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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베드로전서*

▼ 베드로전서 3:8-17 거룩한 바보들의 대열에 합류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7.

새해를 앞두고 거룩한 바보들의 대열에 합류하기

베드로전서 3:8-17

묵상내용

지난 해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한 해가 저물어 오늘은 20**년 -20**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는 끝 날에 와 있습니다

1년 365일이 단박에 흘러간 것처럼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도
어느날 단박에 우리앞에 도달할 것을 기대함으로 깨어있으며 오늘의 말씀을 엽니다.

더불어 생명의 삶을 집필하고 배열하시는 분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말씀으로 오늘의 본문을 선택했는지는 모르지만
이것도 20**년 마지막 날에 주님이 우리에게 주고 싶으신 말씀인줄로 믿으며
오늘의 말씀을 한 해를 마감하는 나에게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 들입니다

1. 신앙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형제를 상대하는 교훈[3:8- 12]
2. 신앙 공동체 밖에서 세상의 사람을 상대하는 교훈[3:13-17]

1. 신앙공동체 안에서 오직 사랑으로만 행하기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사랑을 받아 믿음의 공동체에 들어와서
서로에게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된 사람들 사이에는
세상 사람들의 집단에서 보여지는 미움과 시기와 질투가 아니라
서로가 주님께 속한 것 때문에 서로에 대하여 동정하고
불쌍히 여기며 서로에게 대하여 겸손해야 할 것을 교훈 받습니다

공동체/교회 안에서 혹 서로에게 얼굴 붉힐 일이 생기고 시험의 요소가 있더라도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말고 도리어 복을 빌어주라고
높은 도덕적, 영적 수준의 삶을 요구하는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받아 들입니다

주님은 내가[우리가] 이렇게 살아서 세상과 다른 그리스도의 공동체의 모습을
가지라고 하시는데 이러한 삶을 살도록 나를 불러주신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미워하고 시기하며 질투하고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며 살았던 모습이 있었던 것을 회개하고 자백합니다

2013년을 뒤로하고 2014년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아직 내안에 잔존하는
이 모든 악업들을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새해 새날로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은 당신의 종 베드로를 통해 신앙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충돌들이
혀의 말을 통해서 발생된다는 점을 지적하시며
특별히 악한 말을 그칠 것과
거짓을 말하지 말 것을 강조하시는데 [3:10]
이 또한 마음 깊이 새기고 따를 것을 다짐합니다

-------[교훈과 적용]-------

내 입으로 같은 믿음의 형제에 대한 비방의 말이나 거짓을 추호도 발하지 않기

2014년 새해에는 같은 믿음의 형제들을 칭찬하고 높여주고 축복하는 말만 하며
나에게 어떤 불이익이 생긴다고 해도 거짓말 하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말하기

2. 신앙 공동체 밖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기독교의 우월성 입증하며 살기

주님께서 나같은 죄인을 택하시고 주님의 품같은 신앙공동체의 무리 가운데
들어오게 하신 것은 아직 주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에 대하여
주 믿는 자들/성도들의 남다른 모습을 보이게 하심으로
저들도 이 무리 가운데 들어오게 하시려는 목적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게 될만한 그 구별되고 남다른 모습이란

1)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음으로 복있는 자의 길에 서는 것이며 [3:14]
2) 고난 가운데서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근심하지 않으며

3)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아 거룩하게 살아가고[3:15]
4) 이처럼 남다르게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을 보이며 소망의 이유를 묻는
---세상 사람들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5) 선한 양심을 가지고 선을 행하여 [3:16]
---그리스도인 됨을 비방하는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하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남다른 모습에
세상 사람들이 감동하고 기독교의 우월성을 인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이러한 교훈을 전달했던 당시의 상황은
로마제국 네로 황제시대인데 이 미치광이 황제는 로마시를 불태운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위장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선택했고

이 때 그리스도인들이 처처에서 수많은 고통을 받게 되었는데
이 고통의 기간 동안에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준 모습에 감동된 사람들로 인해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저변에 퍼지게 되었고 후에 국교가 된 것을 보게됩니다

--------[교훈과 적용]-------

세상 사람들은 본래부터 기독교에 대해 적대감이 있고 악의적이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기독교에 대해 감동하지 않으며
눈 하나 깜짝하지지 않는 것이 당연한 처사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굳어있는 그들의 마음을 열게하고 인정하게 만들 수 있는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선을 행하면서도 고난 받는 것에서 빛날 수 있다는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받아 들이며
지금까지는 너무 자신의 이기적인 실리만 추구하며 살아온 것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남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고

이후부터는 내가 바보처럼 보이더라도 세상 사람들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감으로
주님과 그의 나라를 빛낼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기도하기

선을 행하면서도 고난받는 것이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야 할 모습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 !
제가 너무 똑똑하게 살아온 것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보여야 할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남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20**년 새해부터는
주님과 초기 교회 성도들의 본을 따라서
선을 행하면서도 얼마든지 불이익과 고난도 받을 수 있는
거룩한 바보들의 행진에 참여할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