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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2:1-13 순전한 신앙의 무한 가치 (3)

by 朴 海 東 2016. 2. 11.
욥기 2:1-13

묵상내용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없는 천상 세계에서 한 사람 욥의 신앙을 높고
하나님과 사단 사이에 벌어지는 쟁론이 그 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욥의 신앙이 하나님의 축복에 근거한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하여 섬기는 순전한 신앙인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어제 말씀에서는 열 자식과 종들과 모든 재산을 잃어버린 것까지 나왔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사단의 끈질긴 요구에따라 하나님은 그의 몸을 치는데까지 나가도록 허용하십니다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온 몸이 악창으로 뒤덥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욥의 그 흉악한 몰골 때문에 마침내 아내 마저도 그의 신앙을 조롱하며 떠납니다

---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함을 지키겠느냐
---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2:9]

그래도 홀로 남은 욥에게 찾아 온 세 친구의 방문은 그나마 위로가
되었을 것 입니다만 이어서 4장에서부터 벌어지는 변론을 보면
욥의 범죄 때문에 이 재앙이 왔다는 논지로 욥을 더욱 괴롭게 만들게 됩니다.

-----[ 교훈과 적용 ]-----

1. 진정한 위로란 무엇인가

병들어 흉한 몰골이 된 욥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변하여
욥을 떠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위로가 필요한 자리에서 끝까지 함께 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봅니다.

욥의 아내는 발바닥에서부터 정수리까지 흉한 몰골이 된 욥의 외모를 보고
정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재산을 잃고 자식을 잃은 것까지는 함께 할 수 있었는데
그 외모의 흉칙함에서 그만 마음이 삐툴어진 것 같습니다

언젠가 대형선박에서 기관사로 일하던 동창 친구가 선박화재로 화상을 입고
겨우 목숨만 살아나왔는데 모든 수술과 치료가 끝났어도
화상으로 흉하게 되버린 모습으로 남게되자 아내는 떠나버리고
홀로 남게 된 그는 고통을 견디지 못해 병원 창 밖으로 몸을 던져 자살을 택했습니다

사람들이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온갖 운동으로 그토록 자신을 관리하고
온갖 성형수술로 얼굴을 다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이 외모 지상주의가 만들어내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난뱅이가 되었어도 몸이 병들어 망가지게 되었어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아내나 남편을 가졌다면
또 말없이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친구들을 가졌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욥기에서 보여주는 욥에겐 자신이 불행하게 된 처지에서라도
끝까지 말없이 함께 하여준 사람을 갖지 못한 것을 보면서
사람이 진정 의지하고 의뢰하며 위로를 구할 곳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욥의 아내는 떠나버리고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의 병든 몰골을 보고
함께 슬퍼하며 그와 함께 땅바닥에 앉아 한 마디 말없이 고통을 함께 했지만
그것은 단지 7일까지 밖에 같이 갈 수 없었던 절반의 위로로 끝났습니다 [2:13]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순전한 믿음을 가진 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처럼
또한 사람이 사람을 상대하여 진정한 우의를 찾아 보는 것이 어려운 것을 느낍니다

오늘의 말씀을 보면서
나는 순전한 신앙과 관련하여 하나님을 향해 어떤 사람이며
나는 순전한 위로와 관련하여 사람들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한 마디 말 없이라도 끝까지 옆에서 함께 있어줌으로 위로가 될 사람인가...?

2. 모든 죄악의 시발로써 입술의 범죄

사단이 욥의 순전한 신앙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노린 것은 단 한가지 였는데
그것은 입술을 열어 범죄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2:10]

둑에 가득 채운 방축의 물이 조그마한 균열 틈을 통해서 마침내 쏟아져 내릴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은 그 입의 말로 인하여 자신의 신앙이 송두리채 무너질 수 있고
또한 그 입의 말을 지킴으로 순전한 신앙을 지키는 보루가 될 수 있습니다.

사단은 욥이 그 입술을 열어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적 원망을 토로하므로
그의 신앙을 무너뜨리기 원했으나 욥은 끝까지 입술의 범죄를 지켜냈습니다 [2:10]

내가 내 입술을 지켜 하나님께 범죄치 않고 순전한 신앙을 지켜내는 것의 가치는
내가 나의 열 자식을 잃고 모든 재산을 잃으며 온 몸이 병들어
몹쓸 처지가 된 것과도 비길 수 없는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단이 노리는 모든 범죄의 시발로써 입술의 범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면서
삼가 나의 입술을 잘 지켜 순전한 신앙을 보존하게 되기를 욥에게서 배우게 됩니다

3. 순전한 신앙의 무한 가치

땅에 있는 "욥"이라고 하는 한 신앙인을 놓고
지금 하나님과 사단 사이에 벌어지는 쟁론의 핵심은 한 가지 입니다

그것은 그가 ~ ~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자 인지
아니면 그가 ~ ~ 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순전한 신앙인이지를 보는 것입니다

어제 오늘 거듭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욥기를 통하여 배우게 되는 것은
순전한 신앙을 위하여
하나님과 나 사이에 결코 무슨 조건을 달거나 걸지 않아야 겠다는 것 입니다.

지금 내가 비록 돈이 없고 가난하게 산다고 하여도
지금 내가 유지하고 있는 이만한 경제적 수준에서라도
결코 불평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혹 내가 병들어 고달픈 인생을 살고 있고 아무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오직 하나님 한 분 내게 계시니 이로써 위로를 삼고
전능자를 예배하는 자로서 삶의 의미를 가지며 살아야 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욥의 경우에서 보게 되는 것처럼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순전한 신앙의 가치로써
사단을 부끄럽게 만들고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이 되는 비결이기 때문 입니다

기도하기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에
어떤 조건이라도 걸지 않는 순전한 신앙에 자신을 세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