 준 역사적 신앙의 전통을 따라
굳세게 서서 나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 아멘 -

묵상적용

하이델 베르그 요리문답 및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
종말론 부분에 대하여 다시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