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 출애굽기*

[출33:1-11] 장신구를 떼어내라

by 朴 海 東 2016. 2. 11.

6/12 출33:1-11] 장신구를 떼어내라

출애굽기 40:34-38

묵상내용

1. 장신구를 떼어내라 [33:1-6]

사람이 황당하고 슬픈 일을 당했을 때 보통은 슬픔의 표시로 베 옷을 입는다거나
또는 머리를 풀고 세수도 단장도 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에나 옷에나 장신구를
단장하지 않는 것은 더욱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로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났고 하나님 심판의 대행으로
동족간 칼부림이 생겨서 3천명이나 죽어나간 상황인데도 이런 비극적인 상황 분별을
못하고 여전히 얼굴을 화장하며 금 귀로리를 달고 팔찌를 차고 또 몸에 은금보화
부착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에 대해 분별없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책망하시며
너희의 이런 모습 때문에 내가 당장이라도 너희를 진멸하게 될까바 함께 동행하지
못하고 천사를 앞세워 인도해 주겠다고 하신다.

아무리 분별력이 없고 상황 파악에 둔감하다 하며 목이 곧은 백성이라도
이러한 하나님의 준엄한 말씀 앞에서는 모두 슬퍼하고 단 한 사람도 단장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변화를 보이는 백성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신 말씀을
다시 재고해 보겠다고 하시며 " ... 장신구들을 떼어내라"고 하신다.

따라서 장신구를 떼어내라는 말씀에는
상황 파악을 잘하고, 주제 파악을 잘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게 되고 자숙하라는 말씀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 적 용 ]-----

어려운 일을 당할 때나 슬픈 일을 당할 때 참으로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상태를 외적으로 표시하는 자세로 얼굴이나 몸의 단장을
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여하한 장식품도 달지 않을 수 있어야 되겠다.

2. [ 하나님과 만나기 위한 구별된 처소로써 ] 기도처 갖기 [33:7-11]

기도하는 장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표시로써 회막 문에 구름기둥이
서 있었다는 사실은 오늘 기도의 자리에 나가는 나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모세는 금송아지 우상 숭배와 그에 따른 재앙을 경험하고 슬프고 황당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로써 회막을 정하고 나간 것 같은데
이것은 성막과 별도로 순수 기도의 처소로 만들어진 회막인 것 같다.

------[ 적 용 ]-------

어려운 일 당할 때, 슬픈 일 당할 때 주저 앉아 있지 말고 모세처럼 기도의 처소를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기도의 자리 곧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로 나갈 수 있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