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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베드로후서*

▼ 베드로후서 3:1-7 멍멍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려간다.

by 朴 海 東 2016. 2. 11.

멍멍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려간다.

베드로후서 3:1-7

묵상내용

지난 어버이 날을 앞두고 아내는 모처럼 친정 부모님을 뵈러가기 위해 2박3일로
집을 떠나면서 나에게 신신당부한 일이 있었습니다

강아지에게 때 맞추어 밥 줄것과 옥상에 심어놓은 채소들 물 주기와 그리고
지난 해 부터 키우기 시작한 거실 어항에 있는 물고기들에게 먹이주기 였습니다.

이런 일들은 평소 아내가 쭉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내가 습관이 되지 못해서 그랬는지
깜박 잊어버리고 강아지에게 밥도 잘 주지 못했고 어항에 물고기들에게 먹이도 잘
주지 못했으며 채소에 물주기도 깜박 잊고 있다가 어느 순간 생각나서
한 번에 몰아서 주면서 우리집 강아지와 물고기와 채소들에게 미안한 마음 이었습니다

나는 사람의 돌봄을 필요로하는 강아지와 어항의 물고기들에게 그리고 물을 기다리는
채소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먹이와 물을 주면서...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결코
살 수 없는 인간의 삶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구를 포함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특별히 지구 별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들을 살게 하면서 얼마나 지대한 관심으로 돌보아 주시는지요

사람이라는 주인의 돌봄과 손길을 필요로하는 우리집 강아지와 물고기들과 채소처럼
창조주 하나님의 돌보아주심을 전적으로 필요로하는 땅위의 사람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무시하고 부정하며 멸시하고 조롱하는 것에 대하여 창조주 하나님의
진노가 있으며 오늘의 말씀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심판하는 날이 있음을 예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초림시에는 예수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셨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부정하는 세상에 대해서는 예수님을 심판자로 세워서
다시 보내시는 재림의 날이 있음을 누누히 말씀하셨는데 하나님 계시의 전달자로
세워진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서 하셨다고 강조 합니다 [2:2]

지구 종말 부정론자들은 세상이 처음 지음받은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대로 있다는것
으로 종말을 부정하는데 기실 이것은 이미 지구에 두 번이나 큰 변혁이 있었던것을
일부러 부정하고 잊으려 하는 것입니다 [3:5]

---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며 이르되
---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하니...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크게 두 번의 대 변혁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 대해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심판의 경종으로 삼기 위해 노아 시대의 대홍수로 심판을 나타내신 것이며 [창6-8장]

다른 한 번은 이 대홍수의 여파로 일어난 지각 변동으로 추정되는 것으로써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대단한 지각 변동을 일으켜 각 대륙판들이
갈라지고 떨어져 나가서 오늘날의 오대양 육대주의 지구 모습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홍수심판 후 노아의 후손들의 계보를 기록해 나가는 가운데 노아의 아들 중
셈의 손자인 에벨의 시대에 일어난 사건으로써 이 사건이 당시에 얼마나 큰 사건이
되었는지 에벨이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고 지었는데
그 이름의 의미가 "갈라짐/나눔" 이라고 지었을 정도 였습니다 [창10:25]

---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창10:25]

노아시대의 대홍수와 홍수의 여파로 세상이 나뉘어진 대변혁적 사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종말 부정론자들이 세상이 처음 지어졌던 그대로 있었다고 말하는
억지 주장에 대하여 사도 베드로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일어나고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을 일부러 잊으려 함이라고 반박합니다 [2:5]

따라서 오늘의 말씀은 종말 부정론자들의 억지 주장에 대한 반박과 경고의 말씀으로
세상이 물의 넘침으로 한 번 멸망을 경험했던 것처럼 이제는 경건치 않는 사람들을
심판하고 멸망시키기 위해 세상이 불살라질 그날이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3:7]

-------[ 적 용 ]------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철저하게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 세계관과 종말관에
입각하여 경건하게 그리고 종말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불교를 비롯한 기타 종교들은 세상의 역사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는 윤회설을
주장 하지만 기독교 세계관은 세상의 역사가 시작된 싯점이 있었던 것처럼
세상 역사의 마지막 날이 있다고 하는 수직사관으로써 역사를 가르치는데 이는
우주의 창조자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성경의 가르침 입니다

따라서 이처럼 성경이 가르치는 역사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의미있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속담처럼 종말 부정론자들의 억지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역사는 마지막 종말의 싯점을 향해 달리고 있으며 부산 역을 떠난 기차가
한강 철교를 지나 마침내 서울역에 도착하게 되는 것처럼 주님께서 정하신 그날과
그 때를 앞에 놓고 역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면 나의 좌석이 특실이었던 일반실 이었던 아니면 입석 이었던
모두가 똑같이 하차해야 하는것처럼 그날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히 임할 것입니다

특별이 역사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아직 역사의 수레바퀴를 멈추지 않고 돌리심은

--- 천국 복음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야 하라니
--- 그제야 끝이 오리라... 하셨는데 [마24:14]

하나님의 역사 보존의 목적에 마추어 나의 신앙과 삶도 함께 보조를 맞추어 살아가며
아직 이세상에 더 살고 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나누며 역사의 종착점인
주님 재림의 그 날에 나를 마중하실 주님 앞에 기쁨을 가지고 단정하게 나아가도록
경건생활에 더욱 힘쓰는 종말론적 신앙으로 자신을 세워가야 되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의 재림을 부정하고 조롱하며 세상을 멋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때문에
나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도리어 경건한 삶을 통해 재림의 그날을 반증하는 경고의 표지판이 되게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