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개론
저자 및 저작연대
베드로가 이 '둘째 서신'(3:1)을 쓴 시기는 그의 임종에 즈음해서였다.
드로는 이 서신을 「베드로전서」를 기록한 직후의 시기에(3:1) 로마에서 기록하였고,
네로 황제가 거기서 기독교인들을 박해하였을 때 순교를 당하였던 65년 직전에 기록하였다.
많은 주석가들은 베드로의 순교 이후의 시대 혹은 1세대 기독교인들의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베드로후서」에서 발견하고 있다(3:2,4,8,15-16).
예를 들면, 바울의 서신들이 성경의 일부분으로 인지되었다는 사실(3:16)은
이 서신의 기록 연대를 1세기 말이나 2세기 초엽으로 암시하고 있다.
그 때에 그의 서신들이 기독교 교회에서 수집되고 회람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간단한 초기 기독교 역사와 사건
성령강림 : 주후30년.....
베드로의 투옥과 출옥- 주후44(행12:3-17)
바울의 투옥과 출옥 - 주후61-63(행28:16-31)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 순교-주후62년
네로의 박해 : 주후64-68
베드로후서 기록 - 주후66-67년
바울의 순교 - 주후67년
베드로의 순교 - 주후68년
예루살렘 멸망 -주후70년
수신
베드로전서와 마찬가지로 로마에서 기록되었으며,
베드로 전서와 동일한 수신자들에게 보내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저작동기
1)영지주의 등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기 위해
2)부도덕한 향락주의자를 배격하기 위해서
3)재림에 대한 불확신에 대한 경고
이 서신의 주요 관심 사항은 기독교인이 되었지만(2:20-21)
이번에는 주로 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에 대해 경고 하였다.
그 당시 거짓 교사들은 주로 '영지주의자들'이었다.
이들은 기독교적인 윤리를 무시해도 된다는 도덕 폐기론을 내세우며 성도들을
유혹하였다.
베드로는 그러한 가르침이 초래하는 부도덕성을 거부하고 있다.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지니고 예속 성장할 것과 예수님의 재림을 바라보며 인내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리고 베드로는 진심으로 수신자들이 은혜와 지식 안에서 성장하기를 원했다.
특히 예수가 재림하지 않을 것이며 미래의 심판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가르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지연되는 분명한 이유가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데”(3:9)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메시지
본서는 극심한 박해 아래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것이므로 '위로'와 '격려'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이 격려의 주제를 '산 소망'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본서를 '소망의 서신'이라고도 부른다.
“일깨우다”(1:12; 3:1), “생각나게 하다”(1:15,20; 3:2), “일깨워 생각나게 하다”(1:13), “잊어 버렸다”(1:9), “잊지 말라”(3:8) 이런 단어들은 이 서신의 핵심적인 표현들이다.
저자는 사도들에 의해서 전달된 전승들, 특히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전승들을 기억해야 할 것을 독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저자는 거짓 교사들이 이 전승을 의도적으로 “잊어 버렸다”`-`즉, 고의적으로 거부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또한 기독교 신앙은 특별히 사랑과 같은 확실한 덕목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데 있다고 독자들을 일깨우고 있다(1:5-8).
내용분해
1. 그리스도 아는 지식 안에서 성장하라는 권면(1:1-21)
(1) 구원의 교리에 대한 상기(1:1-4)
(2) 구원받은 성도가 해야 할 책임(1:5-11)
(3) 저작 동기(1: 12-15)
(4) 믿음의 역사성(1:16-18)
(5) 성경의 권위(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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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2-3장)
(1) 거짓 교사들의 속성(2:1-3)
(2) 경건한 자의 보호와 악한 자의 심판(2:4-9)
(3) 거짓 교사들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2:10-22)
(4) 주의 재림에 대한 확신(3:1-13)
(5) 마지막 훈계(3:14-18)
핵심어 및 내용 : 베드로후서의 핵심어는 "지식"과 "마지막 날들"이다.
베드로는 자신의 인격적인 체험을 통하여 확신하고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살아
있는 지식에 근거하여 신자들에게 참된 신앙과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
줌으로써 독버섯처럼 계속 퍼져나가는 거짓된 가르침들을 반박한다.
베드로후서와 유다서의 관계성
이 두 개의 서신을 주의 깊게 읽어 보면, 벧후2장 = 유다서4-18절
유다서의 25개 구절들 중에서 19개가 「베드로후서」와 병행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병행구절들은 단어와 사상과 순서에 있어서 일치하고 있다.
많은 주석가들은 그 병행구절들이 한 서신의 저자가 다른 서신을 직접적으로 사용한 증거가 된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아마도 「베드로후서」의 저자가 「유다서」를 자료로 사용하였던 것 같다(「유다서」의 개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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