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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출애굽기*

▼ 출애굽기 8:16-24 능력대결[4] 티끌만도 못한 인간

by 朴 海 東 2016. 2. 5.

능력대결[4] 티끌만도 못한 인간

출애굽기 8:16-24

묵상내용

가끔 공동예배 시간 중에 대표기도하는 분들이 하나님 앞에 겸비한 자세를
나타내는 말로써 "티끌만도 못한 인간" 이란 표현을 쓰곤하는데
오늘의 말씀에 보니 정말 인간은 티끌만도 못한 존재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뱀/피/개구리를 만들었던 애굽의 술사들도 티끌로 이를 만든 하나님의 이적 앞에서는
더 이상 어찌해보지 못하고 손털고 항복하며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인정한다

하나님은 교만한 바로 왕과 애굽의 술사들을 가장 미세한 티끌로도 무너뜨릴 수 있는
분 이신것을 드러내심으로 자신들의 한계를 알고 주제파악을 하도록 만드신 것이다

그러나 애굽술사들의 항복과 달리 바로 왕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강팍한 마음
그대로 일관하는데 ... 은혜받지 못한 자의 마음은 이처럼 미련하여 더욱 교만하다가
더욱 재앙을 불러 들여서 애굽 온 천지에 파리떼의 습격을 받는 재앙에 처하게 된다

특이한 것은 애굽 천지에 파리떼가 들끓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자기백성들의 처소엔
파리떼가 날지않게 하여 구별시키는 표징을 보이셨으니 이 얼마나 경이로운 처사인가

----[ 적 용 ]-----

비록 심판 재앙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티끌로 이를 만드는 이적을 통하여
無[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시는 창조주 하나님 되심을 보인것 뿐 아니라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게 하심을 통하여 그의 능력과 권한의 영역이 얼마나
크고 넓으며 무궁한지 상상할 수 없는 만유의 주재 되심을 보이신다.

더불어 아무 의식없이 본능으로만 날게되는 파리들에게조차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들이 날아가야 할 곳과 날지 말아야 할 곳을 순응하게 만드시는 것을 보면서

때로 인간 세상에 창궐하는 전염병이나 곤충들에 의한 피해가 있을 때
인간이 어떻게 겸비하게 엎드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하신다.

철새들이 이곳 저곳을 날면서 옮기는 전염병으로써 조류독감이나
이 또는 파리들이 옮기는 전염병으로써 발진티푸스나 재귀열, 농가진 같은
병원체들로 인해 사람들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재앙에 처하기도 하는데 ...

기실 과학이 크게 발달한 이 시대에도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는 티끌만도 못한 존재인것을 다시금 깨닫게한다.

기도하기

티끌같은 미생물들로 인해서도 쓰러질 수 있는 연약한 인생입니다
질그릇같이 연약한 인생인데 무엇을 의지하여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오직 주의 은혜에 메여 살아가는 겸비한 인생되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