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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출애굽기*

▼ 출애굽기 9:13-26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자의 복

by 朴 海 東 2016. 2. 5.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자의 복

출애굽기 9:13-26

묵상내용

일본 히로시마에 가면 유명한 히로시마 평화공원이 있다
그 공원에 들어가 보면 “전단지” 한 장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전단지는 1945년 5월부터 대량으로 살포되었던 전단지인데
그 전단지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히로시마 시민들에게 경고한다.
히로시마 시민들은 1945년 8월6일 오전8시까지
시내로부터 50km 밖으로 대피하라 -U. S. Air Force-

그러나 이 전단지를 받아든 히로시마 시민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경고대로 떠나자는 사람들과
그 전단지는 미군의 심리전이므로 그냥 이대로 살자는 주장이었다

이런 가운데 운명의 날은 서서히 다가왔다
일부 극소수의 시민들은 자신의 가산을 정리하여 경고장의 내용대로
히로시마 시내를 떠났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8월6일 월요일 아침,
여느 날과 다름없이 직장으로 출근하였다.
학교와 직장 그리고 히로시마 시가지의 모든 것은 정상인 것처럼 보였다

미 공군이 경고한 오전8시가 다가오자 시민들은 초조한 가운데 하늘을 바라보았다
일찍 출근한 직장인들은 창가를 서성거렸지만
오전 8시까지는 아무런 징후도 없었다. 8시10분에도 고요한 정적만이 흘렀다

그 경고장은 거짓말처럼 보였다
8월6일 오전8시15분 하늘에는 B-29 전투기 두 대가 나타났다
히로시마 상공을 선회하던 전투기 편대는 히로시마 건설성 건물 상공에
소형 난로 정도 크기의 물건 하나를 떨어뜨리고는 쏜살같이 히로시마 상공을 벗어났다

잠시 후 “꽝!” 하는 섬광과 함께 히로시마 전역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히로시마 건물의 580미터 상공에서 투하된 원자폭탄이 폭발하면서
바람과 열로 시내 전역이 전소되다시피 하여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원자폭탄이 터진 상공 온도는 섭씨 10만도를 넘고,
지표면도 섭씨 3천~4천도에 이르렀다고 한다
엄청난 열로 잠깐 동안 231,920명이 죽었다.
그 중에 3분의 2 정도는 시신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녹아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폭탄 투하를 경고하는 조그만 전단지 한 장이 그들의 운명을 이처럼 갈라 놓았다.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애굽 나라에 불섞인 우박재앙을 내려서 심판하시기 전
이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 바로의 신하 중에서도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자들은
--- 그의 종들과 가축들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9:20-21]

그리고 그 결과는 참담한 것이었다

---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 나라가 생긴 이래로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 적 용 ]------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비밀 병기 중의 하나로써 불섞인 우박을 자주 언급한다
사도 요한은 하늘 성전 안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베푸는 긍휼의 언약궤와 함께
불의한 자들에게 집행하는 심판의 도구로써 이 우뢰와 우박을 보았다 [계11:1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 전투를 수행할 때
하나님께서 이 때에도 불섞인 우박을 사용하시어 이스라엘 군대가 죽인 숫자보다
더 많은 적들이 불 섞인 우박에 맞아 죽게 하시므로 그의 심판을 나타내셨다[수10:11]

그런데 하나님은 심판 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어서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는 그나마 심판 중에서도 은혜를 베푸시는 분 이시다

모세를 통하여 애굽 전역에 우박으로 말미암는 심판 집행을 경고하였을 때
바로의 신하들 중에서라도 이 경고를 두렵게 받고 미리 피한 자들은 살길을 주셨다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되기 전 미 공군이 미리 예고한 경고장이 삐라로 뿌려진것처럼
지진과 불섞인 우박으로 죄인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는 이미 발효되어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 대적하리라는 것을 이미 예고하고 있다

---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계16:21]

---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체질이
---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3:10]

기도하기

언제나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자의 길에 섬으로
주의 은총과 구원의 복을 누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