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 레위기*

레위기 26:14-26 비틀어진 감정과 교만으로 행치않게 하소서

by 朴 海 東 2016. 2. 5.


레위기 26:14-26 비틀어진 감정과 교만으로 행치 않게 하소서


[비틀어진 감정과 교만으로 행치 않게 하소서]

앞선 문맥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자기 백성에 대한 무한 축복을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오늘의 말씀에서는 불순종하는 자기 백성들에 대하여 
회개치않는 교만과 죄악에 비례하여 징벌과 재앙도 일곱 배씩 더해 가시겠다고 하신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과 그 백성들 간의 감정싸움처럼 보여질 수도 있는 오늘의 말씀을
접하면서 무엇이 이토록 까지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가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아직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시내산 언약체결의 날에 주신 이 말씀이 훗날 실제가 되어
이스라엘과 유다가 마음을 강팍하게 하고 목을 곧게 하여 패망의 길로 가게 된 역사를
보면서 오늘의 말씀이 결코 엄포가 아니라 실제로 발생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본다

간혹 주변에서 부모의 권위에 대항하고 삐뚤어진 길로 가는 자녀들이 보여지는데
또 그 부모가 그 자녀에 대하여 극단적인 방법으로 상대하여 마침내 가족 전체가
자폭상태로 가는 불행한 모습들이 있다

왜 이렇게 서로에게 대하여 감정의 골이 생기고 극단적인 상황들이 생기게 되는가? 
그들은 서로에게 제 삼자가 아닌 한 가족으로써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하나님께서 불손종하는 자기백성에게 대해 징벌과 재앙을 칠 배씩 더해 가겠다고 하는
말씀의 말미에서 그토록 화가 나시는 이유를 밝히시는데 
그것은 자기 백성이 언약을 어긴 것에 대한 원수를 갚는 것이라고 말씀 하신다[26:25]

그렇다 이 모든 분내심과 화내심과 징벌하심과 재앙의 배경엔 그들에게 쏟았던 사랑에
대한 쓰디쓴 배신감과 언약 파기에 대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되는 하나님의 징벌이나 재앙도 결국 사랑의 한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결국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죄보다 더 무서운 것이어서
자기백성들의 저항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그들의 죄악을 자신의 부담으로
짊어지고 혼자 떠맡으시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게 된다는 것이 
신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적 용 ]------

꼭 축복 때문이 아니어도 꼭 징벌과 재앙 때문이 아니어도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새 언약의 백성 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인하여 
더욱 더 잘 순종하고 섬길 수 있는 성도가 되고 싶다

유아기적 신앙의 수준에 있을 땐 당근과 채찍과 같은 방법들이 필요하겠지만
성숙한 자녀의 수준에 있게 되면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서 섬길 수 있는 것처럼
내가 장성한 신앙의 분량에 이르러서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자리까지 나가고 싶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잘 받으며 잘 섬기는 최고의 표시는
결국 그의 의지와 뜻이 담긴 그의 말씀을 잘 순종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리고 내가 말씀과 성령을 거슬러 육체의 길을 선택하고 양심이 괴로울 때
내 마음이 구겨지고 헝클어진 상태로 방치하지 말 것이며 
즉각적인 죄고백과 빛 가운데 나가기를 힘씀으로 
주님과의 사귐이 잠시라도 끊어짐이 없도록 하야 할 것을 마음에 새긴다. 

더불어 하나님 앞에서 지금 나의 처지와 형편이 어떠하든지 
그가 나에게 허락하신 처지와 환경은 
언제나 최선의 상황이라는 것과 은혜의 자리라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하나님께 대하여 조금이라도 섭섭하거나 삐뚤어진 감정을 품지 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단 마음으로 말씀을 순종하며 따르는 은혜를 받아야겠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지금 나의 형편과 처지가 어떠하든지 
삐뚤어진 감정으로 주님을 상대하지 않게 하시고 
교만한 마음으로 마음이 굳어지지 않게 하시며
항상 선함과 감사함이 넘침으로 주님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