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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3:1-10 고난을 맛보지 못한 인생은 깊을 수 없다

by 朴 海 東 2016. 2. 11.

고난을 맛보지 못한 인생은 깊을 수 없다

욥기 3:1-10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접하면서 세상에 100% 완전한 인간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모든 재산과 자식들을 잃고 온 몸은 악창으로 덮였으며
마누라까지 저주하고 떠나버린 깊은 절망의 심연에서
그래도 끝까지 입을 열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던 욥이었지만

마침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므로
자신의 출생과 생존의 원인과 이유가 되시는 하나님께 대하여
간접적인 원망의 독백을 쏟아내므로
자기를 위로하러 온 친구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3:3-10]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밤이 그러하였다면
---그 날이 캄캄하였다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다면
...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성경은 왜 그토록 온전하고 완벽한 것 같았던 욥을
끝까지 영웅 만들기 하지 않고
이렇게 허물어지고 있는 약한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일까요.....(?)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지는 욥을 통해
우리와 똑 같은 인간으로써 욥의 진면목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의 비극적인 출생과 삶을 슬피 노래하는 욥의 입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이며 인간에게 닥치는 고난의 의미가 무엇인지.....
철학적 사변을 이끌어내게 하는 이런 말씀들을 통해

하나님은 그의 자녀된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저 빵으로만 만족할 수 없는 철학적 사변을 가진 인간으로서
깊이 있는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깊이 있는 인생이란
고난을 맛보지 않고서는 결코 만들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고난을 통하여 인생의 깊이와 생의 의미 속으로 들어가 보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항상 햇빛만 내려 쪼이고 비가 오지 않으면
결코 땅이 굳어질 수 없는 것처럼
그리고 비가 온 뒤에라야 땅은 더 굳어지는 것처럼

내 인생과 삶에 닥쳐오는 고난이라는 것이
각 사람마다 그 분량과 크기는 다르다 하여도
이러한 고난을 통하여 사람은 깊이 있고 무게있는 인생이 되며

마치 가을 들판에 잘 여문 곡식들이 고개숙인 모습처럼
절대자 앞에서 겸손하게 머리 숙인 깊이 있는 인생으로 나타나데 되는것 같습니다

우리[내]가 살아가는 인생이란
마치 바이올린 이나 키타의 다섯 현을 통해 만들어내는
고음과 저음의 아름다운 화모니를 통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내가 하나님 앞에서 만들어내는 내 인생의 아름다운 선율이란
항상 기쁜 날의 연속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도하며
내 인생의 기쁘고 아름다운 날들과 또 때로는 슬프고 고통스런 날들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한 평생의 삶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의 주제가 되는 인생의 고난과
또 그 고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생각해 볼 때
모든 고난에는 뜻이 있으며 그것은 나의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나]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내가 지금 어떤 깊은 고난의 심연 가운데 처하여 있다할찌라도
그것은 마치 욥이 당하는 그 모든 고난들이 하나님이 다 아시는 가운데
눈동자처럼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눈 빛 아래서 되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이 사실을 몰라서 이어지는 4장에서부터는
친구들과 고난을 주제로 쟁론을 벌이게 되지만 이미 성경을 통하여
이 사실을 알게되는 우리[나]는 내가 어떤 고난 가운데 처한다 하더라도
나는 하나님의 크고 자비로우신 손 안에 있는 사랑받는 존재인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 적 용 ]-------

자신이 태어난 출생의 날을 저주하며 슬픈 곡조로 노래하는 욥을 보면서
나도 깊이 있는 인생의 철학적 사변을 위하여 몇 가지 자문 자답 해봅니다

1. 이 세상에 태어난 것에 대해 저주스럽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2. 만일 그렇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가 ?

3. 그 때 그 슬픔과 혼돈을 벗어난 해결책은 무엇 이었는가 ?

4. 나의 출생과 내 삶의 원인과 이유가 되시는 절대자 하나님을 인정하는가 ?

5. 그렇다면 나를 이렇게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뜻]은 무엇이며
---때로 나에게 허락하시는 고난의 의미는 무엇인가 ? [렘29:11, 요 10:10 참고]

기도하기

내가 어떤 고난 가운데 힘들고 어려울 때에 조차도
주님은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이 여기시는 분 이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약5:11]