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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베드로전서*

▼ 베드로전서 5:8-14 피하기 보다 대적함으로 이기는 시험

by 朴 海 東 2016. 2. 11.

피하기 보다 대적함으로 이기는 시험

베드로전서 5:8-14

묵상내용

중국의 전국시대 이후로 전쟁사를 보면 손자병법이 자주 등장하는데
손자(孫子)》모공편(謀攻篇)〉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의 실정을 모른 채 아군의 전력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성경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하는 성도들에게 승리의 비결을 가르쳐 주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내가 부딪혀서 이기는 싸움이 있고 피함으로써 이길 수 있는
시험[싸움]이 있다고 가르친다

칠계명에 관련된 음행이나 간음 등에 빠지게 만드는 죄악[시험]에 대해서는
피함으로써 이길 수 있는 성격의 싸움[시험]인 것을 가르치지만 [고전6:12-20]

오늘의 말씀에 나오는 두려움이나 공포, 근심,걱정을 유발시켜 영혼을 무너뜨리려는
시험에 대해서는 그냥 당하고 있지말고 부딪혀 대적하여 싸움으로 이길 수 있다고한다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5:8-9]

내가 관련하고 있는 C국 선교지 ***성 **시에는 아직 한국 교회나 선교사들이
한 번도 접촉이 없었던 곳인데 나는 ****년부터 이 지역 교회들과 동반자적
사역을 하게되었다.

2007 년도 이지역 중심교회와 또 그 교회안에 있는 신학교가 왕성하게 성장해 나갈때
뜻하지 않은 시험[시련]을 겪게 되었는데 지방정부 공산당 종교국에서 공안 경찰들을
대거 동원하여 불시에 급습하여 신학교 관련자들을 체포해가는 일이 발생하였다

나는 그 당시 마침 다른 지역에 가 있었기 때문에 함께 엮어져저 체포 당하지는
않았는데 그날 잡혀간 사람들은 교회설립부터 시작해서 신학교가 세워지게 된
여러 배경에대해 심문을 받았던 것 같다.

지방정부 종교국이 주도하여 공안경찰까지 동원해서 이렇게 탄압하는 목적은
이런 위협과 공포를 조성함으로 교회와 신학교가 위축되게 만들고 더 이상은
사람들이 이 교회나 신학교에 오지 못하게 하려는데 있는것 같았다.

과연 그들의 방법은 어느정도 먹혀들었는지 내가 얼마 후 아내와 함께 신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풀려나온 교회와 신학교 지도자들이 모두 풀이 죽어 있었고
신학교도 닫은 채 근심과 걱정에 눌려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나는 이러한 모습이 곧 마귀가 의도했던 전략에 말려들고 있는 것임을 즉시 분별하고
성경에 나오는 초기교회의 핍박을 근거로 그들을 격려하며 일어 설 것을 권면하였다.

내가 사정을 따라 그곳을 떠난 후 얼마 후 다시 들려온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적어도 *** 명 이상되는 모든 교인들이 부당성을 고발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지방 정부를 찾아가 신앙의 자유를 주장하며 비폭력 저항운동을 전개하였던 바

마침 그 당시 중앙정부에서 그 지방정부를 방문차 내려온 고위 관리가 이런 모습을
보고 심기에 불편을 느꼈는지 인민들에게 이런 상황까지 나오게 만든 관련 부서와
관계자들을 질책하고 주의를 주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잠시 시련을 당해서 위축되고 무너질 뻔한 교회와 신학교는 그 이후에도 담대하게
지속적인 사역을 이루어가고 있는데 사건 발생이후 5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다시는
같은 핍박과 시련은 없었고 교회는 은혜 중에 성장해 가고 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사단이 세상의 권력기관들을 이용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해올 때 위협과 공포에 눌리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서 신앙의 자유와 정당성을
주장하는 믿음으로 굳게 서서 나가야 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는 세상의 권세가 아무리 크게 보여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장중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며 이로써 하나님께서 교회와 성도들을 강하고 온전케 하는
시험과 시련의 목적이 있음을 사도 베드로의 격려를 통해서 보게 된다 [5:10 ]

---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권력이 세세 무궁토록 그에게 있을찌어다

------[ 적 용 ]------

외부적으로 오는 환난과 핍박은 아닐찌라도 마음의 여타한 근심과 걱정을 유발시켜서
마음을 위축시키고 신앙생활의 기쁨을 뺏아가며 어둡게 만들려는 마귀의 시험은
오늘도 동일하게 음모되고 조장되고 있다.

사도 베드로가 말하는 권면의 배경처럼 마치 나를 포효하는 사자 앞에 서게 만드는것
처럼 나를 두렵게하고 나의 영혼을 무너뜨리려 하며 내가 하는 천국 사역을 저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잘 분별하고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밀고 나갈 수 있어야겠 되겠다.

오는 여름 북한을 품고 기도하는 사람들과 함께 *** 강을 따라서 이동하며 기도하는
비젼트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마귀는 내 마음에 무모한 짓이라는 두려움을
조장하며 그만 두게 하려고 하는데... 더욱 기도함으로 준비하며 추진해 나가야 겠다

기도하기

주님!
제가 피함으로써 이길 수 있는 영적싸움과
적극적으로 대적함으로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잘 분별하여 성경의 병법에 따른 승리를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