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신앙으로 자신을 속이지 않게 하소서
▼ 로마서 2:25-29
묵상내용
KBS 1에서 20년 이상 방영되고 있는 " 진품 명품"이라는 장수 프로그램이 있다
출연되는 물품의 진위를 감정하고 분별하여 판정을 내려주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20년 전이나 지금도 동일하게 출연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런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명품이라고 출품되는 것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별하는것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대개는 진품인지 가짜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으로써 낙관이나 휘호 또는 싸인이나
도장이 찍혀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가짜를 진짜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심지어는
낙관이나 도장, 휘호, 싸인까지 위조해서 진짜처럼 보이게 한 것들을 보기도 한다
그러니까 아무리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려고 진품의 도장을 찍었다 하더라도
내용물이 가짜로 판명되면 진짜라고 증명하는 도장이 아무 필요 없는것이 되고 만다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유대인들의 할례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신들을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구별시켜주는 신분의 표시요 보장처럼 자랑의 조건이 된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다스리는 통치의 수단이 되는 그의 말씀[율법]을 순종하지
않는다면 할례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표지로써 할례가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칭찬하실만한 신앙으로써 순종하는 믿음이 중요한 것인데
그들은 자신들의 외적표시로 자신들을 세운 짝퉁 신앙으로 자신들을 속인 셈이 되었다
----[ 적 용 ]----
오늘의 말씀을 통해 주시는 명품 신앙의 판정이 외적으로 보이는 형식적인 것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내용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신앙생활에서 내가 받은 세례나 직분이나 심지어는 내가 속한 교회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나의 신앙을 진짜처럼 보장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성령으로 변화를 받는 마음의 세례 없이 외적 세례만 받을 수 도 있고
성령으로 봉사하는 자로써 받은 직분이 아니라 나의 위상과 명예를 위해서
받아 들이는 직분으로써 목사 장로 권사 집사 같은 직분도 있으며
나의 신앙은 작퉁이고 가짜인데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 유명하고
내가 다니는 교회가 사회적으로 이름있는 교회며 안전한 울타리 같아서
내가 그 속에 묻혀서 가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외적으로 초라한 개척교회 집사 권사 장로가 되는 것보다
이름있는 교회의 집사 권사 장로 목사가 되는 것이
나의 성공과 안정을 보장해 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진짜 신앙, 진짜 믿음이 되기 위해서 외적으로 그럴싸하게
보이는 모든 형식적인 것들을 벗어버리고 적나라하게 자신을 세워보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지 않으면 나도 유대인들처럼 외적이며 형식적인 짝퉁 신앙으로
자신이 자신을 속이는 짝퉁/짜가 신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하나님 앞에서 내 신앙의 외적인 표지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돌이켜 본다
말씀과 성령안에서 주님과 교통하는 신앙이 되지 못하면서 내가 외형적으로만
남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신앙의 외적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것은 아닌지.....
오직 내 신앙의 진품여부를 판정하실 이는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 뿐이시다
내가 주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며 살지 못해서 말씀 앞에 위축되고 부담이 되어도
최소한 마음에 할례 받은 자로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있는지 자신을 판정받고 싶다.
기도하기
모든 외적인 조건들과 형식주의를 벗어버리고
적나라하게 자신을 주님 앞에 세우며
나의 나됨을 판정하여 주시는 주님의 음성 듣게 하소서
사람을 속일 수 있어도 결코 속일 수 없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참 믿음에 서 있나 돌아보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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